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의 우화 1 - 자신의 가치를 알리고 삶의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이야기!
유동범 지음, 정택영 그림 / 바움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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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우화1 (유동범)

 

 세상에 천재라 불리우는 사람들은 참 많다. 그러나 그들은 대부분 이상한 사람 내지는 바보 취급을 당하며 살아왔다. 그도 그럴 것이 보통 사람과는 생각에 큰 차이가 있었고, 남들이 안하는 짓을 고집스럽게 해왔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하나쯤은 천재적 소양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그 소질을 찾아내, 그 분야에 올인한다는 건, 생각처럼 쉽지 않다. 

 

나에게 한번쯤은 정말 좋은 기회가 찾아오겠지하면 마냥 기다린 것이 아니고, 내가 지금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깊이 생각해 이를 실천에 옮긴 사람만이 인생의 성공 열쇠를 거머쥘 수 있는 법이다. 

 

이 책에서 소개된 천재와 위인들은 바보스럽지만, 아무도 가지 않는 그 길을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씩씩하게 걸어간 사람들이다. 천재들의 삶은 뭔가 다르다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보통사람과 백지 한장 차이일 뿐이다. 그 작은 생각의 차이가 천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책에는 세상을 바꾼 수백명의 천재와 위인들의 아주 사소하지만 의미 깊은 일화들이 담겨있다. 내용이 장황하지 않아서 더 깊이가 있다. 거친 듯 그려져 있는 삽화도 그들의 이야기를 더욱 빛나게 해준다. 200여편의 내용 중 하나를 소개한다. 

 

 

스스로 장작을 패라 


자동차왕 포드는 평소 몸이 마르고 허약해 보였다. 사람들은 그가 돈 버는 데만 정신이 팔려 자기 몸 하나 돌보지 못한다고 수근거렸다. 


그러나 포드는 그런 평판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일에만 몰두했다. 한번 기자들이 그를 찾아가 물었다. "실례지만 무척 허약해 보이시는데, 그 몸으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무슨 비결이 있습니까?" 


이에 포드는 자신 있게 대답했다. "적당한 운동, 허기를 면할 정도의 음식, 신선한 공기와 햇빛, 이것이 내 건강의 비결이오. 몸이 마른 것과 건강은 별개의 문제요. 


아마도 수시로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은 보나마나 당신들처럼 뚱뚱한 사람들일 거요." 포드의 집 난로 옆에는 이런 말이 적혀 있었다.

'스스로 장작을 패라. 그러면 두 번 따뜻해진다.' 


겉모습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희극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바보 역이다. 진짜 바보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 역할을 소화해내지 못한다. - 세르반테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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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는 것 - 고병권 선생님의 철학 이야기 너머학교 열린교실 1
고병권 지음, 정문주.정지혜 그림 / 너머학교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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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는 것 (고병권)

 

철학! 들어본 적은 많았지만, 사실 구체적으로 철학이 어떤 학문이라고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막연하게나마 소크라테스같은 위대한 인물들이 연구하는 어려운 학문이라고만 생각해왔다. 

 

이 어려워 보이는 학문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 고병권 선생님의 '생각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을 위해 펴낸 책이라 이 나이 먹고 읽으니 조금은 쉬운 듯해서 좋았다. 

 

철학을 공부하는 것은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것! 지은이가 강조하는 말이다. 철학을 하면 잘 살 수 있다고 고병권 선생님은 강조한다. 잘 살 수 있는 기술을 터득할 수 있단다. 철학을 공부하면 부자가 된다는 말이 아니다. 잘 사는 것을 부자가 되는 것이라 잘못 이해하고 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그는 일침을 가하고 있다. 

 

소박한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세상의 모든 것은 신의 것이다. 그런데 지혜로운 자는 신의 친구들이고, 친구들끼리 물건을 함께 쓰지 않는가. 그러니 모든 것은 신의 것이자 지혜로운 자들의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자기 것만을 고집하면 그것 밖에 가질 수 없지만, 서로 가진 것을 나눈다면 우리는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난해하게 느껴지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누구나 마음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같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행복하게 산다는 것, 다르게 생각한다는 것, 공부한다는 것, 자유롭다는 것, 친구를 만든다는 것 등 이 책에서 강조하는 모든 것들과 통하고 있다.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 지혜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생각한다는 것은 깨어있는 것이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것,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생각 없이 그저 관성대로, 습관대로 살지 않는 것이다. 


남들이 한다고 그냥 무턱대고 따라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시켰다고 무조건 복종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책이나 신문에 나왔다고 무조건 믿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생각한다는 것은 습관이나 관습, 통념, 편견 등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생각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다. 새로운 생각을 낳을 때 우리는 그때 '생각한다'는 말을 쓸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새로운 생각, 새로운 삶을 낳을 때, 우리는 예전처럼 살지 않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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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티키, 바다를 구해줘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지음, 우진하 옮김 / 북로드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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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티키, 바다를 구해줘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넌 이단아(?)들의 해양 모험기 '플라스티키, 바다를 구해줘'란 책을 읽었다. 

 

사실상 그간 내가 주로 읽었던 자기계발서, 철학서, 실용서와는 다소 거리가 먼 타입의 환경 운동에 관한 책이다. 

 

운 좋게도 이투 리뷰어 13기에 뽑히면서 어찌보면 반강제적(?)으로 만난 책이지만, 생각보다 흥미진진했다.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조조로 봤던 '설국열차'보다도 솔직히 이 책이 더 흥미로웠다. 

 

280페이지가 넘는 두툼함과 묵직함에 내심 놀라며 '플라스티키'의 기나긴 여정에 동참했다. 절묘한 책의 구성은 나를 쉽게 빠져들게 만들었다. 탐험대원들의 일기, 친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상식들, 전문가들의 특별 기고와 더욱이 탐험가들이 찍은 생생한 현장 사진들은 어느틈엔가 나를 플라스티키의 대원 중 한사람으로 만들어줬다. 

 

12,500개의 페트병으로 친환경 배의 건조를 구상하고 끝내 태평양을 건너 호주까지의 항해를 주도한 이 책의 지은이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란 인물도 무척 흥미로웠다.

 

 영국의 유명 금융재벌가인 로스차일드 집안의 막내 아들인 그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부잣집 도련님이 아니었다. 부유한 생활 환경과 수려한 외모의 그는 지구온난화를 막기위한 젊은이의 운동단체 '어드벤처 에콜로지'를 일찌감치 세우고 온몸으로 지구 환경을 지키는 그야말로 요즘 보기드문 젊은이다. (수염 때문에 몇살인지는 모르겠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플라스틱이 지구의 해양을 오염시키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플라스틱 음료수 병 때문에 돌고래와 거북이들이 매년 10만마리 이상 죽어가고, 비닐봉지와 해양쓰레기로 100만마리의 바닷새들이 죽어간다는 사실을 읽고 인간의 편안함이 머지않은 미래에 상상할 수 없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걸 깊이 깨달았다. 

 

다른 쓰레기와 달리 플라스틱은 절대로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저 점점 더 작은 조각으로 쪼개져 해양생물의 먹이사슬을 철저하게 파괴한다. 우리는 플라스틱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우리의 목을 서서히 죄고 있는 셈이다. 

 

플라스틱 쓰레기와는 별개로 인간의 식욕 또한 해양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이 책에서 예로 든 '상어지느러미 수프'라는 비싼 음식을 만들기 위해 매년 7,300만마리의 상어가 살육되고 있단다. 일부 부유층들의 음식이었지만 점점 대중화되고 있는 이 수프에 들어가는 상어의 지느러미는 알고보면 아무 맛도 없고 씹기도 힘든 연골조직에 불과하다고하니 더 허탈해진다.  

 

129일에 걸친 해양 탐험기이지만, 15소년 표류기 같은 극한의 환경과 싸우는 그런 장면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지도 모른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환경을 소중하게 보존하고 독자 한사람 한사람이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이 땅과 바다를 더 이상 괴롭히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적 메시지가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하고 싶은 말일 것이다. 


 

 

 

우리는 이제 쓰레기나 폐기물을 '내버릴' 장소가 부족하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그 이상을 알고 있습니다. 

 

인간이 매일 소비하는 자원을 좀 더 현명한 방식으로 만들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연구하는 일을 지금보다 더 진지하게, 더 열심히, 더 많이 해야만 합니다. 

 

작은 호기심과 상상력 그리고 혁신을 위한 시간만 있으면 우리는 지구의 바다를 살리는 것 이상의 더 많은 꿈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 -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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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1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1
은지성 지음 / 황소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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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은지성)

 

 

 어느날 지인의 메신저 대화명 중에 마음 속에 깊이 와닿는 문장을 발견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말이었다. 그러다가 같은 제목을 가진 책을 도서관에서 발견했고 이거다 싶어 바로 읽기 시작했다. 

 자신의 의지와 신념대로 인생을 살아간 사람들의 위대하고도 감동적인 스토리가 담겨 있었다. 

 

 지난달 읽은 '커피 한잔의 명상으로 10억을 번 사람들'에서 강조했던 '우리가 생각한대로, 그대로 이뤄진다'는 잠재의식의 힘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다.

 

다만 이론을 설명하기 보다는 감동의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의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한결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특히나 남수단에서 아프리카인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하다가 돌아가신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나 천리포수목원을 평생을 두고 가꾼 민병갈 님의 인생 스토리는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만하다. 

 그 외에도 조막손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짐 애보트 투수, 교도소에서의 주옥같은 단편소설을 남긴 오헨리 등 본받을 만한 삶의 이야기가 많다. 

 

한 사람의 감동 스토리마다 말미에 저자 은지성이 정리한 메시지만 읽어도 마음에 위안이 될 정도로 가치가 있다. 

시간에 쫓겨서 또는 틀에 박힌 일상에 권태로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주도하는 생각하는 삶을 살아간 이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 

 

 


앨라배마 대학 미식축구 코치인 폴 베어 브라이언트는 말했다.


누구나 실수한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중요한 것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실수도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실수했을 때, 그 탓을 남에게 돌리지 않는 것이다. 시선은 남이 아닌 자신에게 향해야 한다. 

 

만약 모든 게 잘못됐다면, '내 탓이다'. 그저 그렇다면 '우리가 한 일이다', 잘 되었을 때 '여러분 덕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태도야말로 미식축구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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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력 -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왜 읽어야 하는가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황선종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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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력 (사이토 다카시)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행위를 때때로 확인받고 싶어한다. 나 또한 지금의 내 상황에서 독서에 푹 빠져 사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가끔 생긴다. 그래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을 의도적으로 읽으며, 스스로 위안받고 있다. 

석가탄신일 연휴동안 읽은 세권의 책 중 하나가 바로 '독서력'이라는 책이다. 

 

십수년 전 일본에 출장을 갔을 때를 회상해보면, 일본인들은 전철에서 누구나할 것 없이 작은 문고판 책들을 한권씩 꺼내 읽고 있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방에는 책 한권이 꼭 들어가 있었다.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독서선진국 일본도 스마트폰 기기에 밀려 최근에는 책 읽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는 모양이다. 

 

저자는 말한다. "언제부터인가 책은 당연히 읽어야할 것에서 굳이 읽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변하고 있다고... 

철저한 독서광인 사이토 교수는 독서는 반드시 습관화해야 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독서는 인간의 자아형성에 큰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한 국가를 지탱하는 힘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문학작품 100권과 교양서 50권이 '독서력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 기준에는 아직도 한참 모자란다. 교양서는 얼추 50권 가까이 채운 듯하지만 문학작품에는 아직도 손이 가지 않는다. 

 

이 책에서 다소 불만인 점은, (일본인들을 위해 쓴 책이니 당연하지만) 저자가 예로 든 서적들이 일본의 유명한 책들이기 때문에 공감대의 형성에 방해가 된다. 옮긴이가 물론 어떤 책이라는 주석을 달아뒀지만, 이해하기엔 부족하다. 

 

밥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듯이, 책을 읽지 않으면 잠을 이룰 수 없는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일본의 경우는 고급 독자층이 고밀도로 집중되어 있다. 

근대적인 출판 산업이 갖춰져 있고 고도로 정비된 세련된 출판업계가 책을 공급해 연간 4만여종, 15억권의 책이 생산되고 있다. 출판사도 5,000여곳에 이른다. 


국민들은 수많은 책을 읽고 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까닭은 독자의 문화 수용도가 높고 독서에서 정보를 얻는 것, 또는 독서로 인식을 높이는 것을 의무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나라에서는 대학이나 학교의 권위도 절대성을 띠고 있다. 



본문중 -로제 샤르티에, 굴리엘모 카발로 '읽는다는 것의 역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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