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책

KBS 만화 비타민 1 ㅣ KBS 만화 비타민 1
KBS 비타민 제작팀 원작, 비타컴 그림, 오한진 감수 / 홍진P&M / 2007년 4월

결혼해서 아이들 키우고 하다보니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역시 가족의 건강입니다.

두 아이가 감기에 걸리진 않을까, 어디 부족한 영양소가 있어서 잘 크지는 않을까 등

늘 걱정의 연속이랍니다.

TV 비타민은 방송할때마다 예약까지 해가며 보았고

평상시 몰랐던 의학정보부터 전문가의 처방까지 바로 볼수 있어서 흥미있게 봤었는데

만화로 나왔다 하니 더욱 반가웠죠.

만화 비타민은

TV 비타민에서 다루었던 내용중 가장 기본적이고 생활속에서 필수로 여겨질만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글로만 이루어진 책이었다면 아이까지 보기엔 힘들었을 테고 어른이 보고 설명을 해주기엔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글이 아닌 만화로 되어있어 술술 읽혀지고 캐릭터들이 아주 귀여워 눈이 절로 갑니다.

담겨있어야 할 내용은 다 들어있지만 그림이나 전개되는 글 자체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져 있어서

큰아이도 재미있게 틈틈이 보더군요.

한단락이 끝날때마다 수퍼처방전과 비타민 상식백과란 페이지를 두어

그 단락에 나왔던 부분에 대한 자가진단표와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사진과 함께 정리해주어

막연하게 생활속에서 어떤걸 실행해야 할까

하는 걱정을 안해도 되게끔 해놓았네요.

주요 내용 설명 순서는 다음과 같이

눈, 치아(특히 충치), 허리, 혈압, 생리, 빈혈, 탈모, 제2의 심장 발, 중금속 중독, 웃음, 면역력, 두뇌, 똥, 미네랄

지방, 소아비만, 설탕, 아미노산, 피부, 뼈등 아주 중요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냥 단순한 만화책이 아닌 건강학습만화라고 칭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힘든 혈압이나 두뇌, 소아비만이 왜 무서운지, 특히 설탕의 해로운 점이나 충치등을

그림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어 아이 스스로 읽고 이해할수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