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인생그림책 21
이순옥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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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보면
콘크리트 바닥에
초록 식물이 고개를 내밀고,

건물 벽이나 담벼락에
담쟁이덩쿨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

그 단단한 콘크리트를 뚫고 나오는
생명력에 감탄을 하게 된다.

그 단단한 것에도
틈이 있어 그랬던 거였다.

틈만 나면
씨앗들이
식물들이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게 된다.

작고
여리지만,

힘이 있고
살아 있는
식물들은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멀리
높이
담을 넘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오로지 '나'로 살아가기 위해

세상이 힘들어도
삶이 힘들어도
그 사이에 틈은
반드시 생길 것이다.

시간이 오래걸리고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지만
꿋꿋하게 살아간다면
준비가 되어있다면
언젠가 틈이 생겼을 때
튼튼한 뿌리를 가진
새싹이 솟아날테니.

틈만나면
딴 짓하는 아이들
어른들도 그렇지만^^

삶에
생활에
틈이 있어 딴 짓을 해야
힘겨운
지루한
단조로운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은 아닐까?

사람도 틈이 있어야 사람 같고
다른 사람이 들어갈 자리가 생기는 것

길가에 핀 꽃들만이 아닌
길 중앙에
계단 사이의 식물들에게
생명력에 대해
기다림에 대해
배운다.

마음에 위로와 울림이 되는 그림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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