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살 뻔했습니다 - 천국의 삶을 살기 위해 살펴야 할 10가지 마음
남우택 지음 / 두란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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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이야말로 중의 죄요가장 죄이며 다른 모든 죄악은 교만에 비하면 마치 벼룩에 물린

자국에 불과하다. P47

수준 높은 믿음을 원하신다 P 171

 

우리 안에  존재하는 온갖 잡초들은 천국의 삶이 주는 행복을 방해하며 어느새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주인 노릇을 하면서 우리에게 서서히 기쁨이 매말라 가는 삶을 살게 한다. 책에서는

땅에서 천국의 삶을 살기 위해서 반드시 살펴야 하는 10가지의 마음을 과거와 관계, 그리고

일상의 영역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이들을 보면 정말 답답하고 때론 화가 나기도 하는데 이때마다 가만히 멈춰서서

분의 음성을 기다리면 그분은 매번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도 그래". 이런 나의 모습이 성숙하지

못한 믿음에서 나오는 교만임을 알기에 반성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죄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기에 죄의 근원을 찾기 위해서는 마음을 깊이 보아야 한다. 4세기경

이집트 사막의 수도사 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Evagrius Ponticus) '죽음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7가지' 정의했는데 '교만, 질투, 분노, 게으름, 탐욕, 탐식, 정욕'이다. 이를 6세기에 이르러서

교황 그레고리우스1세가 공식 교리로 정하여 성도들이 구체적으로 죄를 멀리하도록 한다. '교만은

모든 죄악의 어머니이다'라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교만은 악한것의 시작이다.

교만은 자기를 스스로 높이는 것인데 성경이 말하는 교만은 이를 뛰어 넘어 하나님을 떠나 자신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려는 태도를 교만이라고 한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려 했던 것이 교만이고, 바벨탑을 쌓던 사람들이 '우리의 이름을 내고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11:4) 것이 교만이고, 자신을 드러내며 자랑스럽게 기도하던

바리새인의 모습이 교만이며, 사람 앞에서 자신을 높이기 위해 가면을 쓰고 위장을 하는 것이

교만이며,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마음에 위안을 삼는 것이 교만이다. 


교만은 우리 안에 착함으로 위장하여 교묘히 자신을 높인다. 겸손함과 친절함으로 가장한 우리의

교만함은 상대를 기만한다. 갖가지 모습으로 변장하여 현혹시키고 이용하고 자기편으로 끌어

들인다. 성경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16:18)라고 말한다.

교만은 우리의 마음에서 출발한다. 교만은 라틴어로 수피르비아(supergiant)인데 이는 '자신을

실제의 상태보다 높이는 '이란 의미이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남을 나보다

낮게 여기다 보니 스스로 높아지려 한다. 진짜 낫고 우월하다면  그나마 줄만은 한데 그렇지도

못하면서 그런 흉내를 내려니 몸에 잔뜩 힘만 들어가고 어색하기 짝이 없는 연기를 하게 되는

것이다. 


교만은 자신을 최고로 여기다 보니 '듣는 마음' 사라져 버린다. 주님은 말씀을 선포하신 후에

'들을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교만해진 솔로몬처럼 아예 들을 마음이 없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고 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 지혜의 원천이고 지혜 자체인데

귀를 막아 버린다. 지혜가 없으니 자신이 제일 잘난 알고 마음대로 살며 그것이 행복이라고 착각을

한다. 진정한 행복은 주님과 함께 하는것인데 말이다. 


책은 뉴질랜드 한우리 교회 남우택 목사님의 책이다. 년전 뉴질랜드에서 동안 분은

겸손하신 분이다. 권위를 내세우지도, 잘난척도 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길을

걸어가시는 그런 분이다. 선포되는 메시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묻어 났고 보여지는

모습에서는 격의 없이 함께하시는 넉넉함이 느껴졌다. 책을 읽으며 아직 오지 않은 하늘나라의

행복이 아니라 이미 내안에 선포되어 있는 땅의 행복을 누려야 한다고 설교했다 원로 목사님께

꾸중을 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웃음을 지었다. 주님과 함께하는 곳이 천국이므로 천국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책은 평생을 교회는 다녔지만 아직 믿음의 확신이 없어서 세상과 교회 사이에 양다리를 걸친

눈치만 보고 있는 사촌 동생 내외에게 선물해야겠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시고 이루신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전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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