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째 왕관
예영숙 지음 / 더난출판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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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왕관 (예영숙)

 

 

어떤 분야든 정상에 오르는 것은 어지간한 노력과 열정이 아니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더욱 어려운 것은 그 정상의 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예영숙 삼성생명 명예전무는 자신의 분야에서 무려 10년동안 그랜드챔피언의 자리를 경쟁자들에게 내주지 않았다. 

 

사실 상, 영업이라는 일은 어떤 산업군에서든지 매우 어려운 업무로 알려져 있다. 물론 따지고 보면 세상의 일이라는 게 영업이 아닌 것이 없지만, 보험이라는 이미지는 누구에게나 관심보다는 피하고 싶은 상품인 게 현실이다. 

 

그런 척박한 보험의 세계에서 20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설득하며, 때론 무시당하기도 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묵묵히 완수해낸 예영숙 전무의 삶은 누구에게나 귀감이 될 만하다.  

 

계약직 사원으로 입사해, 거친 필드에서 박박 기면서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간 그녀는, 말하자면 일반사병으로 입대해 수많은 전투에서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결국 장군에 오른 것과 진배없을 정도로 대단한 업적이다.

 

고객의 만족을 위해서는 절대 흥분하지 않는 화술, 문제에 부딪혔을 때 이를 솔직하게 정면돌파하는 배짱, 끊임없이 메모하는 습관 등 예영숙 전무는 영업인이 갖춰야할 모든 기량을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을 통해 준비해왔다.

 

반드시 영업인이라 아니라도 그녀의 준비 정신과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는 배울 만한 점이다. 

 

이 책은 예영숙 전무의 경험담과 유명인 또는 위인들의 에피소드가 적당히 버무려져 있다. 어딘가에서 읽은 적이 있는 내용들을 리마인드시켜주는 것같아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단지 이 책에서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내용중 때때로 등장하는 '보험 예찬론'이나 특정 보험 상품의 소개는 다소 거슬린다. 결코 틀린 말은 아니지만, 자기계발서를 읽는 게 아니고 보험회사의 사보를 읽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현직에 복귀에 열한번째 그랜드챔피언에 오른 예영숙 전무는 이의수 박사가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에서 강조했던 '인생의 도서관'이 될 만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성공한 사람보다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

 

누군가에게 가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소통을 통해 공감한다는 뜻이다. 주위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성공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사람들은 자기가 돈만 자산인 줄 아는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은 사람이 가장 큰 자산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어떻게 자산이 될 수 있을까요? 

 

나와 소통하면 그 사람이 언젠가 나에게 힘을 주고, 영감을 주고, 조언을 해주어 결과적으로 나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본문 중에서-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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