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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된 아이 사계절 아동문고 99
남유하 지음, 황수빈 그림 / 사계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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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중에 친구들을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이지만
왕따의 의미, 왕따의 고통을 아이들은 물론 잘 모른다.
‘미운 친구지만 친구를 나무로 만들고 싶은 아이들은 없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왕따의 마음을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고맙고 예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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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 - 세계 1위 미래학자가 내다본 로봇과 일자리 전쟁
제이슨 솅커 지음, 유수진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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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 덮어두고 이 책은 꼭 봐야할 책이다. 우리의 생사가 걸려있다.’

처음 로봇청소기를 보고 와! 이제 편한 시대가 왔구나 쾌재를 불렀다.

세월이 더 흐르고 요즘은 곳곳에서 로봇을 만날 수 있다.

호텔 룸 서비스를 하는 로봇광고가 요즘 한참 TV에 나온다.

그 업종과 관계없는 사람들은 감탄사를 날리며 엄지척을 하며 웃는다.

호텔직원들도 함께 웃고 있지만 과연 정말 그 웃음이 진짜 웃음일까?

언젠간 내가 뼈를 묻고 성실하게 일하던 일자리에도 로봇이 버젓이 일을 하고 있고, 나는 집으로 가야할 때가 올 수도 있다. 설마설마 했지만 그 설마가 더 뼈저리게 우리 현실속으로 다가오고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다른 한쪽에서는 분명 우는 사람들이 우후죽순 생겨날 것이다. 그 시기가 명확하지 않을 뿐 기정 사실이다.

남은 인생, 불행한 삶이 아닌 일하며 월급 받으며 평범한 삶의 주인공으로 살기 위해서는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로봇에게 내 일자리를 내주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4차산업혁명시대! 지금까지의 어떤 혁명보다 위대하고 처참한 혁명이다.

그러나 준비하지 않으면 삶은 그저 고달픔의 연습일것이다.

준비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그저 불행한 미래를 살다 가는 슬픈 미래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절실하고 간절하게 이 책은 말해주고 있다.

과거의 문제는 사람들이 노예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미래의 문제는 사람들이 로봇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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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봇 시대, 일자리의 미래라는 책을 읽었다. 지은이는 제이슨 솅커(Jason Schenker). 워낙 미래학자이자, 정책자문가로 유명한 저술가이다.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붕괴에 대비할 수 있는 주요 전략 세 가지를 제시했다.

1. 변하지 않는 산업에서 일하라: 자동화 시대에도 여전히 필요한 작업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라

2. 가치 있는 기술을 배워라: 공식적, 비공식적 교육의 이점을 모두 취해라. 배우기 위해 준비하라.

3. 계속 움직여라: 산업, 기업 혹은 지역에 변화를 줌으로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위치에 머무르라.

 

우리가 이미 누구나 생각하듯, 코로나19 팬데믹, 그리고 이에 따른 디지털 전환의 결과로 더욱 많은 부분이 자동화될 것이며, 교육은 많은 사람이 온라인 교육을 받을 것이다. 미래는 우리의 선택과 노력에 의해 천국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미국 노동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35~45퍼센트의 사람들이 매해 직장을 옮긴다고 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12개월에 걸쳐 41.5퍼센트 노동자가 이직을 했으며, 6,790만 명의 노동자가 직장을 떠났고 7천만 명이 고용되었다. 프리 마켓 일자리로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이 현재에도 절반 정도 된다.

직업은 앞으로 무한하게 변할 것이며, 과거 우리 조상들이 직업에 얽매었다면, 이번엔 그렇지 않을 것이다. 협업 공간, 원격 업무 환경, 더욱 개인화된 작업, 회사 고용인에서 개인사업자로의 전환, 이 모든 것들이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새로운 일들에 '적응'하는 문제이며, 지식 경제로의 전환은 이미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지금, 그 변화는 자동화나 로봇공학으로 인해 가속화될 것이다.

많은 산업 군에서 컴퓨터와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다. 낮은 교육 수준과 기술이 필요한 일이나, 일의 특성상 정형화되고 반복적이어서 자동화하기 쉬운 일은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다. 또한 위험한 일자리도 자동화로 인해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반면 더 많은 교육과 기술이 필요한 직업과, 많은 사람을 대면해야 하는 직업의 미래는 밝다. 이런 직업군은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사회 보장제도에 개혁이 없다면, 점점 더 불어나는 정부 부채와 변화하는 인구 구조가 자동화를 가속화하고 일자리를 감소시킬 것이다.

인류가 이제까지 경험한 그 어떤 것과도 다른 새로운 혁신이라고 역설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로봇,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자동주행자동차 등으로 설명 가능한 4차 산업혁명은 기술과 디지털의 물리적, 생물학적 융합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산업간 경계를 허무는 시대의 도래라고 할 수 있다

자동화는 바로 우리 코앞에서 인간의 직업을 위협하고 있다. 로봇의 침공은 운전과 같은 분야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영역으로만 여겨지던 고도의 지능이 필요한 전문직까지 위협하고 있다. 기사를 써내고, 환자를 진단하며, 음악을 작곡하고, 소설을 쓴다. 이미 바둑은 인간을 압도하고 법률적인 조언을 하며 복잡한 알고리즘으로 주식 거래를 해 인간의 돈을 빼앗아 간다.

길어야 앞으로 10년 안에 과연 무사하게 살아남을 직업은 무엇이 있을까 두려움이 몰려올 수밖에 없다. 로봇과 자동화로부터 우리의 일자리는 무사할 것인가! 자동화, 로봇공학 및 미래 기술이 엄청난 기회와 함께 중대한 위협을 해오고 있다.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의 세상은 축복일까 재앙일까? 로봇과 자동화의 미래, 어떤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는가? 위협과 기회의 갈림길에서 일자리의 미래를 분석하는 책이다. 로못와 유토피아의 합성어인 '로보토피아'는 아름다운 미래다. 인간이 힘들게 해오던 일은 로봇에게 맡기고 우리는 그저 물질적 풍요와 시간적 여유를 누리는 세상이다.

새로운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은 교육에 있다는 점을 갈파하며, 로봇 시대에도 끄떡없는 일자리는 앞으로 어느 분야이든 분명히 존재한다. 격변하는 로봇 시대를 살아갈 독자들은 미래 기술 산업의 도래 이후 인공지능 로봇이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주어진 기회를 활용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찾는 길만이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로봇, 자동화, 인공지능으로 야기되는 비극적인 미래인 로봇 칼립스와, 기계가 인류를 위해 모든 일을 처리하는 천국과 같은 미래인 로보토피아. 로봇 칼립스와 로보토피아 사이에는 분명한 삶의 경계가 준비하고 있고, 우리들은 역시 그 경계에 서 있다.

내가 사는 곳에 추억의 거리로 선정된 곳엔, 오래 전 없으면 안될 대장간이 아직 그대로 있다. 산업혁명속에 사라져간 대장장이의 삶! 이제 추억의 거리에 보존되어진 굴곡 많은 삶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그리움을 갖고 그 대장간을 바라보기엔 로봇으로 인해 내 주변을 바라봐야 할 일이 더 많아진 세상이다. 이 책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아닌 또 다른 직업을 위해 무언가를 준비해야 된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로봇의 시대에 부를 누리고 웃는 자도 있겠지만, 삶의 안정을 잃고 방황하는 자도 생겨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적어도 그 방황하는 삶의 주인공이 되면 안된다는 불안감속에 희망을 전해 준 단 한 권의 이 책! 로봇시대 일자리의 미래!

가슴 한 켠에 등대같은 존재로 다시금 나의 생각을 되돌아보게 하는 의미있는 한 권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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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된 아이 사계절 아동문고 99
남유하 지음, 황수빈 그림 / 사계절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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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된 아이’ 서평

 어린 시절 나무가 되고 싶었던 기억이 있었다. 천진난만했던 시절 꾸꿨던 늘푸른 나무의 세계! 이 책의 정보를 전혀 모르고, 아니 일부러 알려고 하지 않은 채 내 속을 어린시절 나무의 세계로 가득 채워놓고 펼쳐보았던 순간! 상상도 못했던 이야기들이 펼쳐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세상의 반 이상을 살아온 연륜도 조금도 눈치 못챘던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또 다른 시선의 이야기들

'나무가 된 아이'는 따돌림을 당하는 필순이가 나무로 변하는 슬픈 이야기다. 오래전부터 난무한 일이었지만 최근 학폭 논란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책속에 나오는 가해자, 피해자, 모두 우리의 본모습이자 우리들이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따돌림과 폭력이라는 이름 아래 오랜 시간 나무가 되어 살아왔다. 책을 읽는 내내 지금 이 순간에도 나무가 되어 살아가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떠올리게 해 주었다. 나무가 된 필순이에게 물을 주는 친구들이 넘쳐나는 세상이 되길 기도해본다. 그렇게 된다면 친구를 나무로 만드는 친구들도 하나 둘 모두 사라지지 않을까?

어린 시절 내가 꿈꾸었던 나무, 나무가 된 필순이, 온 세상이 평화속에서 밝게 빛나는 나무들의 기적을 꿈꾸고 싶다.

기발한 스토리로 엮어낸 여섯 편의 모든 이야기들은 정말 나를 어린시절

나무가 되고 싶은 때의 시간으로 돌려 주었다. 가슴 아픈 나무가 아닌

늘푸른 나무로 하늘 아래 서서 행복을 느끼는 나무로.............

40p 본문 마지막 부분이다.

‘ 미처 흡수되지 않은 물이 내 실내화에 스며들었다. 실내화가 젖는 줄 알면서도 나는 그 자리에 뿌리 내릴 듯 서 있었다. 아주 작은 연두색 나뭇잎이 내 어깨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그러면서 필순이는 다시 조금씩 사람이 된 필순이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나무가 된 아이 책을 읽는 내내 너무 가슴이 아파 마지막에 이 한 줄을 넣고 싶었다.

엄마의 마음이 되어........................................

..................................................................................................................................

6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 나무가 된 아이』중 첫 번째 이야기 ‘온쪽이’는

오로지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 주었다.

1. 온쪽이

24p ‘온쪽이인 내가 그들의 눈에는 마냥 신기한 존재일 것이다. 상관없다.

창문을 열어 젖히고 밖으로 나왔다. 따사로운 겨울 햇살이 내 몸을 온전히 감싸 주었다. 두 발로 짚은 땅이 어느때보다도 단단했다.

살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 자신을 돌아보며 살아온 기억이 많지 않다. 어른들까지 읽어봐야 할 정도로 공감되는 내용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참 따뜻하게 담아냈다. 나 역시도 내가 서 있는 땅 위에서 두발의 단단함을 새삼 느꼈다. 작가의 기발한 시선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 외에 4편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 스토리로 마음을 사로잡아 한숨에 책을 읽었다. 남유하 작가의 시선에 놀라움과 찬사를 금치 못했다. 한동안 나만의 나무가 되어 초록빛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깊은 사색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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