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세계기독교고전 54
무명의 그리스도인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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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기독교라는 종교를 가진 모든 이들이 정말 잘하고도 싶고 정말 열심히 하고도 싶지만

뜻대로 마음대로 되지 않는 아주 고약하고도 어려운 과제이다. 때로는 기도하지 못함으로

인해 스스로 죄책감이나 자책을 하기도 하고,또 때로는 기도한 내용대로 살지 못함에

자신에 대한 책망과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기도에 대해

갈망하고 기대한다.

저자는 그러한 기도에 대한 것들을 정확하게 짚어가면서 설명한다. 기도는 무엇이며 왜

해야하며 어떻게 해야하며 그 유익은 무엇인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한다. 그중에 무릎을

치게 만드는 대목이 있다. 소위 그리스도인이라 하는 이들이 도무지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도 할 생각도 기도할 마음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혹 기도하는 이가 있다

하더라도 열방과 세계와 이방인들을 위해서는 거의 대부분이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저자의 답변은 단순하면서도 정확하다.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해서이다.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그것이 얼마나 좋으지도 기쁜지도 행복한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장 좋아 하는 음식을 떠올려보라. 입안에 군침이 가득할 것이다. 왜냐하면 맛을

알기에 기억하기에 그것을 상상만해도 군침이 돈다. 마찬가지다. 기도의 기쁨을 경험한

사람은 그것을 기억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기도한다. 더 깊이 기도한다. 더 많이 기도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인도의 어떤 여자 선교사의 이야기를 통해 기도에 대해 설명한다. "우리가

간구에 시간을 드리고자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영을 부어주실 수 없고,

우리는 성령을 대적하는 자들이 되고 성령을 소멸시키는 자들이 될 수 밖에 없다" 조금은

두려운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이 맞다. 왜냐하면 주님은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눅11:13)

그러면서 AJ.Gordon의 말을 인용한다.

"우리는 기도한 후에는 기도한 것 보다 더 일을 할 수 있지만, 기도하기 전에는 결코 기도한 것

이상의 것을 할 수 없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이 말을 꼭 믿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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