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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글쓰기 습관 - 글쓰기를 습관으로 만드는 최적의 처방전
모니카 레오넬 지음, 홍주현 옮김 / 사우 / 2017년 7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823/pimg_7873521141723474.jpg)
▷ 왜 읽게 되었는지
작가는 아니지만, 작가가 되고 싶은, 그렇다고 딱히 하는 것은 없지만, 우선은 현재 직장과 가정에 충실하겠다는 마음을
굳게 다잡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작가는 나에게 있어서 영원한 꿈이 될 것 같다.
내 글을 보고 생각을 바꾸는 독자가 한 명이라도 있었음 좋겠다~ 라기 보다는 나의 글쓰기를 통해 내가 우선
사람이 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적어도 진짜 월화수목금금금 으로 살아가는 투잡 워킹맘에게는 말이다.
그래도 8분 글쓰기라니. 솔깃했다. 8분. 10분보다 적은 시간, 1만원이 아닌 9,900원에 솔깃하게 되는 심리를
이용한 듯 하다. 그래서 방법이 궁금했다.
▷ 작가를 알아보니
작가, 독립출판업자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라고 한다. 글쓰기에 관한 책 "더 빠르게 더 잘 쓰기" 등은
수천 명의 작가와 작가 지망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호평을 받는다고 한다. 흠.. 국내에는 아직 출간되지
않은 것 같다. 더 알아보고 싶지만 네이버 책과 예스24 등을 확인해보았지만.. 찾지 못했다.
▷읽기 시작하니
글쓰기를 가로막는 원인 분석 - 매일 꾸준히 쓰게 해주는 전략 8가지 제시 - 실전 도입 으로 크게 나눠 설명한다.
글쓰기의 대한 보상 기대, 작가가 될 수 없는 현실적인 확률, 스스로 작가가 되기에 부족한 점을 자책하고 하는 등의
원인을 꼬집어준다. 실제 나와 맞는 점도 있고.. (비록 실제 글쓰기를 하진 않지만) 진짜 작가들이 느낄 법한
원인을 짚어준다. 회사에서 기획서를 작성하듯 원인 분석부터 하고 현실을 즉시하니 자기 반성이 된다.
"그동안 당신은 대단히 어려운 과제에 부딪히며 살아왔고, 언제나 과제를 해결할 방법을 발견해왔다. ~~ 기꺼이 자기 자신을
위한 공간에서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낼 마음이 있다면, 또 자신의 에너지와 재능을 꿈을 이루는 데 투자할 의지가
있다면 해낼 수 있다. 정말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 계속 읽다 보니
실제 각 목차 짧게 정리된 편이라, 집중해서 읽으면 금방 읽을 수 있다. 양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매일 꾸준히 쓰게
해주는 전략 8가지와 "덤"으로 추가된 이야기들은 매우 유용하다.
8분동안 / 아침에 / 이동하면서도 / 플랜 C를 활용해서 / 전 단계로 후진도 해보고 / 혐업도 하고 / 가족과 공유하고 /
마감 기한을 공표하여 글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
"덤"으로 나온 재무팀에서 숫자로 일을 하는 직장인의 글쓰기가 직장 생활 덕분에 중단되자 다시금 플랜C(여태 쓴글을 읽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 or 어떤 내용이든 일단 문장을 몇 개 만드는 것)을 통해 다시 글쓰기를 시작했다는 에피소드는
직장인으로서 크게 공감되었다.
다양한 장치로 호환되는 에버노트, 심플노트 같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더 간편하다. 글쓰기 프로그램인
스크리브너 scrivener도 소개한다. (심플 노트와 별도의 설정없이 동기화 된다고 한다.. 흠.. 갖고 싶다.. 이 프로그램.. )
▷ 마지막
이제 원인을 알고, 전략적인 방법을 알았으니 습관을 만드는 하루 8분 8일간 훈련 실전을 돌입한다.
"글을 쓰는 동안 내가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내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란 의문이 들 정도로 생각지 않은
방향으로 글이 완성된다. 그렇게 쓴 글은 대체로 좋다. 라는 노희경 작가들의 이야기, 조앤 K. 롤링이
꿈에서 본 장면을 바탕으로 <해리포터> 를 쓰기도 했다는 유명한 이야기를 통해 아침에 글 쓰면 좋은 이유를 설명한다.
이제 엉덩이로 글 쓰는 것이 아니라, 도전도 준비가 필요하다.
실제 작가의 습관을 연구하고 행동 패턴을 기록하면서 도출한 것이라고 하니.. 믿을만 하지 않은가.
책은 간단하지만, 꿀팁들이 참 많았다.
"일기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되돌아보고 분석해야 하는 글인 반면, 글쓰기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 그래서
저절로 떠오르는 생각, 상상, 감정이 뇌를 통해 우리를 통과할 때 단지 그것을 지면에 옮겨 적는 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