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거꾸로 읽는 세계사라 해서 뭔가 비틀고 다른 시선으로 본 내용인줄 알았는데, 20세기, 지난 100년의 역사를 아주 압축적으로, 그리고 굵직한 사건들 위주로 강의하듯 풀어나가는 역사책이었다. 왜 오래전부터 베스트셀러였고, 재판요청이 오가는 책인지 다 읽고나니 알 수 있겠더라.
인피니트 게임 - 사이먼 시넥이 책은 아주 간결한 질문 하나를 던진다.운동경기나, 게임에선 승자와 패자가 있다.이것은 시작과 끝이 정해진 “유한게임” 이다.그런데 인생에도 승자와 패자가 있는가?있다면 그 기준은 뭔가? 돈이 많은거? 승진하는거?승진하고나면 그 게임은 끝이 나는가?회사에서 승자와 패자는 또 어떻게 나누나?업계 1위를 하면 승자가 되며 그 경기가 끝이나나? 새로운 라이벌이 나타나면 또 이기기위해 필사적으로 싸워야하는가?저자는 무한게임 =The infinite game 이라는 개념을 주장한다. 인생은, 회사는, 경영은, 삶은,아이교육은. 유한한 범위의 게임이 아니라고.그런데 왜 이기려고 눈앞에 있는것에 기를쓰고 당장 하나라도 이기려고 더 큰 미래를 보는것이 아니라 눈앞에 집착하냐고.동료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동료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게임(유한한 게임) 이라 생각하고 그 동료를 이기기위해 노력하는가? 승자와 패자는 어떻게 나눌것인데? 새로운 무한게임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어서 기쁘다.살면서, 회사생활이나 인생을 살면서, 어떤 결정을내리고 생각을할때, - 이것을 유한한 게임이라 보고 결정하는것은 아닌가? 라고 스스로를 한번 돌아볼수있게된다면.나는 이 책에서 큰 배움을 얻어가게되는것이 아닐까.
왜 사람은 후회할걸 알면서도 해당 결정을 할까, 왜 돌켜보면 B가 더 좋았는데 그 시점엔 왜 A를 결정했을까, 그땐 왜 그 생각이 더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라 생각한걸까, 지금 내리는 결정은 나중에도 좋을까? 자신을 과신하는 이유는 뭘까 (새벽 6시 영어학원같은..) 이런게 궁금하다면, 심리학적으로 자신을 이해하기위해서라도 읽어보면 재미있을것같다, 단지 책 후반부로 갈수록 뭐랄까… 몰입도가 떨어진다고 해야하나 약간 뭔가 허전한 마무리.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무엇인가.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는가.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서?물론 그렇기도 하지만.그 당시 치열하게 살았던, 역사의 한 부분을 살아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오늘의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져야하는지.인생은 한번밖에 살수없지만,그렇기에 이를통해 더 배우고 교정해나가며 내 삶을 살수있기때문이 아닐까.역사의 쓸모도 무척 재밌었고, 이 또한 재미… 아니 마음의 울림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