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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잠, 일찍 재울수록 건강하고 똑똑하다
마크 웨이스블러스 지음, 김지현 옮김 / 아이북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딸이 백일될 무렵 읽었던 책이고, 6개월까지는 그런대로 적용이 되었습니다. 딸래미가 동네에서 순한아이로 명망을 높이고 있을 즈음.. 엄마는 아이가 불쌍하다는 아빠의 꼬임에 넘어가 따로재우던 아이를 하루이틀 옆에 재우다 이제는(8개월) 뒤죽박죽이 되고 말았습니다. 잘 잔다고 방심할 게 아니더군요.
결국 다시 책을 펼치고 궁리 중입니다. 처음읽을 때도 이 책의 주장을 모두 신뢰하지는 않았습니다.. 부분부분 제가 납득할 수 있는 것들만 선택적으로 적용했습니다. 우리아이를 비교해보며 읽어보면, 맞는 얘기도 있고, 틀린얘기도 있습니다. 개월별로 적용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얘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를 늦게 재우면 자다가 더 보채고 자주 깬다고 하는데.. 딸아이도 4~5개월때까지 그랬습니다. 근데 5개월지나서는 늦게 재우면 오히려 푹 자던걸요.. 일찍재우면 계속 깨구요..
지금도 비록 아기잠 때문에 고민스럽긴 하지만, 울게 내버려둬라는 식의 조언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하지만, 책에도 있는 말처럼 원칙을 정하되 융통성있게 적용하는 것은 아직 해볼만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