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는 위조할 수 있었지만,진짜는 만들 수 없었다.『진짜를 만들 수가 없어서요』는 위조지폐를 만든 고등학생의 이야기다.하지만 단순 범죄 소설로 읽히지 않는다.주인공 차경은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 살아간다.어느 날, 뜻밖의 제안을 받고 위조지폐 제작에 손을 댄다.처음엔 필요해서, 나중엔 멈출 수 없어서.그 선택은 점점 더 깊은 구렁텅이로 차경을 끌고 간다.사건은 끝난 듯했으나, 과거는 다시 돌아온다.그리고 차경은 또 한 번 선택의 기로에 선다.읽는 내내 한 인물을 옹호할 수도, 완전히 비난할 수도 없었다.“당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