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 도전과 모험을 앞둔 당신에게
김재철 지음 / 콜라주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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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김재철 표지

🌊 서평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파도를 넘는다는 건 결국, 삶을 다시 배우는 일



탁상달력(2024서울일러스트페어 구매)

내 책상 위엔 작은 탁상 달력이 하나 있다.

그 달력 한 귀퉁이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바다를 항해하면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다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얻었고

도전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잃었어.”

무심코 넘기던 하루 속에서,

그 문장이 자꾸 생각났다.

그리고 어느 날,

우연처럼 한 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자서전.

처음엔 성공한 회장의 이야기쯤으로 가볍게 펼쳤다.

하지만 몇 장 넘기지 않아,

나는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그가 살아온 시간,

선택의 순간마다 쥐고 있던 용기와 끈기 앞에서,

나는 자꾸만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짐하게 되었다.

나도 나만의 파도를 넘을 수 있을 거라고.


🚢 “배에 태워만 주신다면, 무보수로 일하겠습니다”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김재철,37p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김재철,37p

37쪽에는 그가 대학생 시절,

원양어선을 타기 위해

수많은 회사에 찾아갔다가

번번이 거절당했던 이야기가 나온다.

그때 그가 한 말이 나를 멈춰 세웠다.

“배에 태워만 주신다면 무보수로 일하겠습니다.

설령 바다에서 죽어도 회사에 책임을 묻지 않겠습니다.”

회사를 설득하기 위해

본인이 각서를 쓰겠다고까지 말한 이 장면은,

무모함이 아닌 간절함의 결정체처럼 느껴졌다.

이 장면이 너무 인상 깊어서

지니와 이야기를 나누다

‘소비더머니’유튜버의 유튜브 영상도 찾아봤는데,

거기서는 반대로

회사가 먼저 그런 각서를 요구했고,

회장은 단지 싸인만 했다고 나온다.

이 부분이 책과 다른 점은 아직도 의문스럽다.

하지만 분명한 건,

기회를 기다리지 않고, 때론 불리한 조건이라도 감수하며 직접 문을 두드린 용기.

그것이 그의 첫 바다였고, 이후의 파도를 마주할 힘이 되었다

그 정신이 결국,

동원이라는 큰 배를 띄우게

한 첫 물살이었을 것이다.


🧭 “답은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 있다”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김재철,119p

119쪽에선 그의 철학이 단단히 느껴졌다.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김재철,119p

“창조란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쌓은 지식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답은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나 역시 이전에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현장에서도 함께 몸을 움직여야 했던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이 알려준 건 단 하나였다.

현장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현장의 필요를 모른다.

문서로는 보이지 않는 것들,

수치로는 드러나지 않는 사소하지만

본질적인 문제들.

그건 몸으로 부딪히며 쌓은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김재철 회장은

그런 현장의 통찰로 문제를 풀어왔고,

결국 ‘리더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은 인식을 전해주었다.


📚 “상상력은 우물이다. 펌프질을 멈추지 말 것”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김재철,121p

📚 “상상력은 우물이다. 펌프질을 멈추지 말 것”

121쪽에서 그는 상상력과 창의성을 이렇게 표현한다.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김재철,121p

“상상력과 창의성은 우물과 비슷하다.

독서를 통해 지식이라는 마중물을 부어주고,

현재 벌어지는 문제에 대한 관찰과 상상이라는 펌프질을 해주면

지하수가 빨려 올라오듯 생각의 물결이 밀려온다.”

이 말을 읽고 나서,

북카페를 꼭 열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지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생각의 물결을 끌어올리는 그런 곳.

책은 지식이고, 마중물이고, 영감이다.

내가 오랫동안 품어온 마음속 바람과

이 문장이 만나 순간적으로 타오른 느낌이었다.


🔍 “근본적으로, 다면적으로, 장기적으로 보라”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김재철,123p

🔍 “근본적으로, 다면적으로, 장기적으로 보라”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김재철,123p

123쪽에선 김재철 회장이

동원의 정신으로 강조해온

세 가지 사고 방식이 소개된다.

“근본적으로 사물을 보고,

다면적으로 사물을 보고,

장기적으로 사물을 보라.”

이 문장은 단순한 조직 운영 철학이 아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지금의 결과만 보는 게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하나의 시선이 아닌 다각도로 상황을 이해하며,

당장의 이익이 아닌 긴 호흡으로 미래를 그리는 일.

삶에도, 관계에도, 진로에도 필요한

아주 근본적이고도 유용한 조언이었다.


🧠 “절대적 명제는 시대가 바뀌면 달라진다”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김재철,145p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김재철,145p

145쪽에선 그가 다시 한 번

독서와 열린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절대적 지식으로 인정받는 명제도

시대가 변하면 다른 명제로 대체된다.

이 가능성을 항상 열어놓고 지식, 사물, 사람을 대해야 한다.”

나는 이 말에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우리는 너무 쉽게 ‘정답’을 정하고,

그 외의 가능성엔 귀를 닫는다.

그러나 진리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지식은 시대에 따라 바뀌며,

사람 또한 끝없이 변한다.

닫힌 마음으로는 상상도, 창조도 불가능하다.

이 말을 통해 나는 다짐했다.

앞으로 나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사람이 되겠다고.


💭 책을 덮으며 다시 묻는다, 나는 어떤 파도를 넘을 준비가 되었는가?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은

단지 성공한 회장의 자서전이 아니다.

그가 어떻게 기회를 만들었고,

어떻게 현장을 통해 배웠으며,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는지

그리고 어떤 정신으로 사람과 조직을 이끌었는지

그 모든 것이 고스란히 담긴 삶의 지도이다.

그리고 나는 그 지도를 따라

내 파도를 마주하게 된다.

나는 지금 어떤 파도 앞에 서 있는가?

내 선택은 근본적인가?

나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나만의 마중물을 넣고 있는가?

김재철 회장의 삶은 이

모든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다.

다만, 그는 몸으로 답을 찾아온 사람이었다.

그 모습 하나가 지금의

나에게 충분한 용기가 되었다.

#자서전 #동원그룹 #열정의태도 #인생의파도를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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