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
유혜영 지음 / 홍익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파랑새 증후군.

당신 지금 행복한가요? 

행복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다. 요즘은 '소확행'이라는 단어도 생겼다.

아마도 그만큼 행복이 절실해져서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행복인가?

어떻게 사는 삶이 행복한 삶이며 어떻게 해야 행복해 있는가?  

아마도 모든 사람들의 숙제가 아닐까 싶다. 어떤이는 모든 것을 놓아 버리면

행복해 집니다라고 말하고 어떤이는 생각이 바뀌면 행복해 진다고 말하는데

저자는 행복의 첫번째 조건을 "작지만"이라고 내어 놓는다. 거창하지 않고

대단하지 않지만 안에서 찾게 되는 행복,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나지 않지만

속에서 발견하는 행복 그것을 소박한 행복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이렇게

시작하는 거다. 작은것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에 감사하며 사는것

이것이 어쩌면 행복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소확행"이라는 신조어는 누가

만들었는지 적절하다. 그리고 소확행이라는 글자에 맞춰 풀어가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저자의 글은 시원하고 좋다.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

아몬드 꽃가지가 그렇게 탐스러운지 처음 알았고 미모사 나무에 노란 꽃이 판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궁금해졌다. 검색을 통해 노랗고 예쁜 미모사 나무와 꽃을 보았고

탐스럽고 예쁜 아몬드나무 가지를 보았다. 이렇게 알게 됐으니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꽃들을 바라보며 기뻐하는 남자의 모습을 떠올리며 미소가 지어 졌다.

이렇게 작은 하나에 행복할 있다면 '소확행' 분명 꿈은 아닐 것이다. 

책을 읽으며 스페인 여행할 너무 아름다워서 한번 다시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짙은 녹색의 침엽수들로 빼곡한 산속을 가로지르는 정말 험난했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Basco지방의 국도들과 작은 어촌마을들을 이어주는 수십개의 다리로 연결된 예쁜길이

생각 났다. 그곳에서 만났던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며 사는 이들도 떠올랐다.

곳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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