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의 정석 - 샐러리맨 신화 ‘류 부회장’의 5주 수업
박소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샐러리맨의 꽃은 단연 임원이다. '임원' '임시직원' 줄임말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만 여전히 직장인이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자리가 임원이고

한때는 자리에 오르려고 휴일도 반납한채 월화수목금금금의 생활을 적도

있고 결과 십수년 동안 가족과 친구와 친지들에게 이방인이 되어 버렸던

기억이 떠올라 씁쓸해졌다.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말이 있듯이 임원이 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GE 인재 개발 프로그램 처럼 30 간부시절에 이미 어느정도 그룹이

결정되고 안에서 발탁되는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그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기에 정년이 가까울 즈음에 비로소 '나는 아니었구나'라고 알게 된다. 과정에서

저자의 말처럼 평가는 공유되기에 경영진의 바뀌어도 결과가 바뀌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부분에서 조금 허탈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중요한 하나는 회사가

원하는 좋은 임원의 자질은 팀의 리더가 원하는 좋은 팀원의 자질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사람이 회사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서 기여할

사람인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잘한 프로젝트 100개를 해내는 직원보다 대표

프로젝트 하나를 성공하는 직원이 기억되고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에 대해

저자는 자잘한 프로젝트를 하는 직원은 아무리 코피를 쏟고 야근을 하고 맡겨진

일을 한다고 해도 연말에 받을 있는 근무 평점이 잘해야 B이거나 보통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일들은 본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별로 다르지 않은

결과를 얻을 있는 그런 일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업무를 등한시하고

대표 프로그램 개발에만 집중하라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20% 빼고

20% 더하라고 주문한다. 조금은 핵심적인 것들 20% 빼낸 자리에 보다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20% 더해서 훨씬 강력한 프로젝트를 만들라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출퇴근은 물론이고 업무능력향상과

자신의 가치를 높일 있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변화무쌍한 현대 사회에서 그것도 정글과도 같은 직장생활에서 정체는 도태를 의미하며

이는 자신이 자리가 없어진다는것을 의미한다. 멈출것인지 변화할것인지는 본인이

선택할 몫이고 결과 역시 본인이 감당할 몫이다. 

이제 당신의 선택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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