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받고 싶지 않은 내일
심규진 지음 / 이다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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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읽게 되었는지 

이전에는 남에게 상처를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서른을 훌쩍 넘다보니 정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다라는 걸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젊었을 때의 자신감이 타인으로부터 나오게 된다고 의식했고,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상처를 받는다고 스스로 생각했던 것 같다. 이젠 안다. 나 스스로에게 상처를 준다는 걸. 제목 그대로 상처 받고 싶지 않은 내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작가의 생각이 궁금했다. 

▷ 작가를 알아보니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전에 "어른동화"란 책을 출간하였고, 책을 읽어보니 직장 생활을 하며 글을 쓰는 30대 후반의 가장인 것으로 파악했다. 동갑일 수 있겠다. IMF, 취업, 이직, 월급 많이 언급된 내용으로 볼 때, 나와 비슷한 생활 패턴이 있겠구나 지레 짐작해본다. 
 
▷ 처음 읽어보니

젊을 때 삶이 빡빡하고 무겁고 힘들다. 나이가 들어도 삶은 다른 방법으로 힘들다. 
오늘 같이 비 오는 날 천둥이 치고 하늘이 온통 밤처럼 세상을 뒤덮였어도 
정해진 시간 내에 형광등 밑에서 타이핑을 열라게 해대는 직장인의 삶.. 지금 나의 현실.. 작가의 현실이기도 하다.  
한숨으로 시작한다.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 역시 이 현실은 너무나 사실 자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 거란 예상을 하고 계속 읽어나갔다. 

▷ 계속 읽다 보니

p.50 직장인에게 퇴사는 제 살을 깍아먹는 고뇌가 낳은 용감한 자기 사랑이다. 아니, 무모한 자기 학대다.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그 무엇이다. (다른 곳으로 이직하지 않은 퇴사가 이렇겠다. 무한한 자기 사랑이다. ) 

p.57 부모는 항상 인정해 주었지만 세상은 무정했기 때문이다. 나르시시즘은 불확실성의 바다를 보지 못하게 했고,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이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기에 이르렀다. ~~~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기 이전에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P. 106 땅을 파기 시작하고,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고, 결국은 내것을 하는 것이 선배가 말한 성공의 조건이었다. ~~~ 동시에 출근, 야근, 퇴근, 월급날 등 맞추어진 퍼즐이 흩어질까 봐 두려움이 몰려왔다. 이러다 망부석이 되면 누구를 원망해야 할까. 꽃피지 못한 청춘의 호소는 오늘도 땅 속에서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 이젠.. 맞추어진 퍼즐마저. 기회가 없어지게 될까봐 불안해진다 . 고용불안.. 누가 말한 것도 아닌데.. 왜 불안한건가.. ) 

P. 116 뭔가를 안다는 자체가 이렇게 고통일 줄이야. 대체 누가 아는 것이 히이라고 했을까. 앎은 감당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축복이요, 앎에 지배 당하는 사람에게는 재앙임에 틀림없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나는 지식적 앎과 인사적 앎을 멈출 수 없다. (인사팀에서 일할 때.. 진짜 힘든 부분이다. 정확하게 표현한 것 같아서 공감간다. ) 

P. 155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전적인 물음에 머뭇거리는 자는 비겁하다고 손가락질했고, 나는 어느덧 사용자가 쓰기 좋은 일꾼으로 변모했다. (면접 볼때, 회사에서 업무 맡을때, 참, 솔직함은 죄가 된다. ) 

P.173 주말을 맞아 새벽을 다시 죽은 공간에 집어넣고 이불 속에서 퍼질러 잤더니 새벽 공기를 마실 때마다 더 큰 상쾌함을 느꼈다. 주말에 느낀 상쾌함은 주중의 상쾌함을 위해 희생된 육체적인 피로 때문에 받은 보상이었을까, 아니면 이불 속 포근함이 가져다 준 일상적 행복이었을까? (주말 내 몸의 시계가 5시 50분에 눈을 떴다가 주말임을 본능적으로 느끼고 다시 잠드는 그 순간 정말 피곤하긴 하지만 안도감이 더 크고 짜릿하다) 

▷ 마지막 

최근 이 책과 여자의 숨쉴 틈을 같이 읽으면서 작가님들의 생활과 내 생활이 자꾸 겹쳐지는 걸 보니  
새삼 내 나이를 망각하고 젊은 나이라 생각하고 몰아치는 모든 일들에 대해 숨가쁘게만 생각했다.  
두 책을 같이 읽고 보니 내 나이만큼 사람들도 살아오고 지내왔고 정도를 나눌 수 없는  
저마다의 일들을 겪고 지내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쁜 마음이지만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사소한 안도감과 나는 이제 결코 젊지 않은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걸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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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 -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삶의 방식
이수희 지음 / 부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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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왜 읽게 되었는지  

성희롱, 성추행 예방 교육을 들으면서 왜 예방을 해야 하나.  
아예 안해야 하는 행위들을 원천적으로 못하게 하는 교육을  강하게 의무화해서 할 것이지..
왜 애써 예방까지 하기 위해  교육을 들어야 하나 라고 생각하는 딸 가진 엄마다.  

왠지 나라에는 미안하지만 계속 세상이 이렇게 된다면 우리 자식들은 아이를 낳지 않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직까진 출산이 나라 사업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미안함 마음이 드는 것일까.. 나도 모르겠다. )  

주변에 실제 결혼을 하고도 아이가 없는 동료들이 있는 편이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가끔 주위 사람들이 아이가 왜 없는지 물어보는 것을 보았다.  
아이가 꼭 결혼을 결과물이 아닌 것인데 왜 아이가 없는지  궁금해하는 모습이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키워줄 것도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 작가를 알아보니 

직장생활과, 결혼, 그리고 어려운 상황을 거치면서 말하기 어려웠을 난임과 아이 없는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속시원히 긁어벗겨주는 책을 쓰셨다.  채널예스에 작가 인터뷰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 읽기 시작하니 

아이가 없는 삶을 사는 여자들이 겪는(왜 남자들의 인터뷰가 없는지.. 읽다가 궁금하긴 했다...) 에피소드, 
그리고 그에 대한 인터뷰 형식으로  사실을 바탕으로 한 아이 없는 삶에 대해 아이가 있는 사람은 전혀  
알지 못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간다.  

내 경험위주로 볼때, 잠깐 깊숙히 생각하면 생각할 수 있었던 휴직 대체자들의 마음,  
병원에서 왠갖 검사와 시술을 권유 받고, 제일 가까운 직계가족(배우자의) 의 관심, 
등등 내가 겪지 않아도 조금만 상대의 입장을 생각했다라면 이해할 수 있는  상황들을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무시하고 있었다.  

충격적인 사실에 한 번 헉! 했고, 옆에서 볼 수 있던 상황에 한 번 헐! 했고,  변에서 한 번쯤은 봤을 법한 그 상황이 떠올라서 마음이 아팠다.  

▷ 계속 읽다 보니 
 
처음 지은이의 소개에 작가님의 생활을 압축하여 정리하셨다면, 책은 계속 그 살을 붙여나갔다. 
난임, 병원에서, 직장에서, 가족에게, 친구 사이에서, 결국 이혼까지도 경험할 정도로 많은 고통을 겪는다. 기쁜 일이 없다. 
하지만 아이는 가족이 서로 도우며 돌봐주긴 하지만 어쨌든 부부의 몫이지만, 어느 곳에도 부부의 마음을 잡아두기 쉬운 곳이 없다. 

앞뒤로 중복되는 인터뷰의 내용이 이 사안에 대해 공통적으로 겪어야 하는 고통으로 느껴져서 내 마음의 한 켠도 서늘했다. 
이런 내 마음을 정리라도 해주듯 책을 다 읽고 에필로그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기존의 틀에 반대되는 견해를 취한다는 것은 언제든 집단 밖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 없는 삶"은 비난과 동정을 동시에 받습니다.~~ 거듭될수록 제 삶은 혼란스러워지기만 했습니다. ~~ 
그래서 저는 한때 그런 모든 관계에서 스스로를 분리하려고 애썼습니다.~

(아이가 없지만 인생을 성실하게, 즐겁게 사는 사람들을 보고..) "저들은 어떻게 해서 저렇게 행복할까? 나는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까? 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미처 살아보지 못한 상대의 삶을 존중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것, 그렇게 나이 들어 갈 수 있다면 외롭지 않겠지요? 우리는 모두 행복하고, 더 행복해질 겁니다. "

존중과 응원.... 진심으로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넘쳐나길 바라는 두 가지다. 

▷ 마지막  

가끔 웃어가면서 미혼녀들과 이야기 할 때면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잘 키울 자신 없음 낳지 말라는 충고 아닌  
워킹맘으로서의 애환을 담아 이야기 한 적이 있기도 한 나인데,  이번 책을 통해 "다름"과 "틀림"의 인식에 대한 경계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돌아보게 된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가족 중에 아이 없이 사는 가족이 있다면 그들과 직접  소통하려 하지 말고 먼저 이 책을 통해 상황과 사실을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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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역사산책 : 서울편 골목길 역사산책
최석호 지음 / 시루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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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읽게 되었는지 

2월쯤 아이와 인사동에 갔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단둘이 데이트 랍시고 레고 전시관에 갔다. 꽤 흥미로워했다.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내리자마자 어디가 어딘지 알 길이 없었다. (평소에도 길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거나, 차로 이동했던지라..) 
매우 당황했고 휴대폰으로 겨우겨우 찾아서 인사동까지 가게 되었고, 안내소에 물어물어 도착했다. 
서울 산지 10년이 넘도록 한강을 지나 북쪽은 많이 와보질 못했고 그냥 음식점에 방문하는 정도. 
하지만 내 아이까지 이렇게 서울을 모르게 할 수는 없단 생각이 들었다. 고층의 아파트 사이사이로 네모나게 반듯한 그 길 사이사이가 아니라 골목골목의 우리 옛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책으로 먼저 산책길을 나서보았다. 

▷ 작가를 알아보니

이 책 이외에도 골목길 근대사, 시간편집자란 책 등 "역사산책자"로서 우리가 사는 곳곳을 이야기 해주신다. 
책의 두께만큼 사진이 포함되어 있지만 방대한 양과 계속 쏟아져 나오는 인물의 이름, 배경 등을 쓰신 걸로 볼때 
대단하신 것 같다라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앞으로 또 출간이 된다면 관심있게 읽어보고 싶다. 

▷ 계속 읽다 보니

실제로 읽아보면 뚝뚝 짧게 끊어지는 문체들이 많이 나오는데 직접 걸었던 그 거리의 많은 이야기를 쭈욱~~~~~이어지는 
맛이 있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전개방식은 간략 요약 --> 곳곳의 상세한 배경과 이야기, 인물, 사진들이 첨부되었고 --> 또 한군데 모아 순서대로 다시 이어준다 --> 그리곤 지도를 보여줌으로서 위치를 알려준다. 

역사 속의 매국노들의 비난, 순결한 애국자들의 안타까움, 남녀간의 사랑, 부모간의 사랑 등의 이야기들이 길을 따라 이어진다. 

북악산을 따라 박노해 시인의 시 한편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 환기 미술관의 김광기 그림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 손수 관상을 보니 귀격과 부격은 없어 맘 좋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는 김구 선생님 --> 한양 첫 개신교 교회 정동 제일 교회 --> 북촌의 양반자제들 , 오랑캐라 할지라도 앞서 문명을 이뤘다면 배우기를 꺼려서는 안된다 --> 안국역 네거리  세계어린이운동발상지, "며느리를 구박하지 말라. 베 짜는 며느리가 하나님이다. 어린이를 때리지 말라. 하나님을 때리는 것이다" 동학사상 --> 서촌 산책 윤동주 문학관 "자하상" --> 갤러리 서촌재를 지나 박노수 미술관 남정 박노수 화백의 "류하" --> 동촌 나라 잃은 개화파와 봉제공장 누나들의 어려웠던 시절 --> 평생 문화 보국에 전 재산을 들인 간송 정현필 --> 일제강점기를 살아 견뎠으나 월북하고 끝내 숙청된 상허 이태준 

내가 걷고 걷는 길에 이 세월의 역사가 있었다는 생각에 감개무량해지기 까지 했다. 
실제 역사를 잘 모르는 나에게 과거의 숨쉬고 피흘린 곳을 아무 생각 없이 밟고 지나갔던 무지함이 내심 마음에 미안함과 존경함으로 채워졌다. 

▷ 마지막 

최근래에 읽은 책 중 재미있게 읽은 책 중 하나이다. 비록 소개된 인물이나 배경 (솔직히 역사는 꽝!) 을 모두 함께 섭렵할 수는 없었지만 그 흥미진진한 사실 이야기에 길따라 감동과 재미가 가득가득했다. 
최초의 여자 대학교인 이화학당의 이야기를 할 때 최순실을 언급하며 현재의 사건과 믹스된 부분도 과거와 현실을 이어주는 이야기였다. 정독보단 여러번 자주 읽어보면 좋을 것 같고 실제 분권하기는 어렵지만 각 골목별로 직접 방문할 때 미리 알아두고 간다면 그 걸음은  과거와 현재를 오고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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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은 습관이다 - 일도 사람도 내 것으로 만드는 매력 습관
이케하라 마사코 지음, 이주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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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읽게 되었는지 

얼굴은 이제 바꾸기도 어렵고, 몸매도 이제 바꾸기도 어렵고, 실력도 이젠 더 키우기도 어렵고, 
얼굴보다 표정! 몸매보다 자세! 실력보다 매력! 매력만 있어도 사람이 달라 보인다 라는 표지 소개가 
확 끌어당긴다. 

▷ 작가를 알아보니

PR회사와 국제 교육 NPO,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매력의 중요함을 알아차리고, 연구했다고 한다. 
싱가포르 INSEAD에서 코칭. 조직 심리학 석사 학위 취득. 지금은 일하는 여성의 커리어를 지원하는 MANABICIA를 설립하여 대표로 일하고 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라고 하니 처음 보는 이케하라 마사코 작가님의 책을 읽어보았다. 
 

▷읽기 시작하니 

커리어 우먼의 처세에 관한 책은 린인, 월요일의 그녀에게 등 몇 가지 책을 읽어보아서 그런지 살짝 겹치는 것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다른 방향으로 폭넓게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여자이든, 남자이든 필요한 매력을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막상 실천은 어렵고 뒤돌아서면 까먹고 다시 망각하기도 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해봐야겠구나 생각하게 된다. 

▷ 계속 읽다 보니
p.44 예상치 못한 일이 다양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죠.~~거꾸로 말하면 처음부터 큰 비전이나 목표를 갖고 있찌 않더라도 그때그때 일어나는 사건에 최선을 다하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p. 84 미소를 띠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이 상승하고 일의 생산성도 올라간다는 걸 배웠죠. 웃으면 뇌에서 도파민과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행복감을 높여주고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건 이미 잘 알려져 있죠. ~~나는 당신의 적이 아니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p.88 20대의 얼굴은 자연이 만들고, 30대의 얼굴은 삶이 만들며, 50대의 얼굴은 본인이 만든다. 
p.95 메시지는 말보다 태도로 더 잘 전달됩니다. 따라서 무의식적으로 하는 몸짓을 최대한 의식해보고, 평소에 어떤 몸짓을 하고 있는지도 돌이켜보세요. 그 안에 어떤 공포와 불안이 숨어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p.102 자신감을 높이는 연습 /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고릴라 자세를 취한다. ~~~주변 사람에게 당당한 사람으로 보일 뿐 아니라 스스로도 자신감이 생긴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직접 해본다. ) 
p.111 맞장구도 몸짓의 일부분입니다.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 중 하나가 상대방에게 맞장구칠 때 말을 끊고 자신의 경험부터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무의식적인 콤플렉스를 나타내는 행동이죠..( 요새.. 나의 리액션이 이런 것이다. 반성한다. ) 
p.132 자신이 소속된 커뮤니티에서 폭넓은 지식을 갖춘 전문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 그것이 그 커뮤니티에서의 힘, 즉 영향력이 됩니다. ( 전문가가 되지 못하고 있다.. ) 
p.141 자신을 배려하는 연습 1.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집중한다. / 2. 자신의 신체 중에서 감사해야 할 장점을 세 가지 찾는다. / 3. 자신이 서있는 장소를 둘러본 다음 좋은 점을 세 가지 찾는다. / 4. 자신의 인생을 제삼자의 입장에서 관찰하고 좋은 점을 세가지 찾는다. 
p.148 긍정적인 피드백: 요즘 엄청 노력하고 있는거 알고 있어. 정말 고맙게 생각해. 하지만 이번 실수는.... 
p.192 "아는 것"과 "행하는 것" 사이에는 커다란 벽이 존재합니다. 사람은 아웃풋을 하는 것 보다 인풋에 머무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편이 리스크도 없고 실패도 적기 때문이죠. ( 쉽게 영어를 내뱉지 못하는 것도 이 심리때문인 듯, 쉽게 운전면허를 따려고 하지 않는 것도 이 시림때문인 듯.. 참.. 많은 것이 있는 듯.. ) 

▷ 마지막 

알면서 왜 실천하지 못할까?.. 진짜 마지막에 나온다.. 진정으로 자신을 바꾸고 싶다면 한 발짝 내디뎌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소개한 방법들은 너무나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고 유능하다는 말을 들으면 마치 주변을 속이고 있는 듯한 마음의 드는 증상을 가진 여자들이 많다고 한다. 

부족해도 괜찮다!!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하면 된다!! 타인에게도 자신에게도 관대하다!! 

만약에 인생을 다시 산다면 / 이번엔 더 많이 실패하고 싶다 / 쓸데없는 힘을 빼고 / 언제나 느긋하게 살기 / 
그리고 이상한 일을 많이 하기 / 이제 무엇이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관두기 / 기회가 있으면 몇 번이든 도전하기 / 
분명히 지금보다 / 문제는 늘어날지도 모른다 / 하지만 머릿속에만 있는 걱정은 줄어들겠지 ...

85세 할머니가 쓴 시라고 한다. 매력을 가지는 것은 나를 위한 일이다. 타인에게 보여지는 매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 
나를 내가 보는 모습에 매력이 느껴져야 한다. 나는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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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세상은 거대한 예술 창고란다 - 시인 신현림이 딸과 함께 떠난 창의력 세계 여행
신현림 지음 / 토토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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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읽게 되었는지 
특별히 책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고.. 나란 사람..책 볼때 표지 참 중요하게 본다.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든다. 사진 찍는 모습이며 책 모서리에 놓인 사진들이며 글씨체며 모두 마음에 들었다. 
신현림 작가님 책도 전에 한 번 읽어보기도 했고 과연 세상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궁금했다. 

▷ 작가를 알아보니
사진작가이기도 하셨고 검색하면 많은 책들과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나에게 있어서는 딸아, 아들아, 외로울 때 시를 읽으렴(비록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은 적 있고)  책을 통해 뵌 적이 있고, 글쓰기 좋은 날이라는 필사책은 직접 소장하고 있다. 
그리고 딸과 함께 함께 떠난 여행이라고 하니 딸 가진 엄마로서 부러움을 느끼게 한다. 

▷읽기 시작하니

안녕? 나는 시인이자 사진작가 신현림이야. 라고 시작한다. 안녕?! 아이들에게 인사는 건네는 작가님. 
책을 만날 때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는 것이 색다르다. 5세의 어린 딸이 고등학교로 큰 지금. 
그동안 함께 다닌 해외 곳곳의 이야기를 아이의 시선으로 같이 따라간다. 
캄보디아 타프롬 사원 / 터키 카파도키아 / 프랑스 지베르니 / 덴마크 오덴세 / 영국 런던 의 예술 창고를 다니며 놀라운 예술로 가득차 있음을 직접 느끼게 된다. 
 

▷ 계속 읽다 보니
p. 21 비유!!를 하며 세상을 바라보면 남과 다른 눈으로 독창적인 생각을 키울 수 있어. ( 캄보디아 타프롬 사원의 나무들을 보면서 ) 
p.44 프랑스 지베르니에서 모네의 그림을 보고 그림 속 상황 안에 내가 있다고 상상하고, 화가를 알아보고, 다양한 방법으로 나만의 생각을 떠올려 이제 동시로 더욱 멋지게 표현하는 것. 직관!! 꼼꼼히 적어둔 생각과 느낌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걸 골라. 바로 이거다 싶은 걸 직관! 이라고 한다. 
p.48 모네는 매 시간, 매분, 매초바다 빛은 변하고 그런 빛의 변화에 따라 사물 역시 다르게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지. 그래서 같은 장소여도 시간에 따라 다른 색으로 표현되었지. 
p.82 영국 런던의 터빈 홀에서 올리비아 엘리아슨은 터빈 홀 안에 태양을 가져다 놓았어. "날씨는 대화의 시작이다." 라고 말이야.~~ 상상을 현실이 되게 하는 것 그게 바로 예술인거야!! 

 

 

▷ 마지막 

작가와 동행한 딸이 그랬듯이 자화상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동시도 지어볼 수 있는 공간이 실제 책 속에 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하긴 힘들겠지만 언젠간 자라서 이 책을 보게 된다면 아이들의 글과 그림으로 채워질 것 같다. 
5개의 나라를 짧고 굵게! 임팩트 있게 기억할 수 있는 예술과 함께한 세계 여행 이야기였다. 
서울 곳곳, 우리 나라 곳곳,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아이들은 꿈을 이어간다. 예술창고 속에서 예술을 키운다. 
요즘 먹거리 위주로 또는 핫 플레이스 위주로 소개되는 여행 책과 확연하게 다르기도 하고 

계속해서 말하는 구어체를 통해 글을 읽으면서 귀로 들을 수 있는 경험을 한 것 같아 색다르고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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