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는 이루》 서평나의 재능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간과 노력, 수고를 덜 수 있는 뽑기와 같은 방식으로 그것이 결정된다면 어쩌면 좋은 방식이라고 여길 수 있겠다. 하지만 정작 책을 읽어 가는 동안에는 두렵고 마음이 이상했다. 나의 미래를 예상하고 준비하는 방법이 이것이라면 나의 노력과 수고를 들여서 만들어가는 일은 그저 복권에 당첨된 행운과도 같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의 진정한 꿈을 이뤄가는데 과정을 다해 노력해 간다는 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학예회를 준비하면서 진수와 이루는 한마음으로 나가는 모습에서 나의 색은 결국 내가 만들어가는 길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던 것임을 생각했다. 꿈은 단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정답을 찾아가는 하나의 여정이라고 느낀다.“근데,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 내가 가는 길이 그 색의 길이 되는 거잖아. 그리고 다음부터는 누군가 그 색의 공을 뽑으면 서이루처럼 된다고 하는 거지. 그치만 사실은 그게 아닐 수도 있지. 우리 부모님처럼.”-151p.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키우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수없이 실패하며 과정을 통해 실현해 간다. 하지만 미래는 먼일이기에 정해지지 않은 꿈을 키우는 동안 서서히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맞춰나간다. 어쩌면 불안과 초조함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있는 어떤 물건이 생긴다면 편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작 마음이 불편해지는 완성됨이 아니라 내가 개척해서 나가는 용기가 바로 꿈을 이루는 일임을. 부모는 자식을 위해 꿈을 고정된 상태로 묶어두지 않고 꿈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성의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그렇게 과정 안에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이정표와도 같은 역할을 지원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느끼게 된다.“어느새 1월 4일에 뽑을 공이 어떤 색이든 괜찮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서로 같은 색이라면 우리 셋은 닮은 꿈을 꾸면서 같이 걸어갈 수도 있을 거다. 혹시라도 누군가의 공이 사람들의 이해를 받기에 너무 어려운 색이어도, 괜찮다고 말해 줘야지. 괜찮아. 우리의 공이 모여서 예쁜 팔찌가 될 거야.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팔찌가.”-164p.작품 속 주인공인 이루는 기존의 질서와는 다른 선택을 함으로써 꿈이란 자신에게 집중하고 행복하고 즐거움을 위해 노력해 가는 모습이란 사실을 깨닫게 해 주었다. 모든 아이가 그동안 구슬을 뽑기 위해 학원에 다니면서 자신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 가는 모습과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 색깔이 어떤 색깔이든 중요치 않다. 자신만의 색깔을 지니고 나갈 수 있는 용기로 한층 성장해가고 있음을 우리는 같이 느끼고 응원하게 된다. 내가 중심을 굳건히 지켜가는 일에서 내가 가진 꿈과 그것을 이루기 위한 재능이 무럭무럭 자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만의 색깔, 단 하나의 특별한 나만의 꿈을 위해 나서는 이루와 친구들이 있어 우리가 씩씩하게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학교도서관저널 #이루는이루 #성장 #자아실현 #장래희망 #학교도서관저널신간 #책추천 #어린이책추천 #어린이소설추천 #학교도서관 #도서관 #어린이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