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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마을에 무슨 일이 생겼을까? ㅣ 웅진 우리그림책 138
안은영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요즘 우리 집은 색종이, 풀, 가위가 바쁘게 오가는 작업장이 되었어요.^^
이런 상상의 시작은 바로 이책때문이랍니다~!! 궁금하시죠..ㅋㅋㅋ
초등학교 학년 아이들과 함께 미술놀이를 즐기고 있는 엄마이자 미술 선생님으로서, 창의적인 그림책을 만날 때마다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특히 오리고, 붙이고, 만드는 활동이 함께할 수 있는 책이라면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안은영 작가님의 그림책 <뚝딱뚝딱 마을에 무슨 일이 생겼을까?>는 처음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제 마음을 설레게 했답니다. 두근두근^^

책을 펼치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색감, 그리고 색종이 오리기 특유의 텍스처가 그대로 살아 있는 장면들! 아이들과 함께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이건 진짜 오린 거야?” 하고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하나의 예술 북아트를 보는 느낌 인정요.
이야기 역시 단순히 예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마을에 벌어지는 작은 사건들을 통해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공동체의 따뜻함과 창의적인 해결력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더라고요.
<뚝딱뚝딱 마을에 무슨 일이 생겼을까?>는 단순한 읽을거리 이상의 경험이었어요.
아이들은 등장인물의 이야기 살펴보며, “우리도 이런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 하며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 했어요.
실제로 책을 다 읽은 뒤에는 아이들과 함께 색종이와 가위를 들고, 우리가 상상한 ‘뚝딱뚝딱 마을’을 만들어보는 활동도 했어요.
한 아이는 종이나라이야기 를, 다른 아이는 도서관마을 을 만들어 붙이며, “엄마, 우리 마을도 완성됐어!” 하고 뿌듯해하더라고요.

작가님의 세심한 연출과 따뜻한 감성은 물론, 색종이 오리기라는 친숙한 재료로 만들어진 그림들이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들어 줬어요.
마치 우리가 어릴 적 해봤던 미술놀이가 책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달까요. ^^
<뚝딱뚝딱 마을에 무슨 일이 생겼을까?>는 그 자체로도 완성도 높은 그림책이지만, 미술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창작 자극제가 되어준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각 장면마다 숨겨진 소소한 유머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디테일들이 가득하다는 점이에요. 색종이로 아트를 연출해내신 작가님책..와...
반복해서 읽을수록 새로운 발견이 있어서, 저희 집 아이들은 매일 밤 이 책을 한 번씩 꼭 꺼내요.

<뚝딱뚝딱 마을에 무슨 일이 생겼을까?>는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 그 이상, 함께 만들어가고 놀 수 있는 창작의 장이 되어준 책이에요.
마무리하며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지금 초판 한정으로 구입하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자동차 카드 만들기’ 세트도 함께 받을 수 있어요!
그림책도 읽고, 만들기도 즐길 수 있는 이 특별한 기회, 절대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