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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 붙는 스페인어 독학 첫걸음 ㅣ 착! 붙는 외국어 시리즈
최윤국.정호선 지음 / 시사북스 / 2024년 3월
평점 :

스페인어는 스페인을 비롯해 베네수엘라, 칠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등 라틴 아메리카의 많은 국가에서 사용되는 언어로 사용 인구가 6억 명에 달한다고 한다. 영어, 중국어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탑 3 언어이기도 하다. 언젠가 스페인과 남미 여행을 위해 지금부터 차근차근 배워두고 싶다.
시사Books에서 출간된 착! 붙는 스페인어 독학 첫걸음은 2015년에 출간된 도서의 최신 개정판으로, 처음 스페인어를 접하는 학습자를 위한 맞춤 교재다. 혼자 공부할 때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학습자를 위해 동영상 강의는 물론, 원어민 음성 MP3를 제공하며 51가지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실용적인 회화 구문을 위주로 익힐 수 있다. 또한 동사 활용의 풍부한 예문, 스페인과 라틴 아메리카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읽을거리, 듣기·읽기·말하기·쓰기의 네 영역 실력 점검, 스페인어 공인인증시험 DELE A2 대비 가능, 다양한 동사 활용 부록 등의 특징이 있다.
8주 차에 걸쳐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는데 본문에는 초보자를 위한 발음이 한글로 표기되어 있고, 주요 어휘와 문법이 정리돼 있다. 한 단원씩 마치면 연습문제를 통해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다. 음원을 들으며 쓰고, 읽고, 단어를 배열해 보고, 그림을 보면서 상황에 적절히 말해보면서 네 영역을 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구문과 문법 핵심 포인트 설명이 자세히 실려 있고, 부록의 동사 시제 변화나 동사 활용 예문도 자료가 풍부하다.
발음은 다르지만 알파벳이 영어와 매우 흡사해 일단 형태를 익히는 부담은 반으로 줄어든다. 물론, 동사 활용이나 성별로 구별해 사용하는 표현, 익혀야 할 어마어마한 단어들의 목록을 보면 어질어질하지만,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설렘은 참 크다.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문화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페인 관련 역사, 음식, 음악, 미술, 인물 등과 관련된 책도 틈틈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무슨 언어인지도 모르고 그동안 익숙하게 들어온 Feliz Navidad나 Quizás도 들으면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배워나가야겠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