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의 성경과 하나님의 영광
존 파이퍼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교회가 교회로서의 위치를 잃어 버려 세상의 지탄의 대상이 되어버린 현실을 마주하며

무너져버린 강단의 초라함을 어떻게든 세워 보려 애쓰는 많은 목회자들이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이 책을 대한다.

말씀이 살아 있지 않은 교회는 이미 교회로서의 가치를 잃은 것이다. 말씀이 선포 되어야 할 강단에서 신변잡기나 심리와 상담 위주의 사람들의 감성만을 자극하는 연설들이 반복되는 한 교회는 자정의 의지마저 잃어 버리게 될 것이다.

 

파이퍼는 칼뱅의 말을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마치 내게 빛이 확 비치는 것처럼...이렇게 참된 경건의 빛과 지식을 꽤 받고 나니". 말씀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위엄을 경험하고 나니 그의 삶은 마치 어둠 가운데 있던 캄캄함이 갑자기 비쳐드는 빛에 힘을 잃어 버리듯 환해 진다라는 것이다. 이것이 말씀의 능력이다. 말씀은 분명 "빛"으로 오셨다. 그가 빛으로 오셨기에 세상의 어둠은 그를 감당할 수 없고 쫒겨 갈 수 밖에 없다.

이전 까지만 해도 말씀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위엄이라는 빛과 영광의 아름다움이 죽어 있었다면 그 빛을 통하여 새 생명을 주셨다는 것이다. 죽음에서 살아나 눈을 떴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것을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고후4:4)라고 표현하며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성령의 내적조명이 우리 가운데 있어야 할 것이다. 말씀에는 자체의 영광이 담겨 있고 그것은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과 그 모든 자취이며 그 영광이 우리에게 확신을 준다. 이러한 확신을 통해 믿음의 길이 견고해 지며 흔들림 없는 바른 믿음이 나아오게 된다.

 

현실의 암울함과 어둠에 한탄만 할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두껍게 쳐져 있는 커튼과 장막을 걷어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내게 빛이 확 비치는.."그 찬란한 영광을 경험하게 된다.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 그리고 움직여야 한다. 스스로에게 두껍게 쳐져있는 많은 장막과 어두움에 대해 담대히 선포해야 한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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