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 글쓰기 습관 - 글쓰기를 습관으로 만드는 최적의 처방전
모니카 레오넬 지음, 홍주현 옮김 / 사우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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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읽게 되었는지 
작가는 아니지만, 작가가 되고 싶은, 그렇다고 딱히 하는 것은 없지만, 우선은 현재 직장과 가정에 충실하겠다는 마음을 
굳게 다잡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작가는 나에게 있어서 영원한 꿈이 될 것 같다. 
내 글을 보고 생각을 바꾸는 독자가 한 명이라도 있었음 좋겠다~ 라기 보다는 나의 글쓰기를 통해 내가 우선 
사람이 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적어도 진짜 월화수목금금금 으로 살아가는 투잡 워킹맘에게는 말이다. 
그래도 8분 글쓰기라니. 솔깃했다. 8분. 10분보다 적은 시간, 1만원이 아닌 9,900원에 솔깃하게 되는 심리를 
이용한 듯 하다. 그래서 방법이 궁금했다. 

▷ 작가를 알아보니 
작가, 독립출판업자로 활발하게 활동중이라고 한다. 글쓰기에 관한 책 "더 빠르게 더 잘 쓰기" 등은 
수천 명의 작가와 작가 지망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호평을 받는다고 한다. 흠.. 국내에는 아직 출간되지 
않은 것 같다. 더 알아보고 싶지만 네이버 책과 예스24 등을 확인해보았지만.. 찾지 못했다. 

▷읽기 시작하니 
 글쓰기를 가로막는 원인 분석 - 매일 꾸준히 쓰게 해주는 전략 8가지 제시 - 실전 도입 으로 크게 나눠 설명한다. 
글쓰기의 대한 보상 기대, 작가가 될 수 없는 현실적인 확률, 스스로 작가가 되기에 부족한 점을 자책하고 하는 등의 
원인을 꼬집어준다. 실제 나와 맞는 점도 있고.. (비록 실제 글쓰기를 하진 않지만) 진짜 작가들이 느낄 법한 
원인을 짚어준다. 회사에서 기획서를 작성하듯 원인 분석부터 하고 현실을 즉시하니 자기 반성이 된다. 
"그동안 당신은 대단히 어려운 과제에 부딪히며 살아왔고, 언제나 과제를 해결할 방법을 발견해왔다. ~~ 기꺼이 자기 자신을 
위한 공간에서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보낼 마음이 있다면, 또 자신의 에너지와 재능을 꿈을 이루는 데 투자할 의지가 
있다면 해낼 수 있다. 정말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 계속 읽다 보니 
 실제 각 목차 짧게 정리된 편이라, 집중해서 읽으면 금방 읽을 수 있다. 양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매일 꾸준히 쓰게 
해주는 전략 8가지와 "덤"으로 추가된 이야기들은 매우 유용하다. 
 8분동안 / 아침에 / 이동하면서도 / 플랜 C를 활용해서 / 전 단계로 후진도 해보고 / 혐업도 하고 / 가족과 공유하고 / 
마감 기한을 공표하여 글 쓰는 방법을 알려준다. 
 "덤"으로 나온 재무팀에서 숫자로 일을 하는 직장인의 글쓰기가 직장 생활 덕분에 중단되자 다시금 플랜C(여태 쓴글을 읽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 or 어떤 내용이든 일단 문장을 몇 개 만드는 것)을 통해 다시 글쓰기를 시작했다는 에피소드는 
직장인으로서 크게 공감되었다. 
다양한 장치로 호환되는 에버노트, 심플노트 같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더 간편하다. 글쓰기 프로그램인 
스크리브너 scrivener도 소개한다. (심플 노트와 별도의 설정없이 동기화 된다고 한다.. 흠.. 갖고 싶다.. 이 프로그램.. ) 

▷ 마지막 
 이제 원인을 알고, 전략적인 방법을 알았으니 습관을 만드는 하루 8분 8일간 훈련 실전을 돌입한다. 
 "글을 쓰는 동안 내가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내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란 의문이 들 정도로 생각지 않은 
방향으로 글이 완성된다. 그렇게 쓴 글은 대체로 좋다. 라는 노희경 작가들의 이야기, 조앤 K. 롤링이 
꿈에서 본 장면을 바탕으로 <해리포터> 를 쓰기도 했다는 유명한 이야기를 통해 아침에 글 쓰면 좋은 이유를 설명한다. 
 
이제 엉덩이로 글 쓰는 것이 아니라, 도전도 준비가 필요하다. 
실제 작가의 습관을 연구하고 행동 패턴을 기록하면서 도출한 것이라고 하니.. 믿을만 하지 않은가. 
 
책은 간단하지만, 꿀팁들이 참 많았다.

"일기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되돌아보고 분석해야 하는 글인 반면, 글쓰기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 그래서
저절로 떠오르는 생각, 상상, 감정이 뇌를 통해 우리를 통과할 때 단지 그것을 지면에 옮겨 적는 일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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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 여행 중독자가 기록한 모든 순간의 여행
추스잉 지음, 김락준 옮김 / 책세상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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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왜 읽게 되었는지 
 트래블맵 블로그에서 1달전쯤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게된 책이다. 유럽 어디까지 가봤니~ 라는 광고 문구처럼, 인스타의 인증샷 도배처럼, 여행을 즐겨하지 않는 나에게는 살짝쿵 반감이 있었는데 요새 출간되는 여행책들은 인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 많아서 관심있게 읽어 보게 되었다. 또한 대만 작가이니 관심이 더 갔다. 이 책의 원제는 
 "旅行魂" 여행혼 이라고 한다. 
다음에 대만 여행 갈 때 꼭 찾아서 사보아야겠다. 

▷ 작가를 알아보니 
 대만 가오슝(내가 가보고 싶은 곳!) 에서 태어나 타국에서 계속 공부를 하고, 알아보니 꽤 많은 책을 출간한 작가였다. 
대만에서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그래서 나는 오늘 외국어를 시작했다, 나에게 주는 10가지 선물이 출간되어 있다. 아무래도 NGO 활동도 하며 글로벌 감각이 뛰어난 듯 하다. 

▷ 읽기 시작하니 
 초반부터 여행을 왜 해야 하는지의 자기 의견과 자기의 성향, 그리고 문장으로 다 표현하지 않아도 뿜어져 나오는 
긍정 에너지가 있다. 중간에 삽입된 사진들의 주인공 모습만 보더라도 그렇고 여행 에세이에 풍경 사진 엄청 들어가는 거..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중간중간 삽입된 이미지들이 크게 내용을 담지는 않아서 오히려 나에겐 더 인상적이다. 

▷ 계속 읽어보니 
 일본 말에 아끼는 자식일 수록 멀리 하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실제 아이들을 키우면서 오히려 아이들과 분리 장애가 있는 나에게 
관심 가는 내용이 바로 자식의 여행의 관점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나에게 육아서로 탈변하는 매력적인 에세이였다. 
 여행에 대한 작가의 생각은 매우 긍정적이다. 하지만 여행에 대한 환상만을 주는 것이 아니다. 
 집 주변도 산책하지 않은 사람은(나 같은 사람) 여행을 떠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왜냐 자신이 사는 곳에도 흥미가 없는 사람이 
다른 나라에 간들 흥미를 느끼겠는가라고 한다. 순간 뜨끔하면서 계속 읽어 나갔다. 
 중간 중간 여행 DNA 연습장이라고 하면서 짧은 문구를 적어두었다. 물론 작가가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파란색 글씨로 
차별화해두긴 했는데.. 실제 원서도 이러한지 매우 궁금해진다. 
 "여행자는 인생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사람이다. '느린 여행'을 떠나자는 내면의 열정적인 목소리르 따르면 
지극히 평범한 사람도 세계 곳곳에서 힘을 얻어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어학연수, 해외여행 경험도 스펙이 되어버린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여행 DNA란.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아시아의 부모들은 대부분 "다 너 좋으라고 그러는거야" 라는 아시아 특유의 전통적이지만 모험적인 사고 방식에 
뿌리를 두고 자녀의 유학을 결정한다" 
 맞네,맞네, 실제 대만 사람이라 그런지 이 부분에 있어서 자녀에게 선택권을 강요하는 점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중간에 어머니와 세계여행을 떠난 한국 작가와 한국인 여행객이 
등장하기도 하면서 반갑기도 했다.
어찌 되었든 부모의 의견대로 유학을 간 여러 지인들을 이야기 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를 배웠지만 실제 다른 길을 택한 
지인을 통해 결국 부모가 바라던 대로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된 경우에 대한 이야기도 매우 공감된다. 
나도 작가의 부모처럼 자식을 믿고 마음 한편에서 자식을 내려놓았거나 내려놓고 싶어하는 감사한 부모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만난 대만 사람들의 오해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며, 해외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대할 때의 
마인드도 한 수 가르쳐준다.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는 건 아무것도 모른다는 증거일 뿐이라면서.. 

▷ 마지막 
 계속 무한 긍정과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이야기를 경험을 토대로 써내려간 책을 통해서 경험하지 않은 세상을 대리경험을 
한 것 같았다. 여행자가 된 건 인생의 최고 결정이라는 작가는 여행을 이렇게도 이야기 한다. 
 "여행은 세상의 많은 숨은 규칙을, 나와 다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준다" 정말 맞는 말 같다. 
지금 생활하는 곳에서 과연 내가 타인을 바라본 시선이 너무 보이지 않는 그 이상으로 주제넘게 바라보고 대한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다. 너무 당연하다는 내 일상이 나에게 안정감을 주지만 여행은 나를 알아가는 데에 필요한 것임을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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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 어이없고 황당하고 늘 후회하면서도 또 떠나고야 마는
한수희 지음 / 인디고(글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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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읽게 되었는지 
여행.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나라도 안 가본데도 많고 글고 도전 정신이 매우 결여되어 있는 스타일이라, 
하지만 같이 사는 남편은 여행이 너무나 하고 싶나보다. 항상 의견 충돌이 있다. 그리고 집에서도 여행가서도 
독박 육아를 하는 것 같다는 혼자만의 사실에 나 혼자 힘들기 때문이다. 
왜냐 아이들은 기분 좋으면 아빠. 힘들면 엄마를 찾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여행 코스를 알아보는 중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용기와 희망과 여행에 대한 관점을 바꾸길 바라는 
마음에 읽게 되었다. 

▷ 작가를 알아보니 
온전히 나답게를 재밌게 읽었고, 어라운드 매거진은 관심 있게.. (비록 네이버 매거진에서만..) 보고 있었다. 거칠지만 솔직하게 꾸밈없이 자기를 평가하고 아는것 같아 부러웠다. 사실이 그러니까. 너무 틀에 박힌 이미지가 아닌 그냥 개성이 많이 묻어나보여서 좋아하는 작가님 중 한 분! 

▷ 읽기 시작하니 
남의 고생이 때론 위로가 되는 나쁜 마음이 있다. 고생을 사서 하는 작가의 여행지가 때로는 위로가 되었다. 혼자서도, 임신하고서도 여행을 감행하는 작가의 대담함에 감탄과 나에게 없는 용기에 동경을 느꼈다. 여행기라고 해서 사진이 포함되어 각종 맛집이나 풍경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저렴하고 현지인처럼 먹고 자고 놀고 다니는 모습이 그저 글로만 옮겨져있다.
태국의 방콕, 끄라비, 피피섬을 좋아하고,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인도 등 여행지만 보더라도 정말 그 개고생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어려운 나라의 여행기이다. 

▷ 계속 읽다 보니 

. 이왕 망한 인생, 잠시라도 다르게 살아보고 싶었다. 
일도 하지 않고 공과금도, 대출이자도, 보험료도, 세금도 내고 싶지 않았다.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자고 싶을 때 자고 싶었다. 
빈둥대고 싶었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싶었다. 
하기 싫은 것은 하기 싫었다. 
하기 싫은 것을 주로 하면서 살아왔으니, 
2주동안 하기 싫은 것을 하지 않는다고 천벌을 받을 일도 아니었다. 
우리는 달아나는 게 아니었다. 
새로운 공기를 마시고 새로운 빛을 쬐고 새로운 바람을 맞고 
새로운 시야와 새로운 각도를 얻는 것. 
그것들을 안주머니 깊이 품은 채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전부였다. 

. 배 타고 신혼여행 
그때는 몰랐다.. 더 이상 이 남자를 낭만적인 눈길로 
바라볼 일이 없을 것이라는 것을.. 

. 나는 내가 원하지 않는 정보는 의식적으로,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차단하거나 무시해버리는 이상한 버릇이 있다. 

유럽 어디까지 가봤니.. 이런 광고 문구가 생각나는 여행  
인생샷 하나쯤은 생길법한 여행  
인스타에 남들 다 가보는 곳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여행  
에어비앤비를 통해 남의 집에서 살아본다는 여행 

됐고~~ 우선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처럼 즐기다 오는  
작가의 여행기에서 고생하면서 많이 남는 것도 아니고  
큰 감동이 있는 건 아니지만 오롯이 "가장 먼 곳에서 나를 발견하는 일"을 위해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 속에서 "진정한 나"를 발견해보려고 노력한다.  

"나"를 찾기 위해 책을 열심히 보고, 공부도 해보고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작가는 비행기에서 내려 무사히 살아났음을 내심 감사하며 여행을 통해  
"나"를 찾는다는 점이 충분히 매력적이다.  

남들 다 하는 여행 말고, 나를 위한 여행을 나도 꿈꿔본다. 


▷ 마지막 
이 책은 용기를 주었다. 이러니까 너도 가봐! 우선 움직여! 나중엔 하고 싶어도 못해! 라고 말한다. 진짜 인생샷 찍으러 여행 가는 것이 아니라 너도 낯선 곳에서 너 자신을 다시 만나고 고생도 너끈히 돈들여서 하고 와야 인생 사는 맛난다. 라는 언니의 쓴소리!

사실 문체나 형식. 심지어 채 사이즈까지 진심 
내 취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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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스콜라 창작 그림책 7
윤여림 지음, 안녕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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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읽게 되었는지
워킹맘으로 어언 7년째. 아이들은 쑥쑥 커가고 나 또한 점점 늙어간다.
다행히 육아를 맡아주시는 친정엄마 덕분에 아이들은 엄마의 공간 보다
더 큰 사랑을 내리 받아 오히려 나에게 아이들에 대한 분리 장애가 있는 편이다.
오히려 아이들보다 나에게 필요한 동화책이 아닌가 싶어 읽어 보게 되었다.

▶ 작가를 알아보니
글은 윤여림 작가님. 전에 도서관에서 "나는 내가 좋아요" 라는 책을 본 적이 있다.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최근에는 여름에 맞게 "수영장에 간 날" 이란 책도 출간할 적 있다.
그림은 요새 너무나 유명한 "수박 수영장"의 안녕달 작가님.
너무나 기발하기도 했고 그림의 부드러운 선과 매력적인 색감이 아이들보다
오히려 어른 취향을 더 염두하신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좋다.

▶ 읽어보니
아이의 엄마가 아이가 스스로 엄마 품을 떠나서도 잘 지낼 수 있을때까지 엄마가 항상
아이를 사랑하고 응원한다는 내용이다.
반복적으로 책 제목인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가 나오고 이 글을 아이들에게
읽어줄때마다 아이들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나에게도 이런 엄마가 같이 살아가고 있음을 감사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엄마가 나에게 말해주는 듯한 편지 식으로 이야기를 해준다.
아이가 말하는 내용은 없지만 그림 속에서 으아아앙~ 울기도 하고 엄마에게 문자를
보내는 그림을 통해 엄마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처음 어린이집을 가면서 떨어지지 않으려다가도 금새 적응하고 씩씩하게 잘 가는 모습,
시간이 지나서는 국토 대장정을 가면서 의젓하게 엄마에게 풍경을 공유해주는 모습을 통해
엄마 껌딱지에서 의젓한 청년이 되어가는 과정들을 상상해보기도 한다.

▶ 마지막
글도 큰 감동을 주지만 그림은 더 큰 감동을 준다. 잔상이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라는 말이 왜 이리도 먹먹한지 영원히 같이 한다는 말 같아
가슴이 훈훈해졌다.
엄마 다녀올게, 갔다올게, 엄마 왔어, 라는 말만 했었는데.
우리 다시 만나자~~ ♥ 라고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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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홈트 - 카톡으로 시작하는 보통사람들의 습관 트레이닝
이범용 지음 / 스마트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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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읽게 되었는지
 나에게는 아주 좋지 않은 습관이 있다. 평상시 그냥.. 목적없이 쇼핑몰을 구경하는 것이다.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 쇼핑몰을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면 화가 난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게임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몇 시간이 흘러가도 열심히 하게 된다. 도저히 끊으려고 해도 끊어지지 않는다. 이런 나의 습관을 개조해보기 위해
이 책을 들어보았다. 카톡으로 .. 시작하는 습관 트레이닝이라 나의 정신 습관 개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 작가를 알아보니
 현재 삼성 SDI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고 blog.naver.com/anja1999 블로그도 관리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도 저자가 습과 관련 책을 거의 모두 섭렵한 것 같이 습관 관련 인용구가 참 많았다.
이 책 이외에는 다른 책을 출판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읽기 시작하니
 초반에는 왜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는지와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습관의 재발견(스티븐 기즈)에서 나오는 하루에 1-2시간이 아니라, 매일 습관 3개를 10분 안에 실천하여 삶을 변화시키는 습관 전략을 가지자 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불행한 사람들이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치열한 몸짓을 해야 하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내가 지금 그렇기 때문이다..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를 그냥 행동의 변화없이 그냥 마음속으로 머리속으로만 겁이 나있다.

"뇌가 음식 먹는 일도 멈추는데도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계속 음식을 먹게 놔두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 "
(작동흥분이론)
전전두엽: 새로운 희망, 욕망 / 기저핵: 과거습관 → 그래서 뇌는 탐색, 평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계속 읽어 보니
 실제 습관을 구체적으로 명확하고 실천 가능할 수 있게 정립하는 방법과 방향을 잡아준다.
본인, 그리고 자녀와 가족들, 회사 동료와 함께 습관을 실행하고 실패율을 관리해나가면서 자가반성을 통해 또 다시 습관을 실행한다.
그 중에서 읽고 쓰는 습관이 가져온 생각의 변화에 대해 큰 공감을 하였다.
"대한민국 주입식 교육의 희생자 중 한 사람으로서 생각하는 습관을 버리고 정답을 뽑아내는 기술만 탐닉했습니다.
시험지 질문을 읽자마자 오답의 늪 속에서 정답을 최대한 빨리 건져 올리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요새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 때문에 이러한 교육 방향에 큰 걱정이 있는 엄마로서 정말 공감 가는 내용이었다.
"핵심 습관은 글쓰기 습관이 책 읽기 습관을 강화했고, 책 읽기 습관은 시간 관리, 목표 관리, 새벽기상습관까지 낳는
선순환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와같이 중요하고 강조하고 싶은 문구는 bold 처리 해두어 읽기 편했다.
"습관 실천 결과나 설장 속도에만 관심을 두다보면 "하루10분, 습관3개, 100% 성공" 원칙을 잊고 하루 목표를 높이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
"작은 습관의 3대 실천 규칙은 "매일,조금씩, 올바르게"입니다. "
이러한 습관을 카톡을 통해 리뷰를 하며 변화하기 시작한다라는 내용이다.

▷ 마지막 
 각 카테고리마다 속담이나, 명언을 표시해두었다.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Albert Gray-
매일 인터넷 쇼핑몰을 보며 시간을 죽인 과거를 반성하고 있다. 그 시간에 다른 대체 습관을 가졌으면... 크게 성공했을 수도.. 있겠다.
직장인으로서, 성과 지표를 그래프로 추이를 보는 것과 성과 관리 지표를 통한 보상 심리 등을 보니
솔직히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평생 도움이 될까 라는 의구심이 자꾸 들었지만 내 실생활에서 내가 하고 있는
업무와 마찬가지로 나를 계속 긍정적인 생활과 습관으로 입사 시키고, 교육하고, 평가하고, 승진시키는 보상을
스스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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