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좋아하는 감독은 아니었지만, 니콜 키드먼 때문에 본 영화이다. [the others] 이후, 나는 이 여배우의 펜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선 실패한 캐스팅이다. 악녀역도 꽨 많이 맡아온 그녀에게 천사같은 그레이스역은 너무 설득이 안된다. 날카로운 눈빛이 너무 살아있어서 그녀가 허접한 마을사람들한테 그토록 당하는 장면에서까지 '무슨 꿍꿍이가 있을꺼야'라는 생각마저 들게 해서, 결말을 예상하기란 너무 쉬워서 맥빠졌다. 선입견이 없는 신인급이 그레이스역을 했더라면, (차라리 연기력을 포기하더라도) 매우 흥미진진한 영화감상이 될 뻔했다. 캐스팅 빼고는 영화내용는 만족스러운 편이다.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