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츄 프로젝트는 아이의 존재 자체를
하나씩 하나씩 거듭 인정하고 만들어가는 하나의 중요한 프로그램이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보다 우리 아동은 외부의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하나의 존재로서 인정하기 보다는 무조건적인 부모의 입맛이나 요구대로 통제되고 조절되는 것으로 보다 선택권이 없는 시간을 보내고 하기
때문이다. 물론 부모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부모가 생각하는 가치와 생각들이 아이들로 하여금 그들의 눈높이 맞게 살아가게끔 하도록 인도하고
조절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방향성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의 온전한 모습을 인정하고 그들의 모습 그대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고 예비 부모로서도 많은 고민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고민들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고 제대로 된 아동들을 좋은 방향에 이르는 과정으로서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렇다면 부모는 어떻게 나의 자녀에게 무엇을 하고 온전하게
스스로의 방향을 이끌어가게 해 줄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만든다.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 내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 책에서 제시하는 것처럼 존재의 주체를 인정하는 일에서부터 버츄 프로젝트가 시작된다는 점을 우리는 쉽게 이해하게 해 준다. 아동은 스스로가
어떠한 존재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까지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우리 부모는 그러한 방향을 제시하면서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일을 부모와 자녀가
동등하게 상호작용을 하면서 받아들이도록 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해 주었다.
혼자만으로는 이뤄질 수 있는 일은 없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기억하고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일은 바로 좋은 방향으로 변화를 갖게 해 주는 것이다. 작가가 제시하는 52가지 미덕을
통해서 아이들의 장점을 더욱 찾고, 혹은 부정적인 감정이나 상태에 놓여 있다면 이를 긍정적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끌어내는 변화를
갖게 해 준다면 필시 다른 관점에서 문제해결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해 주게 만들어줄 것이다. 혹시나 아이가 잘못을 한 것이 있다면 그 속에서
벌어지는 실패가 아닌 시행착오를 통해 벌어지는 실수가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힘임을 깨닫게 해 주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씩 아이가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고 스스로 가진 미덕을 깨닫게 하여 이를 통해 자신이 가진 좋은 점을 발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깨우치게 만들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아이의 잠재된 내면의 에너지를 일깨워서
보다 힘이 나는 그 마음 가운데 더욱 성장하는 변화를 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우리 아이는 그만큼 얼마든지 기다리고 믿어줄 수 있는 존재로
한없이 가까이 품어내는 그러한 부모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버츄 프로젝트는 더욱 아이들을 온전하게 바라보는 마음을 더욱
넓고 풍성하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