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말 먹는 괴물 레인보우 그림책
카시 르코크 지음, 상드라 소이네 그림, 김수진 옮김 / 그린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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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자 속에 숨어 따라다니는
나쁜 말을 먹고 사는 괴물, 마슈말모.

나쁜 말 먹는 괴물은
내 입에서 나쁜 말이 나올 때마다
키가 자라고 덩치가 커진다.

몸집이 커져 무서워진
나쁜 말을 먹고 사는 괴물이 내 뒤에 있어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게 되는데...

나쁜 말 먹는 괴물을 작아지게 하는 방법과
다시 친구들과 놀 수 있는 방법은
책으로 만나보시길^^

나쁜 말인데도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장난으로 웃어넘기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런 모습을 본 아이들은
나쁜 말이 나쁜 것이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재미를 위해
힘이 센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사용하게 된다.

아이들이 나쁜 말을 하면 혼내지만
왜 나쁜 말인지,
나쁜 말을 대체 할 수 있는 말들을
알려주지 않는다.

아이들이 나쁜 말을 줄이게 하려면
먼저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영상매체에서의 나쁜 말에 대한 희화화가
아이들에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에
영상매체를 안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렇다고 안 보여줄 수는 없기에
아이들이 그 말들을 들고
나쁜 말임을 알게 하고 사용하지 않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다.

자기 자신과 가까이 있는 나쁜 말 먹는 괴물을
크게 만드는 것도
작아지게 하는 것도
본인의 몫이니까.

나쁜 말 괴물을 이용해서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게
나쁜 말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어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시기에 읽기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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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정류장 스콜라 창작 그림책 89
한라경 지음, 심보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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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다양한 숨들이
숨을 위한 공간,
숨정류장에 도착한다.

숨정류장에 도착한 숨들은
먼저 자신관에서 사진을 찍어
무엇으로 가득하있는지 확인한 후
숨정류장의 곳곳을 다니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숨의 무게를 덜고
가볍고 맑은 숨으로 바뀌어
다시 돌아간다.

하늘 높은 곳에 있는
숨의 쉼이 되어주는
숨정류장.

숨정류장이라해서
버스정류장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숨들을 위한 놀이공원 같았다.

화나고 지치고 힘들고 슬픔으로 가득한
우리의 숨들이
그대로 사라지지 않고
어딘가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맑고 긍정적인 숨으로 바뀌어
다시 돌아온다는 것에 미소가 지어졌다.

내가 숨정류장에서
힘들고 지쳤던 것들을 떨치고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내뱃는 숨이 숨정류장에서
맑고 가벼운 숨으로 바뀌어오는 것처럼
우리들도 자신의 숨정류장에서
힘들고 지친 마음과 생각들을 바꾸고 오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기도 하다.

숨을 위한 숨정류장이 있듯
각 자를 위한 본인만의 숨정류장을 만들거나
찾는 것이 필요하다,

어른들에게는
나의 숨정류장은 무엇인가?
생각 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고,
아이들에게는 힘들고 슬픔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방법으로
배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숨정류장에서
어떤 숨이든지 차별하지 않고
각각의 숨들이 가진 무게를 인정하고 받아주어
쉴 수 있게 해주는 모습이 좋았다.

누군가, 무언가를
배척하거나 차별하지 않는 모습을
배워야 할 듯하다.

숨정류장 안내인의 따뜻함과
숨들이 맑고 가볍게 변할 수 있는 해주는
다양한 공간들을 만나고 싶다면,
잠시 쉼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만나볼 것을 추천한다.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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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의 계절 - 2025 경남독서한마당 선정 도서 고정순 그림책방 3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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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태어난 아이는
희안한 일들을 척척 해내지만,
글자를 읽지 못한다.

아이가 글을 읽지 못하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어
받아쓰기 시간이 되면 배가 아픈
그냥 공부 못하는 아이가 되었다.

아이는 글을 읽지 못해 일어난 사건들에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하며
자신의 난독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아이의 비밀을 알게된
언니와 친구가 글을 읽고 쓰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아이는 글을 읽지 못했다.

첫눈 올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들었지만,
실망할까봐 하나뿐인 소원도 말하지 못하는 아이.

엄마와 손잡고 걷던 초겨울 어느 날,
첫 눈이 내리고
아이의 눈이 무언가와 마주치는데...


아이를 유심히 관찰한 언니가
아이의 비밀을 제일 먼저 알게 된다.
그리고는 그 비밀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옆에서 도움을 준다.

타인을 대할 때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장면이다.

누군가를 유심히 관찰하여
그 사람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조용하게 도움을 주는 것.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을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는 이가 있다는 것이,
자신을 놀리거나 주변에 소문내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많은 도움을 주는 이들이 있어
유쾌하게 지낼 수 있는 힘이 되었을 것 같다.

상황에 따라
그 문제를 주변에 알리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는데,
만약 언니가 아이의 비밀을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면
그 후의 상황은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고정순 작가님의 이야기는
사람 냄새가 나서 좋다.

타인의 아픔을 함께하고
상황을 같이 고민하게 하는
따스함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작가님의 책들이 나오면 보고싶어진다.

글을 잘 읽는 것은 아니지만
난독증을 겪어보지 않았기에
그것을 이해한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난독증을 겪는 이들의
느낌이나 생각을 조금은 알게 되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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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누나 - 남동생을 다루는 10가지 능력 미래그래픽노블 10
캐리스 메리클 하퍼 지음, 로리 루시 그림, 지민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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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어렸을 적 동생과 있었던 실제 이야기를 담은
누나로서 남동생을 다루는 10가지 능력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다.

1.속여 먹는 능력
2.괜찮은 척하는 능력
3.놀이를 만드는 능력
4.거짓말하는 능력
5.마음을 돌리는 능력
6.남 탓하는 능력
7.대장의 능력
8.상처를 입히는 능력
9.앞장서는 능력
10.가장 큰 능력

그것들은 특별하지 않고
외동이 아닌 형제간에
누나뿐만 아니라
형, 오빠, 언니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들이다.

캐리스가 처음에는
나쁜 누나의 모습이지만,
다양한 일들을 겪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동생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타인을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동생에게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캐리스의 마음을 조금 더 알아주고
보듬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형제, 자매간에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을
다른 형제로 인해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면
그 사이는 좋을 수 없은 테니.

어쩌면
캐리스는 동생과 친해지는 방법을 몰라
좌충우돌, 천방지축 같아보이는 행동을 하며
동생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형성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표지의 손가락 교차 제스쳐는
행운을 빈다는 의미도 있지만,
하는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제스쳐이기도 하다.

나쁜 누나라고 하지만
나쁜 누나는 거짓말이라는,
나쁜 누나가 아니었으면 하는
캐리스의 마음을 표현 보여주는 것 같다.

형제간에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생각들을 보여주고 알려주고 있어
외동인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
형제를 꿈꿀 수도 있을 듯 하고,
형제가 있는 아이들은
비슷한 경험으로 공감을 하며
책에 빠져들 것 같다.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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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박지원처럼 기행 일기 쓸래요! 위인에게 배우는 글쓰기
조민희 지음, 강영지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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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동안 잠들었던 열하일기가 깨어나
박지원의 어린시절 이야기와
농부의 길을 선택했던 이유,
청나라의 사절단으로 가게된 배경과
열하일기의 탄생에 대해 알려준 후
기행일기를 써야하는 이유와 방법들을 소개해준다.

그리고 기행일기쓰기를 어려워하는
다섯 아이들의 사례로
실제로 실습할 수 있게 되어있다.

기행 일기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
그 순간의 느낌과 감정 생각을 메모해두었다가
일기로 풀어서 쓰는 과정을 거친다.

메모장과 필기도구를 가지고 다니거나
핸드폰으로 메모하고 사진을 찍으면 된다는데,
개인적으로 사진으로 찍어놓고
글을 남기는 방법도 좋은 것 같다.
누구나 가지고 있기에
따로 소지 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고,
시각적인 자료인 사진을 보며 연상작용으로 그 순간을 떠올리게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기 쓰는 것을
귀찮아하거나 싫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알고
그럼에도 일기를 써야 하는 이유와
기행일기 쓰는 방법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아이들이 잘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열하일기 캐릭터가 귀엽고,
읽는 이에게 대화하듯 이야기해주어
책의 내용이 친근하고 다가오고,
일기의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어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기에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위인의 이야기를 통해
일기를 써야하는 이유와 방법을 알려주기에
위인의 생각과 가치관을 배우며
글 쓰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는
일석 이조의 장점이 있는 책이다.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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