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론 (스페셜 에디션) - 카네기 명언이 추가된,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데일 카네기 지음, 강윤철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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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고고한 진리라도 사회적 실용성이 없으면 진리로서의 가치는 없어진다. 반면 아무리 단순한

명제의 격언이라도 실용적이라면 고상한 진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진리는 그런것이다.

변하지 않는 것이어야 하며 그 가치가 실현 가능해야 한다. 그런면에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와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 한다.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사는가와 어떻게 말하는가는 정말 중요한데 이 책을 읽다 보면 너무도 쉬운

진리를 '하지 않았음'을 발견하게 된다.

'공감하고 인정하라'

특별히 저자는 자신과 반대되는 생각과 의견에 공감하고 인정하라고 말한다. 공감한다는 말은

자신의 생각보다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한다는 것이고 욕심을 부리지 않음을 의미하며 공감하기에

당신의 의견을 청취합니다를 나타내는 말이다. 공감은 그렇게 상대방의 마음을 얻게 한다.

인정한다는 말은 두가지의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과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선입견과 편견과 같은 장막을

걷어내고 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하며 인격을 존중한다는 말이다. 현대인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인데 여기에는 시선과 생각의 변화가 필요하다. 마음의 렌즈만 잘 조절하면 문제는 해결된다는

저자의 말처럼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결코 상대방을 받아들일 수 없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없게 된다. 자신을 드러내고 경계를 허물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며 신뢰해야 하며 자신의 현재 상황, 처지, 입장등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인간의 가장 큰 약점은 '체면'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누구나 최후의 심리적 방어선을 가지고 있는데,

일단 이것이 무너지면 결국 '자위'라는 수단에 도달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스스로를 보호할 수도 혹은

무너뜨릴 수도 있는 힘이 된다. 누구에게나 자존심은 있으며 대부분은 이를 위해 어떠한 대가라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 현명한 사람은 상대의 자존심을 생각하고 체면을 세워준다. 사람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행위는 범죄나 다름 없다. 상대의 자존심을 짓밟고 상처를 줄 때 나에게 원한이

쌓인 적을 한 명 더 갖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체면이 중요한 만큼 타인의 체면도 중요하다.

생각이 바뀌면 운명이 달라진다. 슬픔에 빠져 있으면 슬퍼지고, 두려움에 빠져 있으면 두려워진다.

마찬가지로 즐겁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즐거워진다. 어짜피 모든 일은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받아들인

것들이다. 그렇다면 생각을 바꾸는 편이 현명하다. 인생이 언제나 순조로울 수 만은 없다. 다만

용감하고 적극적인 사람만이 좌절을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다. 이들에게 좌절이란 더 높은 고지,

더 높은 곳을 점령하기 위한 발판에 불과하다. 인생사 마음먹기 달렸다는 말처럼 생각은 그 사람의 삶을

결정한다. 비록 업무에 대해 삶에 대해 피곤하고 심리적인 피로가 생리적인 피로보다 사람을 더 지치고

힘들게 만들지만 이 역시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경중이 달라진다. 모든 일 앞에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이다.

'모든 사람이 꿈을 꾼다. 그러나 대부분 꿈만 꾼다'는 데일 카네기의 말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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