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컬한 저자의 말투가 은근 재미있다.결론은 미신뿐만 아니라 사상이던 신념이던 종교던.의심없이 맹목적으로 따르면 곧 그게 미신이 되는게 아닐까.특히 요즘 가짜뉴스에 대해 아무리 아니라고 반박해도, 사실 그게 진짜도 모두가 속이는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게 듣고싶고 보고싶은것만 보는 사람들에겐, 믿고싶어 따르는 미신과 다를게 무언가.일부 공감이 안되는 부분들도 많았지만, 한없이 가볍게 읽기엔 재밌었다
다양한 술들에 대해, 짧은 챕터로 소개되어있어서 무척 읽기가 편하다. 간략한 술에대한 소개 및 역사로 구성되어있어서, 어디가서 썰 풀기도 좋다. 가령 한국의 안동소주는, 몽골에서 일본 침략하려고 안동지역에 머물당시 만들던 증류주에서 시작 되었다던가, 소주의 소 는 불에탄다는 의미가 있어서, 마시면 불에 타는듯하여 이름이 소주라던가 등등.물론 와인이나 위스키등은 책 한권으로도 나올정도이기때문에(우리나라 전통주도 마찬가지), 깊이는 얕을 수 있으나 가볍게 술과 술이 함께해온 역사에 대해 전체적으로 조망하기 좋았다
이 책을 읽고니면 봉준호의 영화들이 다르게 보일거라생각한다. 나름 영화를 보고 의미나 해석을 찾아보는걸 좋아하지만, 이정도 디테일일줄은 몰랐다, 봉테일이라는 별명이 괜히나온게 아니구나 싶더라. 특히 모든 영화에 걸쳐서 관통하는 메세지가 있고 그게 각 영화에서 표현되는 방식을 보니 너무 재미있더라영화들을 다시 꼭꼭 씹으며 보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