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안녕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ㆍ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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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있는 책을 사서 기대한만큼의 만족을 얻는 경우는 드문편인데, 이 그림책의 경우에는 적어도 그런 우려는 기우였다. 5개월 때 처음 보여줬는데.. 눈을 똥그랗게 뜨고 누워서 바둥거리며 좋아했다. 어찌나 우습던지.. 국내판은 인쇄색감이 않좋다는 리뷰가 있어서 걱정했었는데..그리 신경쓰일 정도는 아닌 듯하다. 반복적으로 그리고, 연속적인 비슷한 그림을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걸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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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력 - 포스트모더니즘 걸작선집 5
코진스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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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의 이야기들이다. 주로,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많다. 엄연히 존재하고..심지어 세상 어느곳에선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잔혹한 일들, 무지와 무관심이라고 둘러대기에는 너무나 엽기적인 일상사.. 작가는 그런것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독히 건조하게 중얼거린다. '뭐..특별한 일도 아니지 않소? 당신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잖소..' 라는 식의 태도로 말이다. 우리가 양심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익명이라는 옷을 입게 되면 얼마나 형편없이 무너지는지를 연속 스냎사진처럼 띄엄띄엄 절제있게 서술한다. 그래서.. 더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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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오류
가브리엘 마르께스 지음, 김성곤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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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편 외에 여러 단편이 묶여있는 책이지만, 책의 제목으로 선정되었을만큼 가장 인상적은 이야기는 단연 '사랑은 오류' 이다. 다른 작품은 적극적인 의도 없이는 이해하기가 다소 어렵다... 빠짐없이 읽어내고도..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는 한참을 가우뚱하는 것도 소설읽는 재미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다른 단편들도 관심있게 읽혔다. '사랑은 오류'라는 단편은 유행에만 관심있는 줄 알았던 예쁜 여자에게 촉망받는 법대생이 한 방 먹는 이야기다. 짧고 재미있고, 여운도 길다. '과연 사랑은 무엇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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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부작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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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 이야기를 읽을 때는 사실 좀 지루했다. 하지만,3개의 이야기가 엉킨 실타래처럼,교묘하게 얽혀있어서 중반부터는 앞을 들춰가며 재미있게 읽었다. 단순히 주인공의 이름으로만, 연속된 이야기임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인물에게 일어난 사건으로 연결되게 해놓아서, 나름대로 독자가 찾아맞춰볼 수 있는 부분을 일부러 남겨놓았다는 점에..저자의 용의주도함에 탄복했다. 현대인의 고독에 대한 거칠게 그려놓은 밑그림같다. 자아에게 질문하면서 그림을 세밀하게 완성하는 것은 읽는 이의 몫이다. 좀처럼 감동이라는 걸 받기 힘들어진 현대인들에게..또는 자신의 내면의 슬픔을 애써 외면하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울림을 주는 오랜만의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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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 그림책 즐거운 e만남
김양현, 김향미 지음 / 프리미엄북스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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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으로 별 3개를 주는데.. 약간 주저했다. 다른독자들이 주는 평균평점을 또 깍아먹고 말았다. 나는 그럭저럭 보통으로 읽었는데, 다른독자들은 모두 대만족인가보다. 어쨌든, 이 책에 나온 이유식 안내는 인터넷에 조금만 시간을 들인다면 쉽게 찾아지는 모두 어디선가 이미 본듯한 내용이들이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저자가 이미 시행착오를 거친 엑기스라니, 믿어볼만 하긴 하다. 하지만, 첫시도로, 불린쌀을 건져 쌀가루를 만드는 일에는 보기좋게 실패하고 말았다. 수재비반죽이 되고 말았으므로, 미리 주의할점을 일러주지 않은 저자가 조금은 원망(?)스럽다.

아이가 동화책을 읽고 난 반응과 그 반응이 또 다른책을 고르는데 어떻게 반영되어지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특히,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읽는 요령은 유용할 것 같아, 책장을 접어 가끔씩 책이 잡힐 때마다 읽곤 한다. 하지만, 동화책소개가 너무 나열식이고, 피상적이다. 아이들이 반응이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주었더라면, 아주 흥미로웠을텐데..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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