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대화법 - 할 말 다하며 제대로 이기는
이정숙 지음 / 더난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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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다하며 제대로 이기는 실속대화법 (이정숙)

 

자신이 하고싶은 말을 다 하고 살 수 있다면...? 

전지전능한 신의 능력을 가지지 않았다면, 그건 현대를 살아가는 그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태도일 거라 생각한다. 그 옛날 황제들(폭정을 한 황제가 아닌, 현명한 왕이라면)조차 하고픈 말을 마구 쏟아낼 수는 없었으리라. 

 

하물며,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이 하고픈 말을 모두 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왕따가 되거나 미친사람 취급 받기 십상일 거다. 

 

특히나 나는 머리 속에 맴도는 하고 싶은 말을 내뱉기보다는 가슴 속에 담아두고 나 자신을 설득해 결국은 타협하고 끝내는 일이 많다. 결국 하고 싶은 말, 거의 절반도 하지 않고 사는 인간형이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대한민국 1호 대화전문가 이정숙의 '실속대화법'을 읽고, "내가 지나쳤구나"하는 반성을 하게 됐다. 해야할 말도 하지 않고 사니, 사사로운 손해를 보는 일도 많고 남들에게 바보같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것 같다. 

 

논쟁에서 이길 수 있는 논리적인 대응이 항상 부족해 뒷걸음쳤던 나는 논리의 문제보다는 감정적 태도가 원인이란 걸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됐다. 

 

지은이는 이렇게 충고한다. 논쟁에서 항상 이기려면 쟁점이 민감한 논쟁거리에도 상대방이 반발하지 않고 복종하도록 이끌어갈 줄 알아야 한다고 말이다. 의표를 찌르는 냉정한 한마디가 세상에 둘도 없는 반항아라도 반론을 펴지 못하고 굴복시킬 수 있다. 

 

다른 이들과의 논쟁에서 실속있게 이길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목소리를 낮추고 말의 내용에 힘을 빼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내 경우를 비춰봐도, 윗사람이 성질을 내면서 큰소리로 야단치면, 그저 겉으로 순종하는 액션을 취하는 것뿐이지, 마음으로 승복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조용조용 이치를 따져가며 야단을 맞을 때는 깊은 반성을 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소심한 성격때문에 자신이 할 말도 하지 못하고 사는 이 시대의 직장인들에게 매우 적합한 내용을 가득 담고 있다. 내용중 자주 소개되는 실제 사례들은 마치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한 공감대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했던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이여~ '실속대화법'을 통해, 가슴 속 응어리를 시원하게 풀어보자.  

 

 

 

 

논쟁에서 이기려면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기분이나 신념에 전적으로 매달리지 않는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다. 확실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도 밀어붙이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 곧 진리라는 고집을 내려놓고 객관적인 입장에 서라는 것이다. 

 

논쟁은 축구나 야구 경기와 같다고 보아야 한다. 공 차기와 방망이 휘두르기 기술을 길러주는 것은 코치의 몫이다. 그러나 실전에서 어떻게 공을 차고 방망이를 휘두를 것인지는 전적으로 선수가 결정한다. 

 

경력이 많은 상대편 선수의 공 차는 방법이 이상하다며 불평하는 선수는 절대로 시합에서 이길 수 없다. 상대편 선수에게 방망이를 휘두르는 자세가 자신과 다르다며 훈수를 두는 선수 역시 시합에서 이길 수 없다. 논쟁은 도덕강의가 아니라 스포츠 경기와 그 성격이 더 비슷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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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더 스토리콜렉터 17
마리사 마이어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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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더 (마리사 마이어)

 

 

수백년간 읽혀왔던 고전명작은 누구에게나 큰 공감을 불러왔기 때문에 그 오랜 세월이 흘러도 아직도 사랑받는 것이다. 

 

'신더'는 고전 명작 동화 신데렐라를 현대적, 아니 조금은 근미래적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탄생한 작품이다.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신데렐라의 뻔한 이야기일 거라는 생각은 몇페이지를 넘기면서 싹 사라졌다. 

 

기본 뼈대는 신데렐라의 스토리라인을 따르고 있지만, 그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의 미래를 예견하고 있는 듯한 흥미로운 책이다. 

 

 특히나 주무대가 되고 있는 '동방연방'이란 연합국은 대략 한국,중국,일본과 대만과 동남아시아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는 방대한 아시아 연맹이란 걸 눈치챌 수 있다. 게다가 이 나라의 수도는 신베이징. 결국 가까운 미래, 동양의 중심은 중국이고 북경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새로운 수도'신베이징'이 선다는 의미가 아닐까. 

 

신더와 러브라인을 갖는 황태자의 이름이 '카이토'이다. 어딘지 일본색이 짙다. 또 신더의 의붓엄마가 무도회에 가기 위해 입는 드레스도 '기모노'풍이다. 결국 동방연방에 일본의 존재도 어스푸레 드러나지만, 한국은 없다. 전반적인 줄거리 상, 한국이 끼어들 자리는 없는 게 당연하지만 지은이 마리사 마이어에게 우리나라는 그다지 관심 밖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신더가 방대한 '루나 크로니클' 프로젝트에 1부에 해당한다고 하니, 앞으로 남겨진 시리즈에서는 다양한 동양의 문화를 담아줬으면 한다. 

 

신더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사이보그, 안드로이드, 자기부상 탈 것, 포트스크린과 넷스크린 등 조만간 나올 법한 미래의 디지털 기기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주인공 신더에게 언제나 정보를 출력해주는 포트스크린은 대략 '구글글래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정도 될 듯하다. 신더 몸뚱이의 일부가 되고 있는 기계몸 또한 조만간 상용화될 만한 첨단 기술일 듯하다. 

 

지은이 마리사 마이어는 채 서른이 되지 않은 젊은 작가지만, 고전명작과 현대의 첨단 테크놀로지의 요소를 절묘하게 융합시켜놓아, 신데렐라의 또 다른 재미를 창조했다. 

 

루나크로니클 시리즈는 앞으로 빨간모자, 라푼젤, 백설공주를 잇달아 선보일 예정이고 영화화된다고 하니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나에게 소설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신더'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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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번째 왕관
예영숙 지음 / 더난출판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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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왕관 (예영숙)

 

 

어떤 분야든 정상에 오르는 것은 어지간한 노력과 열정이 아니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더욱 어려운 것은 그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예영숙 삼성생명 명예전무는 자신의 분야에서 무려 10년동안 그랜드챔피언의 자리를 경쟁자들에게 내주지 않았다. 

 

사실 상, 영업이라는 일은 어떤 산업군에서든지 매우 어려운 업무로 알려져 있다. 물론 따지고 보면 세상의 일이라는 게 영업이 아닌 것이 없지만, 보험이라는 이미지는 누구에게나 관심보다는 피하고 싶은 상품인 게 현실이다. 

 

그런 척박한 보험의 세계에서 20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설득하며, 때론 무시당하기도 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완수해낸 예영숙 전무의 삶은 누구에게나 귀감이 될 만하다.  

 

계약직 사원으로 입사해, 거친 필드에서 박박 기면서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간 그녀는, 말하자면 일반사병으로 입대해 수많은 전투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결국 장군에 오른 것과 진배없을 정도로 대단한 업적이다.

 

고객의 만족을 위해서는 절대 흥분하지 않는 화술, 문제에 부딪혔을 때 이를 솔직하게 정면돌파하는 배짱, 끊임없이 메모하는 습관 등 예영숙 전무는 영업인이 갖춰야할 모든 기량을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을 통해 준비해왔다.

 

반드시 영업인이라 아니라도 그녀의 준비 정신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는 배울 만한 점이다. 

 

이 책은 예영숙 전무의 경험담과 유명인 또는 위인들의 에피소드가 적당히 버무려져 있다. 어딘가에서 읽은 적이 있는 내용들을 리마인드시켜주는 것같아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단지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내용중 때때로 등장하는 '보험 예찬론'이나 특정 보험 상품의 소개는 다소 거슬린다. 결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자기계발서를 읽는 게 아니고 보험회사의 사보를 읽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현직에 복귀에 열한번째 그랜드챔피언에 오른 예영숙 전무는 이의수 박사가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에서 강조했던 '인생의 도서관'이 될 만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성공한 사람보다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

 

누군가에게 가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소통을 통해 공감한다는 뜻이다. 주위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성공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사람들은 자기가 돈만 자산인 줄 아는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은 사람이 가장 큰 자산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어떻게 자산이 될 수 있을까요? 

 

나와 소통하면 그 사람이 언젠가 나에게 힘을 주고, 영감을 주고, 조언을 해주어 결과적으로 나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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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 - 천 개의 인생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이의수 지음 / 토네이도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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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 (이의수)

 

 

인간은 후회의 동물이다. 후회라는 행위를 통해서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희망을 품게 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듯하다. 때때로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게 세상 일이다. 

 

작가 이의수의 신간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이란 책은 그의 통찰과 그가 만난 인생의 현자들로부터 얻어낸 삶의 귀중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명저라 할 만하다. 

 

마흔이 훌쩍 넘은 내 나이에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이 아쉬울 지경이다. 내가 이 책을 서른에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구구절절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들이다. 

 

지은이가 만난 인생의 선배들이 충고하는 '일에 있어서는 꾸준한 성과가 중요하다', '사랑하는 사람과는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중요하다', '살아가는 데는 스포츠카뿐 아니라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자전거도 필요하다', '가장 소중한 사람은 가장 가까이에 있다', '삶이란 알피니스트와 셰르파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 '꿈을 이루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 때는 없다' 등 너무나도 주옥같은 충고에 큰 울림을 받았다. 

 

마치 위대한 철학자들에게 하루 종일 참된 인생 강의를 들은 듯, 마음이 풍요롭고 뿌듯해졌다. (주말동안 이 책에 푹 빠져 단숨에 독파해 버렸다)

 

이 책을 통해, 나보다 먼저 인생의 가시밭길을 지나간 선배들의 소중한 인생담보다 더 좋은 배움은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 결국은 그들의 삶은 내가 가야할 미래이기 때문이다. 

 

지은이 이의수 박사는 선배들을 '인생의 도서관'이라고 말했다. 정말 멋진 표현이다. 부지런히 그들을 찾아다니며 현명한 삶의 지혜를 구하고, 후배들에게는 그런 인생의 도서관이 되어줘야 한다는 게 그의 마지막 부탁이다. 

 

인생의 망망대해에서 홀로 방황하는 서른즈음의 후배들에게 반드시 권하고 싶은 책이 바로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이다. 

 

 

 

 

물과 공기처럼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물과 공기가 단 하루라도 없으면 우리는 목숨을 잃는다. 

 

젊은 시절에 꼭 해야 할 일이 하나 있다면, 소중한 사람을 소중하게 대우하라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인생에서 꼭 해야 할 일의 8할쯤 한 것이다. 

 

명심하고 또 명심하라, 인생에 가장 소중한 사람은 가장 가까이에 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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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백성실록 - 우리 역사의 맨얼굴을 만나다
정명섭 지음 / 북로드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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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백성실록 (정명섭)

 

 

역사적으로 어떤 왕조이든간에 왕을 둘러싼 기록들은 꼼꼼하게 기록되어 후세에 전해지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것을 당연스럽게 여겨왔다. 

 

그러나 민초들의 하찮아 보이는 삶도 왕들의 치적과 통치 과정 속에 묻어나 기록되어 왔다는 것을 '조선백성실록'이란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언제나 화려하고 영웅적으로 미화된 왕실의 이야기는 역사 수업 시간에 학생들을 꾸벅꾸벅 졸게 만들었다. 내 경험에 비춰보면, 그 나물에 그 밥같은 스토리 전개가 식상했기 때문일 게다. 그러나 '조선백성실록'에 담겨진 민초들의 이야기는 우리네 서민의 입장에서는 쉽게 공감되고 흥미롭기 그지없다. 

 

역사는 돌고 돈다고 하지 않았던가.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심 여러번 놀랐다. 현대의 한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과 사고들이 500년 전에 이미 벌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계급 사회였으니 돈과 인맥이 있으면 죄를 지어도 풀려났고, 그렇지 못하면 철저하게 인권을 유린당한 지독한 '갑과 을'의 세상이었다. 이 정도는 양반과 상민이 존재하던 시대이니 이해할 수도 있긴 하다. 

 

그러나, 정말로 내가 놀랐던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최대 치적(?)이었던 4대강 사업이 1134년 고려 인종때부터 벌어졌다는 것이다. 물론 태안반도에 운하를 개통하려던 것이니 4대강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운하의 꿈은 태조 이성계와 태종, 세조, 중종, 현종까지 대대로 이어져 무려 530년간이나 추진됐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1669년 충청감사 김육이 안면읍 창기리와 남면의 신온리 사이의 좁은 육지를 파내 연결시켜 그저 자그마한 한 풀이를 했을 뿐이다. 

 

'조선백성실록'은 왕조실록에서 부끄러운 부분을 빼라고 지시한 왕의 엄명을 거역하고 양심의 붓을 움직인 사관들이 있었기에 세상에 빛을 볼 수 있었다. 서민들의 얄궂은 삶과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만큼 황당한 내용들을 이 책에선 즐길 수 있다. 

 

지은이 정명섭은 "내가 역사를 바라보면서 배운 것은 현재나 미래에 대한 대비책이 아니라 오랜 세월 이어져온 결과물이 바로 '현재'라는 사실"이라고 말한다. 그는 "역사는 특별하지 않은 사람과 평범한 순간들이 어우러져서 만들어낸 장엄한 시간의 흔적"이라고도 말했다. 

 

결국, 진정한 역사는 화려한 왕들의 스펙타클한 영웅담이 아니고, 국가를 지탱해온 소시민들의 잡초같은 이야기가 한데 버무려져 완성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도 때묻지 않은 솔직한 역사의 의미를 가르쳐줄 만한 보석같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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