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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위로가 되는 이상한 시대입니다 - 뉴스룸 뒤편에서 전하는 JTBC 작가의 보도 일기
임경빈 지음 / 부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뉴스가 위로가 되는 이상한 시대입니다> 제목을 통해서 우리가 접하는 뉴스는 아이러니한 제목이라는 점을 느끼게 해주기도 하였다. 지난 3년간 일어났던 수많은 사건 사고, 정치적인 이슈, 사회문제 등 제반적인 영역에서 우리는 진실의 수면의 아래에서 표면적인 정보만을 전달하는 언론의 행태에 대해 나중에 뒷이야기를 통해서 그것이 올바른 진실을 감추고 그 중의 일부만을 드러내어 보도했다는 사실에 가장 충격을 받기도 하였다. 이는 언론이 가지는 공정성의 입장에서 보다 잘 전달하지 못한 언론의 싱태가 고스란히 노출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가장 우리가 언론에 대해 분노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건강하지 못한 언론의 생태계에 대한 문제라는 점이다.
최근 이러한 언론의 위기에서도 JTBC의 뉴스룸과 같은 언론의 사례는 그 위기를 넘어서는 건강한 언론의 표본을 보게 해주었다. 이는 곧 언론의 위기는 이 방송사에는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게 해 주는 반증이 되기도 하였다. 사실상 공정한 언론보도란 무엇인지를 잘 보게 해주는 일임을 모든 언론계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큰 귀감과 인상을 주기에도 충분했다. 이 방송사의 작가로 활동하는 현직 작가의 시선에서 그동안 방송되었던 수많은 이슈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세월호 사고에 대한 보도였다.
당시에는 이러한 엄청난 사고 안에서 보여준 정부의 태도에서부터 모든 언론사는 세월호의 침몰에 대한 보도를 일관되게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편향적인 기사로서 유족들이 납득하기 힘든 그러한 것을 보도했다는 점에서 언론이 정말 과연 제대로 기능을 하는 것인가에 대한 많은 사람들이 비판적인 태도로 보기에도 충분했다. 하지만 JTBC에서는 심층적으로 밀착 취재를 통해서 구조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대처 방안 및 수습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었고, 실제 문제가 되었던 점에서도 많은 사실을 밝히게 되기도 하였다.
우리는 알고자 하는 사실만을 강조하여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것에 대해 심층적으로 파악하여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일이 무엇보다 언론인으로서 해야 하는 역할과 책무라는 것임을 이 책을 보면서 생각하게 되었다. 뉴스를 통해서 우리는 정말 인간적인 사람을 향한 위로가 되기에 충분한 그런 뉴스를 어쩌면 기다리는 일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우리는 늘 공정하고 정의로운 입장에서 사회의 약자를 대변하는 그러한 언론으로서의 책임감을 동반하여 활동하는 그런 용기있는 언론을 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세상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이분법적이 시선이 아닌 늘 깨어 있고 사람을 향한 따뜻한 언론인으로서 바람직한 그 역할을 하는 그러한 언론의 길에 대해서 묻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현실을 직시하는 올바른 언론의 길에 대해서 다시금 묻는 <뉴스가 위로가 되는 이상한 시대입니다>를 눈여겨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