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았다 썼다 사랑했다 - 작가의 명언, 고전 명문장 필사 노트
김규회 엮음 / 끌리는책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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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다, 썼다, 사랑했다』는 단순히 문장을 따라 쓰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작가들의 첫 문장과 기억에 남는 명문장,
그리고 그들의 생애와 업적까지 담겨 있어,
마치 문학 속 여행을 하는 듯한 시간이었어요.

책 속에는 시대도, 국적도, 장르도 다른 작가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의 문장을 필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체와 호흡, 감정선을 느낄 수 있었고,
한 줄 한 줄을 따라 쓰면서 그 글이 왜 오랫동안 사랑받는지 몸으로 느끼게 되었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작가의 생애와 업적이 함께
정리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그저 멋진 문장을 베껴 쓰는 데 그치지 않고,
“이 작가는 어떤 삶을 살았길래 이런 문장을 썼을까?”
“그의 문체에는 어떤 배경이 담겨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고요.

문장을 따라 쓰는 손끝에서,
작가의 인생과 철학을 되새기며 나 자신의 생각도 깊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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