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끝장내기 - 내 안의 지긋지긋한 거인들과의 한판
루이 기글리오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의 속에는 무수히 많은 거인들이 여러가지 모습으로 위장하고 등장하며

앞에서 조롱과 공격을 붓기도 한다. 이것들을 모면해 보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여전히 우리는 골리앗 앞의 이스라엘처럼 무기력함만을 보일 

뿐이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들을 대신해 거인과의 한판 전쟁을 선포하면서

전투에 승리하는 방법들을 제시하며, 막연한 기대와 희망사항이 아닌 모든

능력과 노력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생생하게 체험하라고 초대한다. 

책은 서점에 앉아 십분만 읽으면 나은 삶을 사는 세가지 방법을 발견하는

자기 계발 서적이 아니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소매를 걷어 붙이고

분발하라는 채찍질은 더더욱 아니다. 책은 하나님이 그분의 자연적 능력을

경험할 있도록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사실과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받아 들이고 성경의 역사에 자신을 활짝 열어 옳은 생각을 품고

생명을 누리는 삶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첫번째는 이것이다. 

"당신도 나도 예수님이 아니다"

여기에 우리의 실패가 있다. 우리는 다윗 이야기를 너무 인간적으로 초점을 맞춰

그에 대한 해석마저 인간 중심으로 해버리는 오류를 범한다. 결과 '나도 다윗이

있어. 조금만 노력하면, 조금만 힘을 내면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처럼

안의 거인을 몰아 있어.'라고 자기 최면을 건다. 일하시는 분이 하나님이고

행하시는 분이 주님이신데 어느새 자신이 주대권을 잡고 '주님 따라오세요'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만을 바라보고 자신에게서 해법을 찾는 우리는 계속해서

실패할 것이고 실패의 페이지는 점점 늘어 것이다. 

예수님은 단순히 우리 인생의 하나의 좋은 아이디어 정도가 아니라 전쟁을 하는

내내 그러니까 영원토록 동행하시며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는 무한한

근원이시다. 우리는 그분을 신뢰하고 의지하면 된다. 그분의 충분하심을 의지하면 된다.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충분하심을 "측량 없는"이라는 단어로 설명한다. 도무지

가늠할 없고 탐구해도 끝이 없어 우리의 한계를 드러내게 만드는 충분하심을

의지하기에 바울은'내게 능력 주시는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있느니라"(4:13)

고백 있었다. 


변화는 어떤 공식이나 프로그램을 돌려서 얻는 결과물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앞에 놓인 무엇보다 크다는 사실을 믿을 우리 안에서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미 이루어 놓은 승리에 참여하기만 하면 된다. 그냥 맡기면 된다. 

! 이제 우리 안의 거인을 땅바닥에 내려 꽂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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