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항아리를 닮은 아이 큰 고래의 바다 2
전광섭 지음, 양양 그림 / 고래뱃속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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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해외발령으로
할아버지와 살게 된 경준.

경준이는 같은 반 친구이자
옆집에 사는 호석이와
방과후에도 놀지만
같은 반 혜인이가
경준이에게 도자기를 만들어 전해주지만
혜인이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런 상황을 알게 된 할아버지는
혜인이의 마음을 받아주라고 하시지만
경준이는 그러고 싶지 않다.

할아버지는
주말마다 박물관에 가셔서
유물 구경도 하시고 관람하는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시기도 하는데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고 하신다.

할아버지가 박물관에 가는 이유와
누구를 만나는지 궁금해진 경준이는
할아버지 몰래 따라가 지켜보게 되고
그러다 할아버지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풋풋한 아이들의 성장 동화로
달항아리처럼
단아하고 담백한 이야기와
은은한 그림체가 잘 어울린다.

우리가 먹고 사용하는 음식들과 물건에는
누군가의 땀과 정성이 들어간다.

경준이의 할아버지는 그것을 알고
"마음을 다해 어떤 물건을 만져보면
그걸 만들거나 갖고 있던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다"고 말씀 하신 것 같다.

다른 이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이와
그 배려를 잊지 않고 간직하는 이의 모습에서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마음을 잘 알기 위해서는
깊게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래야 진심을 알 수 있으니.

나의 진심과 상대방의 진심을.

진심의 마음으로 대하는
인물들이 누구 하나가 아니라
모두 달항아리 같다.

뜨거운 불 속에서
단단해지는 도자기처럼
삶이라는 불 속에서
우리도 단단해지는 과정을 지나고 있는 우리.

진심을 알아주는 이들의 이야기로
아이들이 부모, 친구 등 타인의 마음을
알아보고 헤아려보는 시간을 갖고
자신의 마음도 들여다보게 해주기에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


#달항아리를닮은아이
#고래뱃속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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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초등 경제 신문 2 - 문해력과 경제 상식을 동시에 키워주는 하루 한 장 초등 경제 신문 2
김선.윤지선 지음, 퍼핀 감수 / 매경주니어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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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에게 신문을 보여준 적이 없었기에
신문기사를 보여주며
경제에 대한 이야기도 알려주고
이를 통해 문해력을 키윘으면 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나, 우리, 나라, 국제, 환경, 문화, 미래.과학의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91개의 <매일경제신문> 기사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지문으로 읽으며
경제 상식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어휘쏙쏙, 똑똑하게 신문읽기,
쏙쏙 경제 심화학습, 메타인지가 쏙쏙을 통해
단어의 뜻을 알려주고
지문의 핵심 내용을 찾고 문제를 풀고
관련한 깊이 있는 내용까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최근 이슈인 미국과의 무역 관세, 라부부, 통신사 해킹,
K-문화(케이팝 데몬 헌터스, 뮤지컬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현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실제 생활에서 직, 간접적으로 접하는 것들에
대한 주제로 아이들의 시각과 사고의 범위를
넓혀주는 계기가 되어 주는 것과
정확한 정보 전달을 통해 바르게 상황을 인식하게 해주는 것도 좋았다.

신문을 통해 경제뿐 아니라 문해력에 도움을 주는
이 책을 보면서
신문 사설을 읽고 요약하게 했던 것이 생각났다.
그것도 문해력을 키우게 하기 위한 행동이었을 것이다.

신문을 접하기가 쉽지 않고
정확하지 않은 뉴스가 많아진 지금
이 책이 그 역할을 하는 듯하다.

부담없이 하루 한 장 읽고 간단한 문제를 풀며
문해력과 경제를 배울 수 있으니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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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 제2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100
김지완 지음, 김지형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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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26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대상이라 궁금했고
컵라면을 왜 절대로 불어서는 안되는지 궁금해
책을 읽게 되었다.

친환경 방수 종이 우주선,
컵라면은 절대로 불어선 안 돼,
개미맨과 엔젤,
우리가 티티새라면,
벌새처럼,
점박이우산귀신의
6편의 이야기들로 읽고 나면
생각지 못한 상상력의 세계를 만나고
그 뒤에 일들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가끔 아이들을 보면
어른들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아이들의 눈에서는 특별한 것이 될 수 있는데
그런 아이들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들 같다.

어른들도 어린시절 분명
다른사람들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것에
관심을 가졌던 시절이 있었을텐데.

각각의 이야기들이 주는 메세지가 다른 듯
비슷한 것들을 말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다름에 대한 이해,
타인에 대한 관심과 사랑,
행복에 대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기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등.

마음에 남는 문장이 된
​점박이우산귀신이 아이에게 하는 말을
모든 아이들에게 들려주었으면 좋겠다.

잔잔한 이야기들로
아이들 마음 속에 스며들어
마음을 토닥여 줄 것 같아
제목처럼 컵라면이 절대로 불어선 안 돼는 것처럼
아이들이 이 책을 안 읽어선 안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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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키워도 사람 되나요?
박티팔 지음 / 고래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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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를 키우다보니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어디 물어볼 수도 없고
조금의 불안한 마음을 가진채
괜찮을 꺼라고 위로했다.

그래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제목부터 공감되었고
작가님의 직업을 보니
더욱 더 책을 보고 싶어졌다.

세 아이의 육아 에세이툰을 직접 보니
너무나도 현실인 이야기와
이게 현실일까 싶었는데 허구라고 밝힌 이야기로
재미있게 책장을 쭉쭉 넘기게 된다.

작가님 가족의 다양한 이야기로
양육을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도 풀리고
양육방식에는 각 자가 아이를 그렇게 키울 수 밖에 없는 역사가 있고
어느 극단으로 치우쳐져 있지만 않다면
모두 배울점이 있다는 글에
양육의 걱정도 덜고 위로도 받았다.

아이의 행동들에 화가 났던 이유를 알게 되었고,
화를 덜내기 위한 마인드컨트롤 방법도
알게 되었다.

유쾌해 보이는 글과 그림안에
작가님의 아픔도 있는데
그 아픔마저도 생존을 위한 유머로
승화되어 있다.

작가님처럼
육아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들을
그 때는 그랬지 하며 웃으며
과거를 의미있고 즐겁게 돌아보길.

육아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주고
각 자의 육아를 응원해주니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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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름다운 톨스토이의 철학수업 작고 아름다운 수업
지연리 지음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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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 중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지옥의 붕괴와 그 부흥》
《바보이반》
《세 가지 물음》
《아시리아 황제 아사르하돈》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7편을 이야기를 짧게 소개해주고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것들
그리고 톨스토이가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의미들을
100명의 아이들과의 문답 형식으로 알려준다.

욕망, 생각, 습관부터 시작해
전쟁과 양심, 만족에 대해
삶의 이유와 깊이 있는 삶에 대해
점점 내면 깊숙하게 들여다보게 한다.

아이들과의 문답을 보며
현 시대의 문제점들과
그것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7편의 이야기가 다르지만
현재 삶의 소중함,
사랑의 실천,
선한 의지와 행함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아직도 세계 여러곳에서
많은 사람들의 목숨과
삶의 터전을 황폐화시키는 전쟁중이다.

어른들은 전쟁의 이유를 대략은 알지만
아이들은 전쟁의 이유를 알지 못하고
전쟁의 이유를 설명하다보면
자연스레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럴 때 아이들에게
이 책이 필요한 이야기들을
알려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쟁으로 이야기로 시작해
본인의 삶에 대해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전에 나온 책들도 그렇고
작고 아름다운 시리즈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삶에 대한 깊이를 더해준다.

삶을 살아가며 가져야 할 가치관
자신만의 기준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작고 아름다운 시리즈가 나오면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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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수업
#작고아름다운시리즈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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