터널 2 터널 시리즈 1
로더릭 고든.브라이언 윌리엄스 지음, 임정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터널하면 생각나는 건 어둠, 무의식중의 무서움, 동굴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지만 실제로 터널속에 갖혀본적도

들어가서 걸어다닐 일도 실제로는 없다.

터널은 열네살 소년 윌 버로스와 아버지 버로스 박사, 그리고 친구 체스터가 주로 벌이는 모험이다.

버로스 가족은 윌과 레베카라는 똑똑한 여동생, 텔레비젼에 중독된 버로스 부인과 하이필드 박물관장인 버로스박사

로 구성되어 있는데 일상적인 가족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1권에서 윌과 체스터는 동굴을 파헤쳐가며 막다른 곳을 지나 이상한 세계로 가게 되고 그곳은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지하세계였는데 태양이 없는데도 밝고 지상과 똑같은 거리와 집과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단 사람들의 얼굴빛이 혈색이 없이 하얗고 이상했다는 점만 빼고는 말이다.

하지만 윌과 체스터의 운명은 그리 좋지가 못했는데 곧바로 경찰들에 의해 감옥에 갇히게 되고

끔찍한 고문과 이상한 사람들의 심문을 거쳐 윌은 가족이라는 사람들에게 인도되고 체스터는 감옥에 갇히게 된다.

콜로니라는 지하세계와 표토라는 지상세계, 과연 존재가 가능한 것일까?

의심스럽다.

과학이 발전하고는 있지만 과연 태양도 없이 인공 빛을 발하는 구체로 사람들이 살아갈수 있을까

산소는 , 태양은, 또 사람들에게 필요한 물은 어떻게 조달할수 있을까?

윌은 가족이라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안도의 한숨을 쉬지만 체스터는 딥스라는 곳으로 추방되어 영원히 살아나오지

못할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를 위해 윌은 동생이라는 칼과 칼의 삼촌의 도움으로 체스터를 구할 계획을 세우지만 무수한 고난이 이들을

뒤따르고 있다.

과연 체스터를 구하고 사라져버린 아버지를 찾을수 있을까?

1권에서 초기에 나왔던 발광 구체가 이 곳 지하에서는 인공 태양 역할을 하며 많은 역할을 해준다.

칼의 삼촌이 도와주는 덕에 윌은 많은 도움을 받고 빛에 약한 경찰들에게 치명타도 날릴수 있었다.

이런 소설을 읽다보면 과연 끝이 어떻게 날지 무척 많은 궁금증이 생기게 된다.

여기서 뒤를 보면 절대로 안되겠지만 몰래 끝을 살짝 보게 되는 나..

하지만 터널을 읽는 중에는 끝을 절대로 보지 않았다.

처음엔 그냥 읽다 자야지 하고 누웠다가 결국 2권의 끝까지 모두 볼 정도로 재미가 있다.

평소 접하지 못하는 판타지 소설이기도 하고 지하세계와 그곳의 사람들, 상상을 못했던 이야기이기에

더더욱 그랬을지도 모른다.

두권으로 끝나기엔 좀 짧다는 생각이 들어 좀더 뒷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 

었는데 추운 이 겨울날 아랫목에서 읽기에 정말 알맞은 책이라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정말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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