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 넘치고 발랄하다. 텐션 높고 기분 좋은 분위기의 책을 좋아한다면 이 책을 좋아할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요구르트 배달이지만, 배달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다.밝고 넉살 좋은 주인공과 함께한 여정이 신났다. 다른 직장에 들어간 주인공 여울의 미래를 응원한다.
지폐는 위조할 수 있었지만,진짜는 만들 수 없었다.『진짜를 만들 수가 없어서요』는 위조지폐를 만든 고등학생의 이야기다.하지만 단순 범죄 소설로 읽히지 않는다.주인공 차경은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 살아간다.어느 날, 뜻밖의 제안을 받고 위조지폐 제작에 손을 댄다.처음엔 필요해서, 나중엔 멈출 수 없어서.그 선택은 점점 더 깊은 구렁텅이로 차경을 끌고 간다.사건은 끝난 듯했으나, 과거는 다시 돌아온다.그리고 차경은 또 한 번 선택의 기로에 선다.읽는 내내 한 인물을 옹호할 수도, 완전히 비난할 수도 없었다.“당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사이보그 가족의 밭농사』는 보청기, 틀니, 임플란트 같은 인공물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의 일상을 담은 따뜻한 에세이입니다.‘알아서 각자 아프지 말자’는 가훈 아래, 화자는 조기 은퇴 후 부모님과 함께 밭농사를 짓습니다.아픈 몸을 이끌고 일하는 고단함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서 묻어나는 유쾌함과 단단한 유대가 인상 깊습니다.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남은 에피소드는 고양이 이야기였습니다. 저 역시 집사로서 깊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언젠가 농사가 힘들어질 즈음엔 감나무를 심겠다는 가족의 바람처럼, 이 책은 고단한 하루 끝에 마음을 다독여주는 소박한 위로를 건넵니다.
살인 사건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의 ‘그 이후’를 다룬 이야기입니다.주인공 리넷은 공포 속에 은둔하며 살아가지만, 또다시 위협이 닥쳐옵니다.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도망치며 진실을 마주하게 되죠. 읽는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던 책이에요. 호흡이 가쁘고 흥미로운 책입니다.이 책은 생존 이후의 트라우마, 그리고 여성을 둘러싼 폭력을 성찰하게 합니다. 우리 자신을 지켜야 하고, 우리 자매들을 지켜야 합니다. 위협과 공포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바랍니다.
블로그 시작하는 입문자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블로그 이름을 만드는 것부터 레이아웃 배치, 좋은 글 쓰는 법, 제목 짓기 등 매우 필요한 팁들이 들어 있습니다. 각종 분석할 수 있는 사이트들과 광고 수익화까지 안내되어 있어서, 이 책에 쓰인 대로 도전해 본다면 멋진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역시나 꾸준함이 중요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