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안에 몸매 만들기 - 약속해, 그만 뚱뚱해 지기로
권준호 지음 / FIKA(피카)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지금 세계 인구중 20억명이 과체중이고 그중 6억명 정도가 비만이며

여기저기서 다이어트에 대한 비법 아닌 비법들이 우후죽순 처럼 생겨나는 다이어트

대란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것은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도전하지만 99% 실패 한다는 것이고 성공한 1%마저도 현상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나는 오늘 다시 다이어트와 운동에 관한 책을 들고 있다. 과연 걸음의

끝은 예전과 같은 요요일지 아니면 새로움을 향한 출발일지 사뭇 기대가 된다. 이런

기대감으로 출발한 나의 여정은 불과 3일만에 암초에 부딪친다. 연속으로 잡혀 있는

저녁 약속들이 그것이다. 수요일부터 4일간 빼곡하게 저녁 약속이 잡혔다. 어느것

하나 취소하기 어려운 자리이다 보니 내심 '이번에도 이렇게 끝나는 구나'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런데 이때 저자의 말이 생각났다. '정해진 규칙은 없고 날마다 때의

컨디션과 상황에 맞춰 하면 되고 식사량은 너무 과식도 너무 소식도 좋지 않다' 말에

힘을 얻어 시간이 허락 되는대로 조금씩 실천해 보았다. 


운동을 한다는 , 살을 뺀다는 , 식단을 조절한다는 어느것 하나 쉬운게 없다.

그래서 저자는 '즐거움'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즐거워야 한다. 살을 빼는것도, 운동을

하는 뿐만아니라 살아가는 자체가 즐거워야 한다. 그럴려면 분명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이것을 해야하며, 무엇을 위해 하고 있으며, 언제까지 할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동기부여가 없으면 중도에 포기하기 쉽다. 나는 뱃살 1인치를 줄이는게 목적이다.

억지로 식사를 안하면 얼마든지 줄일 있지만 금방 요요로 돌아 온다. '요요 없는 1인치

줄이기' 나의 목표다. 하자씩 따라 하다보니 시간이 점점 늘어 난다. 운동전 스트레칭부터

운동 스트레칭까지 마치면 어느덧 시간이 1시간 가까이 지나간다. 비록 식사량 조절에는

실패했고 동작이 우스꽝스럽게 나오고 자세가 어색해 보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따라서

보았다. 


주라는 시간의 정점이 다가오자 걱정이 앞선다. 목표했던 '요요 없이 허리 1인치 줄이기'

실패할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나의 허리는 별로 변화가 없다. 그래도 끝까지

생각이다. 이렇게 따라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운동이 즐거워졌고 기대감이 넘치기 때문에

이번 주에 성공하지 못할지라도 계속해서 생각이다. 저자의 충고대로 그릇의 크기도

줄였다. 그릇의 크기가 줄어드니 과식도 줄어 들고 식사량 조절이 가능해졌다. 


처음엔 1인치를 줄여 보자는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십여일이 지나면서 건강을 위해서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건강은 건강할 지키라는 말이 있지만 나는 이미 건강을 잃었기에 지금이라도

건강을 회복하려고 한다. 이런 시기에 만난 책은 읽는 책이 아니라 따라하는 책이다.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움직이는 책이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 모두 '! 이제 운동 시작해 봅시다.'

외치며 오늘도 시작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