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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 숨은 예쁜 낱말 - 아름다운 예문과 함께하는
이승훈 지음 / 해드림출판사 / 2017년 9월
평점 :
국어사전에는 무수한 낱말들이 숨어 있다. 우리말의 고유어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언어 즉, 우리말이다. 이 책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수많은 고유어를 저자가 직접 사전을 통해서 찾는 과정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낱말들을 찾아서 수록하고 있다. 이렇게나 아름다운 낱말이 있다니 정말 놀랐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이런 예쁜 낱말들을 통해서 평소 시를 쓰면서 이런 낱말들을 사용해도 좋을 만큼 멋진 생각들이 녹아져 있기도 했다. 그렇기에 우리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가장 가깝게 다가오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사실상, 우리말을 한자어가 대부분 구어체나 문어체에서 사용되기에 현실상 우리의 고유어가 들어갈 틈마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의 말을 아끼고 좀더 관심을 가지는 일은 우리나라말인 한글이 더 영어나 한자가 대체하지 못하는 의미의 다양함을 풍부하게 표현해 줄 수 있는 그 풍부한 의미적 속성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이 책을 통해서 일상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 아주 기쁜 하루를 맞이할 것이다.
필자는 여기서 책에서 발견한 단어 중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것은 저녁뜸이라는 단어이다. 이 낱말의 뜻은 저녁 무렵 해안 지방에서 해풍과 육풍이 바뀔 때에 바람이 한동안 자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말처럼 저녁에 바깥을 나가 길을 건녀면 집 근처에 있는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산뜻하게 불어오는데 이것을 피부로 느낄 때 아주 좋은 느낌을 받게 된다. 그것을 표현한 저녁뜸이라는 단어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이것말고도 꽃과 관련된 단어들도 많았는데, 우리의 낱말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 바로 이 낱말이 아닌가 하다. 꽃과 관련된 무수한 단어들이 파생, 합성되어서 다양한 단어가 전해지듯 우리의 이러한 낱말들이 하나 둘 아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다.
결국 이러한 낱말을 통해서 우리의 눈을 번뜩이게 했던 다양한 낱말들이 더욱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더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