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되어 할아버지댁에 간 릴리는할아버지와 숲으로 산책을 가게된다.숲에서 산책을 하며할아버지에게나무와 버섯의 관계에 대해,지렁이에 대해,과일을 씨까지 삼켰을 때 등등많은 이야기를 듣는다.할아버지와 숲의 중심에 도착한 릴리는오래된 떡갈나무를 만나게 되는데...릴리의 신비로운 경험숲과의 비밀이 무엇인지는책으로 읽어보시길^^ 숲은 좋다.봄에 가도여름에 가도가을에 가도겨울에 가도계절마다 다른 인상으로 만나게 된다.이런 숲은숲 속에 있는 동식물들이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한다.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서로 도우며지속적으로 존재하는더 푸르고 멋진 숲이 된다.어느 하나가 없으면숲의 모습이 변할 수 도 있을 것 같다.할아버지와 릴리가 간 숲 속은 아니라도근처의 숲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아이와 함께 가서 책에서 본 내용들을 떠 올리며숲 산책을 한다면아이가 숲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느끼고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숲의 관계, 지속성, 세대의 이어짐에서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기에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을 위한그림책이라고 생각이 든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밧줄에 매달려 하늘을 검게 칠하며밤을 데려오는 하늘 화가.즐겁게 밤을 그리다가외로워진 하늘 화가는캄캄한 어둠 때문에 아무도 자길 볼 수 없는 것에 슬퍼하다좋은 생각을 떠올리는데...어떤 생각이었는지,그로 인해 일어나는 일들은책으로 만나보시길^^하늘 화가라는 제목에하늘의 모든 색을 칠하는 화가로 생각했었는데밤하늘을 색칠하는 화가의 이야기였다.빛나는 곳에서 일하는 이들이 있다면어두운 곳에서 일하는 이들도 존재할 것이다.그들의 존재를 다 모르지 않는다.보이지 않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니.누군가는 그 존재를 알고고마움을 느끼는데전달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다.그리고누가 알아주지 않아도그 일을 누군가 해야만세상이 돌아가기에꼭 필요한 존재이다.다른 사람과 비교해서상처받지 않고,존재자체로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는자부심을 갖고자신의 자리를 잘 지켜주었으면 한다.이 세상에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알아주지 않아도맡은 바 소명을 행하는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2009년에 회복탄력성에 대해 처음 들어봤던 것 같다.그 당시 지인에게 회복탄력성 책을 선물해주었기에 기억에 남아있다."힘든 순간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힘"살아가면서 너무나도 필요한 힘이다.그런데 그게 쉽지 않다.나 자신에게서타인과의 관계에서세상과의 관계에서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들이 생기니까.그 때 마음을 더 튼튼하고유연하게 해주는 것이 회복탄력성.'회복탄력성'이라는 단어를 잊고 살다가아이를 위한 회복탄력성 책이 있다기에정말 반가웠고, 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아이가 커가면서자신에게나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여러 일들에서다양한 감정들을 느낄텐데부정적인 감정들에 휩싸이지 않고건강하게 감정을 다스 수 있는아이가 되길 바래서.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여러 상황들을 예로 들어 설명해주고,마음의 힘을 키워주는 실전 팁도 알려주어회복탄력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어떻게 감정을 다스리는지 배울 수 있는 책이라아이와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위대한 마음 유산 시리즈 첫번째 책인 <회복탄력성>을 읽으니,다른 마음 유산 이야기들도 기대 된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세이셸공화국에서 가족과 살던 거북이가섬에 온 사람들에 의해 고향을 떠나어디인지 모를 곳에서 살게 되었다.긴 시간 외로웠던 거북은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탈출을 시도하나 실패한다.굵은 빗줄기 사이로울타리 문이 열린 것을 보고바다쪽으로 며칠을 걸어가장 높은 바위 위에 올랐다.그 때 사람들이 달려왔고,거북이는 공중을 향해 솟아 올랐다.동물이든 식물이든본인의 자리에 있는 것이제일 좋은 것 같다.아니 좋다는 표현보다그것이 마땅하고 당연한 것 같다.생명이나 생존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소장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단순히 구경거리로동물을 일정 공간에 가두는 것은있어서는 안될 일 같다.책을 읽은 아이도슬펐다며,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동물을 생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동물원의 동물들에 대해서도지금 있는 동물들 말고 야생의 동물들을 구경하기 위해생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사람들간 좋아하고 사랑함이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존중해주는 것처럼동물들도 그들이 살아가는 환경에서가족, 친구들과 잘 살아갈 수 있게지켜봐주고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이동물을 사랑하는 방법이 아닐까?사람의 욕심으로 멸종된 동식물들,지금도 하나 둘 사라져멸종위기종이 되어버린 동식물들이 있는데더 이상의 멸종위기종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실제 멸종된 세이셸 코끼리거북마리온의 실화를 바탕으로창작한 이야기라고해서 검색해보니2010년 7월에 EBS 프라임다큐에서<마리온 이야기>가 방영되었다는데,아이와 함께 봐야겠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길을 가다보면콘크리트 바닥에초록 식물이 고개를 내밀고,건물 벽이나 담벼락에담쟁이덩쿨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그 단단한 콘크리트를 뚫고 나오는생명력에 감탄을 하게 된다.그 단단한 것에도틈이 있어 그랬던 거였다.틈만 나면씨앗들이식물들이뿌리를 내리고 정착하게 된다.작고여리지만,힘이 있고살아 있는식물들은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멀리높이담을 넘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오로지 '나'로 살아가기 위해세상이 힘들어도삶이 힘들어도그 사이에 틈은반드시 생길 것이다.시간이 오래걸리고남들이 알아주지도 않지만꿋꿋하게 살아간다면준비가 되어있다면언젠가 틈이 생겼을 때튼튼한 뿌리를 가진새싹이 솟아날테니.틈만나면딴 짓하는 아이들어른들도 그렇지만^^삶에생활에틈이 있어 딴 짓을 해야힘겨운 지루한 단조로운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은 아닐까?사람도 틈이 있어야 사람 같고다른 사람이 들어갈 자리가 생기는 것길가에 핀 꽃들만이 아닌길 중앙에계단 사이의 식물들에게생명력에 대해 기다림에 대해배운다.마음에 위로와 울림이 되는 그림책이다.[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