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T N1 문법 회화와 함께 제대로 정리하기 JLPT 문법 회화와 함께 제대로 정리하기
김성곤.다나카 미유키 지음 / 다락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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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의 구성


다락원 교재 중에서도 각별히 애정 하는 '문법 회화와 함께 제대로 정리하기' 시리즈! 시험 교재의 특성상 주로 문법책은 설명과 짤막한 예문으로 구성돼 있는데 반해 이 책은 핵심 문법을 회화에 녹여 그 안에서 익힐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음원까지 제공돼 듣고, 말해보면서 실용적인 일본어를 체득할 수 있다. 항상 이런 교재를 너무 바랐기 때문에 N1도 줄곧 기다리고 있었다.



교재와 JLPT N1을 마무리할 수 있는 실전모의테스트 1회분 및 해설이 수록돼 있어 구성도 알차다. 핵심 포인트의 예문과 해설을 통한 표현 의도 이해, 핵심 포인트의 문제풀이를 통한 이해력 향상, 핵심 포인트를 활용한 회화문을 통한 응용력 향상, 최종 실전 모의 테스트를 통한 실전 적응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문법을 왜 회화로 공부해야 할까?


'토익 900이 넘는데 혹은 JLPT N1이 있는데 왜 입도 벙긋 못 하나?' 우리나라 외국어 말하기 문제에 관해 언급할 때 자주 듣는 말이다. 토익이나 JLPT는 단어와 문법, 독해, 듣기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회화를 연습하지 않는 수험생이 대부분일 것이다. 번지수가 다른데 늘 스피킹 실력과 결부 지어 시험을 폄하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입을 벙긋하지 않는 시험을 갖고 말을 못 한다고 비난하는 건 마치 '마라톤 선수에게 단거리는 왜 기록이 안 나오냐'라며 타박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엄연히 분야가 다르다.

평소 이렇게 음원이 제공되는 문법이나 청해를 통해 스크립트를 자주 따라 읽고, 발음과 억양을 연습한다면 스피킹과 리스닝이 좀 더 수월해질 것이다. 교재 하나로 단어, 문법, 말하기, 듣기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인데,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보다 말하고 들으면서 오감을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기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문법은 접속 형태가 다양한 것도 있고 비슷한 종류도 있어서 단순히 눈으로 훑고 지나가면 문장 속에 섞여 답을 골라야 하는 실전에서 헷갈리기 쉽다. 자주 사용되는 표현들을 듣고 말하면서 기억하는 건 효과적이다. 그런 의미로 음원이 제공되는 문법 교재가 정말 마음에 든다.



내용과 특징

문형의 난이도에 따라 Step 1,2, 3 단계로 나뉘어 총 120개의 주요 문법을 다룬다. 접속 형태가 줄글에 묻혀 있지 않고 한눈에 들어오게끔 깔끔히 정리돼 있다. 설명과 예문을 통해 사용 방법을 익힌 후 주고받는 형식의 짤막한 대화문으로 실제 회화에서 적용되는 예를 이해할 수 있다.

주요 단어까지 정리돼 있어 일일이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대화문에 대한 질문까지 제시돼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 수도 있다. 문법 6개씩 학습한 후에는 문법 형식 판단과 문장 만들기(문맥 배열) 12문제씩 풀어볼 수 있어 JLPT에 대한 실전 감각도 기를 수 있다.



4주치 분량을 나누어 포스트잇으로 표시하고, 이번 주에는 30개 공부했다. 달달 쓰면서 암기하는 것보다 음원 파일을 들으면서 입을 움직여 따라 말하는 과정이 훨씬 효율적이고 덜 지루하다. 접속 형태가 여러 가지인 경우 책에 제시된 예문 이외에도 활용을 연습해 보면서 공부했다. QR코드를 이용해 음원을 듣거나 홈페이지에서 일괄 다운받을 수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학습한 내용 미디어에서 찾아보기


33

(よ)うにも(でき)ない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

접속 : 동사 의지형 + にも+동사 가능형의 부정

🔰聞くんじゃなかった。泣くにも泣けないし。

물어보지 말 걸 그랬어. 울고 싶어도 울 수도 없고.

(일드 俺の可愛いはもうすぐ消費期限 중)

🔰住所も電話番号も知らないので、連絡しようにもできない。주소도 전화번호도 모르기 때문에 연락할래야 할 수가 없다.

📝 드라마 속 泣くにも泣けない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관용 표현으로 '의지형'이 아니라 '사전형'으로 쓰였다. 책 속 문형대로 말하면 오히려 어색하므로 주의하자!



38

甲斐がある ~한 보람이 있다.

접속 : 동사 사전형 / た형 + 甲斐がある

명사 + の+ 甲斐がある

🔰せいかつドラッグの社長さんにごあいさつできただけで、来たかいがありました!

세이카츠 드러그 사장님께 인사드릴 수 있었던 것만으로 온 보람이 있네요.

(일드 俺の可愛いはもうすぐ消費期限 중)

🔰今の仕事すごく大変だけど、やりがいがあって。지금 하는 업무 참 힘들지만 일하는 보람이 있어.

(일드 半沢直樹 중)




42

~ずじまい ~하지 못하고 말다.

접속 : 동사 ない형 + ず + じまい

단, する는 せずじまい로 쓴다.

🔰一瞬 付き合えるのかなって思ったんだけど、結果 そんな感じにならずじまいだったし。

순간 사귀게 되려나 싶었지만, 결국 그대로 끝나버렸지. (일드 東京タラレバ娘 중)

🔰図書館から本を借りてきたが、時間がなく読まずじまいに終わった。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왔지만,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하고 말았다.

44

~そびれる ~할 기회를 놓치다.

접속 : 동사 ます형 + そびれる

🔰コロッケの時、乾杯しそびれたから、これが 初めての乾杯?고로케 만들 때 건배 못 했으니까 이게 첫 건배인가? 

(일드 俺の可愛いはもうすぐ消費期限 중)

🔰急いでいたので、コーヒーを買いそびれてしまった。 서두르는 바람에 커피를 못 사고 말았다.





77

~をもって~으로, ~로써

접속 : 명사 + をもって

🔰嵐、2020年をもって活動休止

아라시, 2020년을 끝으로 활동 중단

(기사 내용 중)

🔰これをもちまして本日の会議を終了いたします。이것으로 오늘 회의를 끝내겠습니다.




1회독을 마치며


본문 학습 시 음원을 들으면서 내용을 파악해 보고 예문과 회화문을 따라 말해보면서 문법을 지루하지 않게 익힐 수 있었다. 접속 형태와 의미 등 단어처럼 암기할 내용이 많은 문법을 눈으로만 훑어보면 금방 잊기 쉬운데 음원과 함께 예문 속에서 활용된 내용을 듣고 말해보며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듣기와 말하기 실력의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중간중간 배치된 문제 풀이와 마무리용 실전 모의고사까지 구성도 알차다.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 표제어에 예시가 세 가지 제공되는데 명사, 동사, い형용사, な형용사처럼 접속 형태가 여러 가지인 문법의 경우 품사가 중복되지 않게 다양한 형태를 다루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미니 회화의 해석과 문제의 정답, 해석은 뒤쪽에 실려 있는데, 실전모의테스트 맨 뒤에 따로 수록했다면 분리가 가능해 확인하기 좀 더 편했을 것 같다.

JLPT N1 수험을 위해 꼭 필요한 120개의 문법을 20회의 쪽지시험과 실전 모의고사 1회분으로 장황하지 않고 명료하게 정리하고 싶은 학습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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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스푼 -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이현주 지음 / 서울셀렉션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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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야근 후 집에 오면 출출함과 스트레스 해소 겸 야식을 주문하고, 맥주까지 곁들여 실컷 폭식했다. 야식은 말할 것도 없이 기름진 육식! 과식과 늦은 취침으로 물에 젖은 솜처럼 무거운 몸과 마음은 아침은 물론 그날 하루까지 망치기 일쑤였다. 생활 태도의 개선에 필요성을 느끼고 하루 한 끼는 채식을 챙겨 먹으면서 확실히 몸이 가뿐해지고 속도 편해졌다. 백 세 시대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다. 입맛보다는 몸이 원하는 식단을 규칙적으로 소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식이라고 하면 건강에는 좋을지 몰라도 맛은 없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 옛말!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해 비건을 추구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고 있는 추세에 '영양과 맛'을 모두 잡은 안내서도 많이 출간돼 이런 신간을 만날 때마다 참 신이 난다. '시간을 거꾸로 돌리는 매직 스푼'은 채식 한약사인 저자가 음식으로 질환을 개선해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젊음까지 유지할 수 있는 채식 위주의 44가지 레시피를 감성적인 손그림과 함께 소개한다.


질환이나 특정 증세를 개선할 수 있는 식재료의 효능, 음양의 체질에 따라 구분해야 할 식재료 정보, 식재료의 궁합과 맛의 조화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리법, 영양소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 등 채식을 즐긴다면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정보가 가득하다. 건강과 젊음을 지키는 아침, 점심, 저녁 식습관 만들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레시피, 식물성 단백질 레시피로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 구성했다.


그린스무디, 토마토 수프, 단호박 수프, 채소구이, 채소찜, 병아리콩과 렌틸콩, 두부와 현미국수처럼 평소 즐겨 챙겨 먹는 식재료와 레시피도 다양하게 수록돼 반가웠고, 식사는 물론 음료나 디저트에 걸쳐 다양한 범위의 음식들이 소개돼 채식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채소는 껍질, 뿌리까지 통째로 먹는 것이 영양소 섭취를 위해 좋다고 알고 있어 가급적 실천하기 위해 주로 무농약 제품을 자주 구입한다. 튀기거나 강한 불에서 조리하기보다는 짧게 찌거나 데치고 굽는 방식을 취하는 편인데 이런 노력들이 책에서도 언급돼 올바른 채식 생활을 확인시켜 주었다.


노화 및 알츠하이머를 방지하고 염증을 관리하며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강황이 다양한 조리법에 활용돼 이참에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 강황 가루가 생각보다 저렴해서 레몬수에 타 먹거나 밥 짓는 레시피부터 실천해 보려고 한다. '의사들도 모르는 기적의 간 청소'에 관한 내용도 언급돼 있어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한 간 청소도 올해는 꼭 해보고 싶다.


지구와 인류 건강을 위한 사상 최초 식단 가이드 '지구 건강 식단'에 제시된 '지구 건강 접시'에서 50%는 과일과 채소, 나머지 절반은 섭취 에너지를 고려해 주로 통곡류, 식물성 단백질, 불포화 식물성기름과 소량의 동물성 단백질로 구성하고 정제 곡류, 가공식품, 첨가당은 되도록 배제하도록 권고했다고 한다. 성인 하루 평균 2,500kcal를 기준으로 과일과 채소는 각각 200g, 300g을, 통곡물은 232g, 견과류는 50g, 콩은 75g을 섭취를 권장, 붉은색 살코기는 14g 이하로 제한할 것을 제시했다고 한다. (p.174)


식단을 구성할 때 참고하고,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량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레시피도 적용해 보고 싶다. 채식 생활을 좀 더 즐겁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안내서가 되어 주어 소개된 내용들을 적극 활용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해야겠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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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 1줄 스페인어 쓰기 수첩 : 고급문장 100 - 매일 스페인어 습관의 기적! 저자 직강 유튜브 강의 제공 나의 하루 1줄 스페인어 쓰기 수첩
권진영 지음 / 시대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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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일본어를 장기간 공부하면서 재미를 느끼기 시작해 슬슬 다른 언어에도 눈길이 간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 세 가지는 많이 알려진 것처럼 영어와 중국어 그리고 스페인어다. 언젠가 꼭 사서삼경을 원문으로 읽어보고 싶은 소망이 있어 중국어를 배우고 싶고, 여행을 위해 스페인어도 꼭 배워보고 싶다.

스페인어의 경우 영어와 좀 비슷한 면이 있고,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어와 일본어 역시 비슷한 구석이 있다. 그래서 영어와 일본어를 아직 만족할 수준만큼 끌어올리지 못해 비슷한 스페인어와 중국어를 함께 공부하다 마구 섞일 것 같아 쉽게 시작을 못하고 있다. 그런데 입문자의 공부 의욕을 마구마구 샘솟게 하는 신간이 있어 소개해 본다.



시대인에서 출간된 '나의 하루 1줄 쓰기 수첩' 시리즈는 스페인어와 중국어는 물론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독일어까지 다양한 언어를 제공한다.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 학습자의 수준에 알맞게 선택해 공부할 수 있다. 각 단계별 100문장씩 학습하며 기초부터 고급까지 실력을 다질 수 있다. 다이어트, 금연과 함께 새해 단골 결심으로 빠지지 않는 영어 공부하기! 의욕을 앞세우다 지레 포기하다 만 적이 얼마나 많던가! 그래서 이 책의 모토는 '무리한 공부'가 아니라 밥을 먹듯, 잠을 자듯 일상생활에 언어 학습을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끼워 넣는 것이다.

입문자의 경우 알파벳을 외우고, 단어와 문법 정복을 위해 따로따로 공부하다 보면 금세 지치기 쉽다. 그래서 쓰기 수첩은 '하루에 1문장씩' 제대로 머릿속에 각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핵심 어법을 토대로 한 문장을 총 100일에 걸쳐 부담 없이 익혀 나간다. 필수 표현과 핵심 문형 1개, 새로운 어휘 2~3개 정도의 가벼운 학습 분량이 참 마음에 든다. 교재와 연계된 무료 유튜브 동영상 강의도 제공해 독학러에게 딱이다.




특히, 낯선 새 언어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그날 배운 문장을 교재에 적어보고, MP3 파일도 듣고 말하면서 발음까지 익힐 수 있어 오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배운 문장을 활용해 새로운 문장을 응용해 써보며 확장 능력도 기를 수 있다. 쓰기 교재답게 180로 펼쳐지는 제본 방식을 취해 쓸 때 불편함을 최소화한 세심함도 엿보인다.

스페인어 초급에서는 100개를 쓰고 익히며 기본 문장 구조 파악 및 기초 표현을 연습했다면, 중급에서는 다양한 시제와 어법 및 표현을 학습할 수 있다. 고급은 기초와 중급을 기반으로 좀 더 길고 풍성한 문장을 통해 실력을 다질 수 있다. 스페인어 고급에서 다루는 범위는 재귀 동사, 명령형, 조건문과 소유사, 단순 과거, se, 수동태, 무인칭, 불완료 과거, 관계사, 감탄문, 기간, 가정 미래, 시간, 목적, 이유, 결과 표현하기다. 부록으로는 고급 문장 100 주요 어휘를 총정리해 두었다.


우선 1차 목표로 일 년을 내다보고 초급부터 고급까지 차근차근 매일 한 문장씩 쌓아나간다면 어떤 언어든 내 안에서 깊게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그림책까지 매일 꾸준히 병행하며 언어와 문화까지 흡수한다면 금상첨화! 좋은 교재와 함께 새로운 언어를 배울 생각에 벌써 마음이 설렌다. 스페인어와 중국어는 시대인의 '나의 하루 1줄 스페인어 쓰기'와 함께 실력을 향상하고 싶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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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토익 기출 VOCA 학습지 - 이제는 보카도 학습지로!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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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분량으로 부담 없이 매일 공부하는 학습지가 바쁜 성인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진급이나 졸업, 취업 시 필수인 토익도 이런 경향을 반영해 벽돌 분량으로 질색하게 만드는 단어장을 싹 업그레이드했다. 작정하고 덤비는 단어 공부 대신 매일 30분씩 어느새 필수 토익 단어를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한 '시원스쿨 토익 기출 VOCA 학습지'. 30일 주제별로 정리된 전형적인 토익 단어장에 익숙한 토익커에게는 꽤 신선한 변화다.

 

총 8주로 계획된 단어 학습지는 Part1 만점을 위한 필수 어휘/표현, Part2~4 모르면 안 들리는 대화/담화 필수 어휘, Part3,4 정답으로 직행하는 패러프레이징 어휘, Part5,6 1초 컷 정답 어휘, 콜로케이션, Part7 최빈출 동의어 문제 정답 어휘, Part1~7 100% 최신 기출 변형 문제와 예문을 중심으로 실었다.





부담 없이 매일 학습할 양이 정해져 있고, Part1 같은 경우 자주 출제되는 표현의 사진까지 컬러로 실려 있다. 가장 인상적인 점은 기출을 중심으로 한 각 파트별 주요 내용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각 단어가 사용된 일반 예문 대신 기출문제로 제시된 예를 수록해 실전 적응력을 높일 수 있고, 매일 학습 후에는 데일리 문제 풀이, 위클리 실전 테스트까지 자연스럽게 많은 문제를 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호주 성우의 MP3를 골라 들을 수 있으며, 무한 회독을 위한 복습 테스트 영상, Part 5,6 어휘 기출 변형 문제와 해설, 태블릿 학습자를 위한 굿노트 자료, 유료 강의까지 제공하고 있다. 토익을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최신 기출 유형을 파악하고, 그에 알맞게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가독성 좋은 편집과 디자인하며, QR 코드를 이용해 손쉽게 음원 파일과 유료 강의를 들어볼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8주 분량으로 분권화되어 있어 휴대하기도 좋다. 초중급 독학러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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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사전 - 그 맛있는 디저트는 어디에서 왔을까?
나가이 후미에 지음, 이노우에 아야 그림, 김수정 옮김 / 윌스타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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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를 반영하듯 국내 지방 도시에서도 쉽게 지구 반대편의 다양한 디저트를 손쉽게 맛볼 수 있다.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버터 향이 예술인 휘낭시에, 잼과 클로티드 크림을 얹어 먹는 영국 티타임의 주인공 스콘, 이름처럼 단번에 기분을 업 시켜주는 티라미수 등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그야말로 디저트의 전성시대를 향유 중이다.

그런데 평소에 즐겨 접하는 디저트의 기원과 배경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예쁜 일러스트와 더불어 무려 130여 개의 달달한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는 '디저트 사전'과 함께 음식 상식을 채워보자!




역시 디저트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을 위시한 유럽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동양의 제과 천국인 일본의 디저트에서 변형 및 발전된 역사도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특히 일본 편의점에서 간편히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디저트들을 좀 더 망설임 없이 고를 수 있는 얕고 넓은 지식도 쌓을 수 있어 꽤 유익했다.

16세기 스페인과 전쟁 중이던 영국의 선상 요리사가 고안한 푸딩, 영국 파티에 빠지지 않는 트라이플,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탄생해 수도원에서 발전한 마카롱, 단단한 캐러멜을 스푼으로 톡톡 깨뜨려 먹는 크렘 브륄레, 십자군이 가져온 중국산 메밀을 재배해 메밀가루로 만들었던 크레페

크림을 넣은 양배추라는 뜻의 슈크림, 귀여운 하트 모양을 독일에서는 돼지 귀라고 부른다는 팔미에, 경애하는 영국 여왕을 위한 빅토리아 케이크, 고대 이집트의 약에서 파생한 마시멜로, 고독한 미식가 고로상이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흡족해하던 '푸딩 아라모드' 등 흥미로운 디저트의 기원과 배경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휘낭시에

가정에서도 쉽게 구울 수 있는 구움과자의 대명사인 휘낭시에(Financier)는 '금융가', '부자'라는 뜻이다. 파리 증권 거래소 일대의 금융맨들을 위해 파시티에 '라슨'에 의해 고안됐다. 슈트를 더럽히지 않으면서 간편히 재빨리 먹을 수 있는 디저트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재물 운을 의미하는 금괴 모양을 형상화해 만든 이 구움과자는 파리를 넘어 현재 동아시아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당근 케이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식량난 타계를 위해 영국 정부는 설탕 대신 당분이 풍부한 당근 섭취를 적극 권장했다. 케이크에 당근을 넣어 만들어 국민 디저트로 사랑받는다.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어 18세기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도 즐겨 먹었으며 현재의 형태에 가까워진 것은 1960년대 미국이라고 한다.


마카롱

프랑스 앙리 2세와 결혼한 이탈리아 출신 카트린 드 메디시스를 위해 요리사들은 고향의 맛을 재현해 주었다. 꿀, 아몬드, 달걀 흰자를 이용해 8세기경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만들어진 마카로네는 마카롱의 기원이 된다. 육식이 금지된 수녀원에서 아몬드를 이용해 영양이 풍부한 마카롱을 만들면서 점차 발전했다. 크림을 샌드한 현재의 '마카롱 파리지앵'은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개발됐다.






청혼 선물, 왕족과 귀족들의 사교 파티, 전시 상황, 외로운 타향살이에 고향의 맛이 그리워 재현하여 발전하거나 실수 또는 우연 속에서 탄생한 출신은 제각각이지만 세계인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으며 열렬히 사랑받고 있는 디저트.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차 한 잔과 즐기는 달달한 디저트 한 조각은 모두의 시름과 걱정도 그 순간만큼은 스르르 녹여 행복을 더하는 데 분명 기여한 것 같다. '디저트 사전'과 더불어 민족의 문화, 역사와 함께 발전을 거듭한 디저트의 발자취를 따라 디저트를 좀 더 풍성하게 즐겨 보자!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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