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랜드 피아노 ㅣ 마음별 그림책 39
황정원 그림, 김미라 글 / 나는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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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요즘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전 이고민이 20대만의 고유한질문인줄알았어요!!



공부도 하고 일도 하면서 새로운 자격과 진로를 고민하다 보니 지금 하는 것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미래를 조금이라도 선명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요.


그런 제게 제목부터 눈에 들어온 책이 《미래가 불투명해도 괜찮아, 내가 선명하니까》였습니다.


저자 릴리는 ‘외국에서 한 번쯤 살아보고 싶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을 떠난 뒤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를 오가며 8년째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해외에서 멋지게 살아낸 이야기만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도 아닙니다.


어학연수를 떠났지만 ‘어학연수 대신 겨울왕국 50번 보기’라는 제목부터 웃음이 났습니다.^^;;


 계획대로 영어 공부만 열심히 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며 경험을 쌓아갑니다.


호주에 가서는 렌트비로 120만 원을 내고서야 ‘내 방’의 소중함을 깨닫고, 글루텐 프리 잡채를 영어로 팔아보기도 합니다. 


길 한복판에서 인종차별적인 말을 듣는 순간도 있었고요.ㅜㅠ;;;


농장 생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농장 일은 싫지만 비자 연장은 하고 싶어서’ 버티고, 만년 하위권 딸기 픽커였던 사람이 어느 날 슈퍼바이저가 됩니다. 


잘하는 사람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기 싫은 일도 해보고 그 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가며 예상하지 못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보였습니다.


또 ‘3,000km를 달려 다시 멜버른으로 오다’라는 에피소드에서는 여행이 단순히 새로운 장소를 보는 일이 아니라 선택하고 움직이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여러 일을 경험한 뒤에는 농장 일을 떠나 저녁이 있는 삶을 찾아 물류 창고로 옮기고, 결국 사무직으로도 자리를 옮깁니다.


한 방향으로만 쭉 나아간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계속 방향을 바꿉니다.


그래서 ‘플랜 A, B가 안 되면 C라도’라는 말이 이 책 전체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계획이 틀어졌다고 해서 인생까지 틀어진 것은 아니니까요.


저 역시 공부를 하나 시작하면 이것이 앞으로 어떤 직업으로 이어질지, 지금 선택이 맞는지, (저도 ^^god의 '길' 요즘 다시 듣고 있습니다)


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자꾸 계산하게 됩니다.


그런데 아직 경험해보지도 않은 미래를 미리 완성하려고 하니 오히려 현재가 조급해질 때가 있습니다.


릴리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과 내가 불안정하다는 것은 같은 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목적지가 선명하지 않더라도 직접 해보고, 부딪혀보고, 때로는 그만두고 다른 길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ㅜㅠ...내가 어떤 사람인지 더 분명해질 수 있으니까요.


저도 요즘 여러 공부와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그런 답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그림과 책을 좋아하고, 사람의 마음을 공부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문화적인 경험을 쌓는 과정들이 처음에는 서로 다른 길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각각의 경험이 조금씩 연결되는 순간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걸 해서 어디에 쓰지?’라고만 생각하기보다 ‘이 경험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지?’라고 물어보려고 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내가 선명하다’는 것도 그런 의미처럼 느껴졌습니다.


직업 하나, 목표 하나가 확실하다는 뜻이라기보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 사람인지 조금씩 알아가는 것.


그러다 보면 미래의 모습은 아직 흐릿해도 지금의 나는 점점 선명해질 수 있으니까요.


《미래가 불투명해도 괜찮아, 내가 선명하니까》는 워킹홀리데이의 화려한 순간만 담은 여행 에세이가 아닙니다.


렌트비 때문에 놀라고, 농장 일이 힘들어도 비자를 위해 버티고, 예상하지 못한 일 앞에서 다른 선택을 하고, 3,000km를 다시 달려가기도 하는 구체적인 경험 속에서 ‘나는 어떤 삶을 원하는가’를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저 역시 앞으로의 모든 길을 지금 당장 결정하려 하기보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와 일, 새로운 경험을 조금 더 충실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미래가 아직 흐릿하다고 해서 내가 흐릿한 것은 아니니까요.


어쩌면 인생의 방향은 처음부터 정해놓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경험이 하나씩 쌓이면서 조금씩 선명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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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랜드 피아노 ㅣ 마음별 그림책 39
황정원 그림, 김미라 글 / 나는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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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조차 잊고 지낼 때가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을 먼저 챙기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고, 눈앞의 일들을 하나씩 해결하다 보면 마음이 설레는 순간은 자연스럽게 뒤로 밀려나곤 합니다.


김미라 글, 황정원 그림의 《나의 그랜드 피아노》는 그런 일상에 작은 울림을 전하는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솔라는 매일이 힘겹습니다. 몸은 물먹은 솜처럼 무겁고, 반복되는 일상도 버겁게 느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 건너 피아노 상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이끌려 난생처음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건반 하나를 누릅니다.


‘솔.’


단 하나의 음이었지만, 그 소리는 솔라의 마음에 깊이 들어옵니다. 그날 이후 솔라의 일상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이야기에서 인상적인 것은 꿈이 거창한 목표에서 시작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우연히 들은 음악 한 소리, 마음을 움직인 작은 경험( 최근 어떤 사서님께 들은 꿈을 갖게된 이미지)이 새로운 관심으로 이어지고...♡



그 관심이 삶에 다른 방향을 만들어 줍니다.


저는 미술을 공부하고 그림책에 관심을 이어가며 새로운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 조금씩 배워가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됩니다. 


당장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마음이 움직이는 일을 계속해 보는 것 자체가 삶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또 하나 따뜻하게 다가오는 것은 솔라의 꿈을 응원해 주는 파도 씨의 존재입니다.


 서툰 시도를 받아주고 피아노 앞에 앉을 자리를 내어주는 사람.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친절일지 모르지만, 꿈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오래 기억될 힘이 될 수 있습니다. ㅎㅎ 저에겐 언제 이 파도씨 같은 존재가 찾아 올까요?


우리도 살아가면서 그런 사람을 만나곤 합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할 때 격려해 주고, 작은 시도에도 관심을 보여주는 사람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줄 수 있겠지요. ^^


이 책은 그랜드 피아노를 갖는다는 것의 의미도 새롭게 생각하게 합니다.


 꼭 피아노를 소유하거나 뛰어난 연주자가 되어야만 꿈을 이룬 것일까요? 저도 그랜드 살뻔했습니다. 전공자는 아니지만요..ㅋ


 좋아하는 마음을 품고, 배우고, 시간을 들여 그 세계에 가까워지는 과정 자체도 이미 소중한 경험일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는다면 “너는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워?”, “오래도록 좋아하고 싶은 것이 있어?” 하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아직 꿈을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했더라도 괜찮습니다. 작은 호기심을 발견하고 충분히 경험해 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되니까요.


《나의 그랜드 피아노》는 아이에게는 꿈을 발견하는 설렘을, 어른에게는 바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하는 그림책입니다.


저에게도 다시 묻게 됩니다.


‘나의 그랜드 피아노는 무엇일까?’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지금 배우는 것들이 어디로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움직이는 일을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오래 좋아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마음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우리의 일상은 조금 더 따뜻해질 수 있으니까요.


잊고 있던 꿈이 있다면 다시 꺼내 보고 싶은 날, 아이와 함께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그랜드 피아노’를 이야기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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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걸지 않은 자에게 세상은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는다 ㅣ 서양철학전집 하이엔드 고전 4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 클래시카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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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모든 것을 걸지 않은 자에게 세상은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는다.’


제목부터 강렬합니다.


무언가를 이루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실패가 두렵고, 지금보다 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다리며 망설이는 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준비가 조금 더 되면, 여유가 생기면, 누군가 내 노력을 알아봐 주면 그때 시작하겠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말 모든 조건이 갖춰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이름을 들으면 흔히 《군주론》과 권모술수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걸지 않은 자에게 세상은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는다》는 마키아벨리를 단순히 냉혹한 정치사상가로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잃고 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난 뒤에도 현실을 관찰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던 한 인간의 모습에 주목합니다.


이 책에서 특히 눈길이 가는 부분은 운명과 인간의 선택에 대한 관점입니다.


“운명은 우리 행동의 절반의 주인일 뿐, 나머지 절반은 우리에게 맡겨져 있다.”


운명이나 환경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합니다. 노력만으로 모든 결과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 때문에 계획이 틀어지기도 합니다. ㅜㅠ..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환경이나 운명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죠..


주어진 조건 안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행동할지는 결국 우리가 고민해야 할 몫입니다.


이 문장을 읽으며 저 역시 지금까지의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저도 공부를 이어가고 새로운 자격과 진로를 고민하다 보면 가끔은 내가 너무 많은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이미 해온 일도 있고, 앞으로 더 공부해야 할 분야도 있습니다. 한 가지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과..


다양한 경험을 연결해 나만의 길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 사이에서 고민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막연한 자신감보다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는 태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가진 능력과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실행하는 것 말입니다.


마키아벨리의 사상은 마냥 따뜻한 위로나 긍정적인 격려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세상이 나의 선의나 억울함을 반드시 알아주지는 않으며,


좋은 의도만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현실적인 시선을 보여줍니다.직접( 간접이아닌..)적 조언 원하시는분들 이책 잘맞으실거예요


물론 이 책의 메시지를 모든 수단을 정당화하거나 무조건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겠습니다.


오히려 저는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되,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책임까지 놓치지 않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노력한다고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다면 결과를 바꿀 기회조차 얻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책 제목에 이끌려 읽고 싶었습니다.



모든 것을 건다는 말도 무작정 위험을 감수하라는 의미보다는, 자신이 선택한 일에 책임을 지고 필요한 행동을 끝까지 이어가는 태도로 이해되더군요.


이 책은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지만 계속 망설이는 사람, 자신의 노력에 비해 결과가 따라오지 않아 답답한 사람, 주변 상황에 흔들리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


저도 앞으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어떻게 연결하고 실제 결과로 만들어갈지 생각해 보려 합니다.


모든 기회를 잡을 수는 없겠지만, 내가 선택한 길만큼은 쉽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걸어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책제목을 새기며...


세상이 내게 무엇을 내어줄지 기다리기 전에, 내가 먼저 무엇을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지 돌아보게 하는 책.


운명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을 남겨두지만, 그 안에서도 선택할 수 있는 몫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완벽한 조건을 기다리는 일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나에게 주어진 몫을 어떻게 써나갈 것인가 하는 질문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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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를 위한 전선생의 제철 푸른 식단 - 계절의 힘으로 몸을 돌보는 회복 레시피
전미란 지음 / 서사원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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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먹는 것에 대해 생각이 많아집니다. 


예전에는 끼니를 간단히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건강을 위해 무엇을 먹고 어떻게 식탁을 꾸려야 할지 조금씩 관심이 생깁니다. ^^;;지금은좀 간단힌 생야채먹는거 좋아하는데요.


전미란 작가의 《갱년기를 위한 전선생의 제철 푸른 식단》은 그런 고민이 있을 때 참고하기 좋은 요리책입니다.


처음에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전문적인 건강식이라 요리도 복잡하고 재료도 특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살펴보니 익숙한 채소와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많아 일상에서 응용하기 좋겠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게 중요했습니다! 복잡함 사절~~


건강을 위해 새로운 식단을 시작한다고 하면 장을 볼 때부터 부담이 생기기 쉽습니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재료를 따로 사고, 어렵게 조리법을 익혀야 한다면 꾸준히 실천하기도 어렵지요. ㅜㅠ..


이 책은 제철 재료를 중심으로 국과 볶음, 무침,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요즘은 하우스재배도 많은데 저도 제철! 재료로 신선히 먹고 싶었던 저의 마음을 찰떡같이 반영한 책입니다♡


특히 같은 재료라도 조리법을 조금 바꾸면 다른 메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실용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책에 나온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에 있는 재료나 가족의 입맛에 맞춰 응용해 볼 수 있으니까요. ^^ㅋ


매번 새로운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보다 평소의 집밥을 조금씩 건강하게 바꿔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에는 쑥토마토탕, 취나물명란두부볶음, 참외오이샐러드, 애호박두부스테이크처럼 평소 식탁에 변화를 줄 만한 메뉴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름만 보면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조합도 있지만, 익숙한 식재료를 새롭게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계절에 맞춰 식재료를 살펴보도록 구성( 요즘 하우스재배가 많아... 참 아리송;;; 했거든요)

했다는 점입니다. 


제철 재료를 활용하면 장을 볼 때 선택하기도 수월하고, 계절마다 식탁에 작은 변화를 주기에도 좋습니다. 건강식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시작하기보다 지금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한 끼를 만들어 보는 것부터 실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의 식사를 챙기다 보면 정작 나 자신을 위한 식사는 간단하게 해결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돌보는 일이 특별한 음식을 먹는 것에서만 시작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평소 먹는 한 끼를 조금 더 신경 쓰고, 내 몸에 필요한 영양을 생각하며 식재료를 선택하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실천일 것입니다. 귀차니즘 반성중...ㅜㅠ;;;


갱년기는 사람마다 경험하는 변화가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식단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가는 데 이 책의 레시피를 참고할 수 있겠단 강한 결심이!♡ 


《갱년기를 위한 전선생의 제철 푸른 식단》은 요리법을 알려주는 책이면서, 나를 위한 식사를 조금 더 소중하게 여기도록 도와주는 책이기도 했어요. 



건강을 위해 무언가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막막했던 분이라면, 이 책에서 마음에 드는 메뉴 하나를 골라 식탁에 올려보셔도 좋겠습니다. 요리책이기도 하지만 한편의 에세이 보는 느낌♡이니 참고하시구요~하핫


익숙한 재료를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하고, 계절에 맞춰 식사를 준비하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는 것이지요.


저도 앞으로는 가족을 위한 식사뿐 아니라 제 몸을 돌보는 식사에도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건강한 식생활은 한 번의 특별한 요리보다 매일 이어갈 수 있는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 

복잡하지 않아 가장!좋았구요♡


그점에서 이책과 함께 !!평안한 컷들 바탕으로♡

오늘 뭐해먹을지 행복히 고민 할 수있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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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 마음속 걱정을 꺼내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심리 글쓰기
장신웨 지음, 고보혜 옮김 / 지니의서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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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심리치료와 통합치유를 공부하면서 자주 생각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으로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마음속에는 말로 표현하지 못한 걱정과 감정을 품고 있을 수 있고, 스스로도 왜 힘든지 정확히 알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라는 책은 그런 저에게 더욱 관심 있게 다가왔습니다. 불안해하지 말라고 다그치기보다, 내가 왜 불안해지는지 그 이유부터 들여다보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불안해지면 스스로를 탓하곤 합니다.


‘왜 이렇게 걱정이 많을까?’

‘다른 사람들은 잘하는데 나는 왜 이럴까?’


하지만 심리치료를 공부하면서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기보다, 그 감정이 무엇을 말해주는지 살펴보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안 역시 단순히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보기보다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아가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특히 관심이 갔던 부분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미술을 전공했고 표현예술치료와 심리치료에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음을 표현하는 여러 방법 중 글쓰기가 가진 힘에도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습니다.


우리는 마음이 답답하면서도 그 감정을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나는 불안하다’라고 적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무엇이 두려운 걸까?’, ‘실제로 일어날 일 때문에 걱정하는 걸까, 다른 사람의 평가가 두려운 걸까?’라고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막연했던 감정을 문장으로 옮기다 보면 반복되는 생각과 걱정의 원인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글쓰기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지점에서 저는 글쓰기 테라피와 심리치료의 연결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글쓰기 테라피는 글을 잘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문장을 아름답게 만들거나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그 의미를 탐색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문장이어도 괜찮고, 같은 감정을 여러 번 적어도 괜찮습니다. 마음이 편해지죠?^^


미술치료가 색과 선, 이미지와 상징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도록 돕는다면 글쓰기는 언어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하죠.


서로 다른 방법이지만, 내면을 표현하고 자신을 이해한다는 점에서 연결해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글쓰기가 언제나 편안한 경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의 상처를 떠올리는 과정에서 감정이 깊어질 수도 있으므로 자신의 상태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든 감정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심리치료를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이 책은 불안이라는 감정뿐 아니라, 글쓰기가 자기이해를 돕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사람마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다양한 치유적 접근을 더 깊이 배우고 싶습니다.


《자꾸 불안해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반복되는 걱정 때문에 마음이 지친 분,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싶은 분,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정리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불안한 마음을 억지로 밀어내기보다 잠시 멈춰 그 이유를 물어보는 것.♡


 그리고 떠오르는 감정을 글로 적어보며 나 자신을 이해해 가는 것. 어쩌면 마음을 돌보는 첫걸음은 오늘 내 마음에 솔직한 문장 하나를 건네는 일에서 시작될 수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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