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 호린의 프리랜서 번역가로 멋지게 살기 프리랜서 번역가 수업
박현아 지음 / 세나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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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활자가 아닌 전자북이 읽기에 편한다고 하더라도 책의 유용성은 훨씬 그 중요성은 변함이 없는 것이 활자로 된 책일 것이다. 또한 외국서적을 번역하는 번역가의 입장에서는 다른 나라말을 우리말로 바꿔가는 그 활동 자체만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언어의 교환이라고 대표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가장 번역을 위한 일에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만들 게 해 주는 번역이라고 볼 수 있다.


 본인은 평소 일본소설을 너무나 좋아해서 책에 적혀 있는 어떤 번역가 분이 이 책을 번역하셨을까 궁금해서 이름을 먼저 보게 된다. 누구나 다 알만한 유명 번역가도 많지만 너무나 편중되어 있어서 번역가들도 다양하게 되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번역의 생태계도 지난번과 같이 소수의 번역가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속 에이전시에서 활동하는 번역가에서부터 이 책에 나오는 저자처럼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번역가도 많이 있다. 이런 사실로 볼 때 우리는 참 외국 서적을 읽을 때 번역가의 그 수고로움을 알게 되고,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도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하고 간접적이지만 크게 그 마음을 느낄 수 가 있었다.


 저자는 26세 때부터 번역가 수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아주 번역에 관심이 많아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하는 동시에 그 계기가 번역가로 지내는 시간이 본인에게 가장 행복한 일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번역가로 산다는 일은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는 것이 아닌 프리랜서로 활동가로 지낸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버거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누구에게나 소속의 욕구가 있지만 그것에 벗어나 자유롭게 일하고자 하는 것에 개인적 선택이 수반되어 일어나는 일이 바로 프린랜서의 정의가 아닐까 한다. 현실적인 생계를 생각한다면 보다 에이전시에 들어가 일을 하는 게 낫겠지만 그것보다 자신이 더 나은 일의 질을 생각한다면 작가가 책 속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프리랜서가 더 나은 일이 되지 않는가 하는 마음도 든다.


 나도 어떨 때는 번역가로 한 번 살아가보는 일을 꿈꿔본 적이 있었다. 특히 외국어에 대한 번역의 과정은 자기와의 싸움에도 비유한다고 하지만, 그 한 권을 위해 기울이는 노력과 정독하는 데 걸리는 그 정성이 모여 정말 빼어난 언어로 다듬어진 번역 책이 탄생하는 과정이다. 그만큼 녹록치 않는 힘든 일이기에 생각처럼 도전도 쉽지 않아 금새 접었지만 아직도 그 꿈은 이 책을 통해서 유효한 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해 준다. 나이가 문제는 아닐 것이다. 도전을 한다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 아닌 것일까 그런 생각을 하게 해 준다.  <프리랜서 번역가 수업>은 인간적인 솔직함이 묻어나는 책으로서 번역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던져주는 일종의 도전적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과감하면서도 세심하게 이 일에 관심있어 하는 사람에게는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번역가의 꿈을 꾸는 사람이 있다면 솔직담백한 저자의 이야기가 숨겨 있는 <프리랜서 번역가 수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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