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복원이 될까요?
송라음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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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를 퇴사한 후 구례의 헌책방
섬진강책사랑방에서 일하며 책보수를 하게 된 황설.

설은 병원에 입원한 대표 대신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
대상이 전날 좋은 않은 만남을 한 정유건이었다.
유건이 자신의 정체를 말하지도 않고,
바쁘다며 인터뷰에 협조적이지 않는 모습에
설은 인터뷰를 포기하고 돌아간다.

그렇게 유쾌하지 않은 만남으로 시작한 설과 유건은
책방 대표와 독수리 5남매와 함께 어울리며
오해도 풀고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며 지내던 중
설의 친구 태양이 책방에 나타나
재즈공연을 한다고 초대하는데....

설이 살아온 이야기들,
그 시간을 함께한 친구 태양,
악연의 오해를 풀며 진심을 느끼게 하는 유건,
이들의 자세한 이야기는 책으로 만나보길.

따스한 봄날의 로맨스 드라마를 한 편을 본 듯하다.

낡은 책을 고치는 여자와
다친 곰을 지키는 남자.

그들은 다른 듯 닮은 일을 한다.
대상를 지켜보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피고
적절한 처방을 하며 소중하게 지켜간다.

그 방식이 사랑의 모습과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를 잘 보살피지만 헤어지기도 하고
이별이 슬프지만 그만큼 성장하여
다음의 사랑과 더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사랑.

상황에 따라 사랑이라 느낄 수 있는
그런 감정들이 진심으로 사랑이었는지,
사랑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구례에 가면 설과 유건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지명이며 책방이며 절이며
실제 존재하는 것들이라 구례에 가서
섬진강책사람방 2층에서 창문 밖 윤슬을 바라보고
최고의 뷰 맛진 사성암에 올라 구례를 둘러보고
쌍산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어진다.

여행안내 책이 아닌
소설책을 읽었는데
여행 계획이 저절로 세워진다.

그 이유는 책을 시작에 안내 되어있다.

로-로 전라남도 구례편

로-로는 Local Romance 또는
Romantic Road 사랑 이이기를 통해
작품의 배경이 되는 지역을 새롭게 느끼고
그렇게 느낀 것을 독자가 직집 여행하며 경험해보도록
권하는 소설*여행 프로젝트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책도
Local Romance 사랑도 복원이 될까요?,
Romantic Road 구례 여행 에세이,
구례 여행 가이드,
With Music& Book 로 구성 되어있다.

영화 속 장소를 찾아가는 것처럼
소설 속에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에
책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담긴 장소를 찾아
그들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좋겠고,
그러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추가한다면
더욱더 좋을 것 같다.

구례편인 것을 보면 또 다른 지역에서
새로운 이야기와 장소들이 소개될 듯하여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로로프로젝트
#사랑도복원이될까요
#송라음
#텍스티
#같이읽고싶은이야기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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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시간 ㅣ 그림책 숲 41
최정인 지음 / 브와포레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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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이 뒤덮힌 마을에
평생 아이를 기다리는
세월을 머금은 백발의 여인.

그녀가 마당에
작은 눈사람을 만든 다음 날
마당에 서 있는
아담한 몸집의 아이를 집으로 들여
자신이 아끼는 차를 내어주고
사진첩을 꺼내 이야기를 해주는데......

여인에게 나타난 아이는
여인이 기다린 아이는 아니었지만,
결국 만나야 하는 기다린 아이였다.

평생 단 한번
아이인 나와
지금의 내가 만나는 시간인
하얀 시간.

하얀 시간
온 세상이 눈덮힌 시간,
머리가 새하얀 백발의 시간,
아무것도 남지 않은 텅 빈 마지막 시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처음의 시간

마지막이자 처음인 시간.

하얀 눈의
차가움과 포근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이곳에서의 날들은 어땠나요?”라는 아이의 질문에 대한
여인의 대답이 마음에 남았다.

그러면서
드라마 <도깨비>의 대사가 생각났다.

“너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나의 하얀 시간에 내가 만날 아이는 어떤 말을 해줄지,
나는 그 아이에게 나의 삶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지 궁금하다.

아이가 걸어온 길들과
여인이 지나온 시간들이
우리들이 걸어온 길과 시간처럼 느껴지고
그런 우리를 따스하게 안아주는 느낌이다.

언제가 만날 아이.
그 아이를 많이 사랑하고 아껴줘야겠다.

그리고 그 만남에 부끄럽지 않은 나이길 바란다.

#하얀시간
#최정인
#브와포레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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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 공주 ㅣ 사계절 그림책
지영우 지음 / 사계절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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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우렁이 왕국의 호기심 많은 우럭 공주는
손꼽아 기다리던 처음으로 왕국 바깥 구경을 한 후
사람이 되기로 한다.

왕과 왕비는 사람이 될 수 없다고 하지만
우렁 공주는 우렁 각시 이야기를 하며
사람이 되는 방법을 알기 위해
두꺼비 여사를 찾아가 사람이 되는 방법을 듣고는
어깨에 제 집을 단단히 둘러매고
작은 종이컵에 몸을 감춘 채 왕국을 떠나는데...

우렁 공주가 사람이 되는 방법이 무엇인지?
정말 사람이 되었는지?
우렁 공주의 모험 이야기는
책 속에서 확인하시길.

세상에 나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은 우렁 공주가
그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으로
작은 친절, 배려가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과 배려가 될 수 있다는 것과
자신이 받은 도움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감사의 표현이 꼭 물질적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고
감사하다는 말로도 충분하다.

다른 이의 배려와 친절이 당연한 것이 아니기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렁 공주가 처음 바깥세상에 나와 본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우렁 공주가 느낀 것은 무엇이었을까? 궁금했다.
그러다가
우렁 공주가 발이 없어
마음껏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없다는 것이
몸이 불편한 분들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이든 마음이든
크고 작은 불편이 있다는 것을 숨기고
세상에 나오지 않기보다는
자기 모습 그대로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가자는,
그들의 모습을 왜곡하지 않고 바라봐주자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던 걸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태어난 모습, 상황을 불평하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위해 도전하는,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모습도 얻은
당찬 우렁 공주처럼 당당하게 세상으로 나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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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6-2027 개정증보3판) ㅣ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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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날이 따스해지면서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피어오른다.
아이가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의 여행 계획을
직접 세워보게 하고
학교에서 배우기 시작한 지리 수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여행책을 보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많은 관광지 중
한국관광공사 선정 관광 100선 역대 관광지 235곳을
서울 은평에서 시작해 제주 애월을 마지막으로 안내한다.

관광지뿐 아니라 팔도 대표 음식, 유명 카페,
액티비티, 감성 숙소 등도 소개하고
봄바람이 휘날리는 지금 가보면 좋은
봄꽃, 벚꽃 지도를 포함한
계절별 꽃지도 등도 실려있어
언제 떠나도 멋진 가볼 곳을 소개해 준다.

관광지를 소개하면서 관련한 지도 페이지를 기재하여
지리적 위치를 확인하고 근처에 가볼 만 곳과의
거리를 체크하면서 여행 동선을 그릴 수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사전처럼
가나다순으로 관광지, 음식, 숙소 등을 찾을 수 있게 안내하여
찾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여행 사전이란 생각이 든다.

자신이 다녀온 곳 중에 좋았는데 소개되지 않은 곳이 있다면
나만의 숨겨진 여행지라고 생각하거나
출판사에 이러한 곳도 있다고 알려줘도 괜찮을 것 같다.

개정된 책인 만큼
최신 정보들과 많은 사진이 있어
이러한 자료들을 모으는 작업과 책으로 내는 작업에
엄청난 노력이 들어있음이 느껴지고
덕분에 우리가 편하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아이들의 체험학습 여행, 맛집 여행, 감성 여행 등
뭐든 가능하게 할 수 있게 해주고,
가봤던 곳에 대한 반가움과 그리움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설렘을 느끼게 해준다.

인터넷 속 수많은 여행 정보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검색하지 않아도 언제든 손쉽게 펼쳐볼 수 있는 여행책으로
여행을 계획해야 하는 J들 에게도
계획 없이 즉흥적인 여행을 하는 P들 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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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파도! - 제1회 길벗어린이 민들레문학상 대상 수상작 ㅣ 길벗어린이 문학
임화선 지음, 김진화 그림 / 길벗어린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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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빠의 사업 실패로 아빠 고향인 바다로 이사 하게 된 그래와 부모님.
그래 부모님이 바닷가에서 식당을 하며 별일 없이 지내는 듯 보였으나
엄마가 우울증에 걸려 결국 엄마 혼자 서울로 떠나게 된다.

그래는 엄마가 떠난 슬펐지만 내색하지 않고
앞집에 사는 쌍둥이 명진이, 성진이와
서로의 별명을 만들어 부르며 바닷가 곳곳에서 놀며 지내다가
우연히 본 서핑하는 수아의 모습에 빠져든다.

여름 방학식 날 아빠 몰래 엄마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가는 기차에 탔는데
예상하지 못하게 수아를 만나게 되고,
수아와 수아의 친적 누나의 도움으로
엄마가 일하는 곳을 찾아갔으나
멀리서 엄마의 얼굴만 보고 돌아온다.

같이 서울에 다녀오면 많은 이야기를 나눈 수아가
흔들림 없이 반듯하게 서핑하는 모습에
파도 위를 달리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진
그래는 서핑을 배우게 되는데....

꿈을 찾아 떠난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던 그래가
서핑을 통해,
파도를 통해,
주변 사람들을 통해 기다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서핑를 위해
자신만의 파도를 고르는 눈과
기다리는 자세를 배우는 그래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이 누구나 자신의 파도를 고르고 기다리는
자세와 마음을 알게 될 것 같다.

그래가 자신의 힘듦을 받아주는 바다에게
점점 끌리는 것처럼
우리들도 바다에 끌린다.

책 속 어른들의 말처럼
모든 것을 받아주는 바다에서
우리들은 슬픔과 분노 등을 바다에 건네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서핑은 파도와 싸우는 게 아니라
파도와 함께 가는 거라는 것을 알게 된 그래와
그의 친구들이
은파 바닷가에서 파도를 기다리면 서핑하고 있는
생생한 이야기 속으로
아이들을 초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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