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흔하게 보고 당연하게 먹던 약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만약에 그 약들이 없었다면, 또는 그 약들로 인해 역사가 어떻게 변할 수 있었을지 훙미로운 주재가 아주 읽기쉬운 문체와 설명, 예시로 풀어진다.근래 읽은 책 중 정말 쉽고 재미있게 읽어서 진도가 금방 나갔던 책이다.
가끔 TV로 볼때마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가는 방식에 몇번 본 적이 있었는데, 일부 연사들의 내용이 정리되어 책으로 나왔다. 책의 구성 또한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으로 되어있는데 그런 방식이 마치 내가 질문하고 답을 듣는 것 같아서 더 쉽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다. 내용도 좋고...
매 에피소드를 즐겁게 읽었다, 가끔은 내 주변 또는 나에게서 일어나는 일 같기도 하고 어떤 에피소드는 뉴스에서 보던 현재 발생하던 일과 맥락이 같기도 하고. 또는 숨겨진 의미가 잘 파악이 안된 채 즐거움만 주는 에피소드들도 있지만 그또한 즐거움이었다. 일년쯤 지나고 다시 읽어봐야겠다, 그러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 같다.
나는 내 의지로 필요하고 원할때만 술을 마시고 원치않을땐 안마시거나 절주하기도 하기에 중독자/의존자가 아니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나 역시 알콜 의존자였던 것이고 그로인해 인생의 수많은 기회비용을 놓쳤던 건지도 모른다.즐거웠던 술자리가 많은것을 주고있다 생각했는데, 다시한번 음주에 대해서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