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전혜린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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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명작 고전으로 통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문장이 아름답고 섬세하며 통찰력 있고, 읽는 '맛'이 좋다.
인간의 미성숙한 자아가 성장해 가며 겪는 성장통들을 글로 표현하면 이런 것이다.

책에 전혜린 번역가님의 해설도 포함하고 있으니, 꼭 보시길 바란다. 읽는 사람마다 다른 관점으로 읽힐 책일 테니, 다른 사람의 눈으로 바라본 데미안을 한 번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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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나라
손원평 지음 / 다즐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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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왜 예언서라 불리는 지 읽으며 느꼈다. 우리 나라가 지금 처럼 외국인을 배척하고 노인을 소외시키는 와중에 출산율이 늘지 않으면, 딱 이 소설에서 묘사하는 나라가 되어 버릴 것만 같았다.

살다 보면 나이가 들게 되는 것이고, 늙음은 피할 수 없다. 그런데도 노인에 대한 불만과 불평을 늘어놓을 것인가?

물론 아무리 일해도 노인을 위해 쓰는 비용인 세금을 많이 가져가 모이지 않는 통장 잔고를 보면 억울할 수 있다. 그래도 그것이 그들의 잘못이 아닌, 사회 제도적 문제임을, 다른 엄한 사람에게 화살을 겨누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지불할 경제적 능력에 따라 다른 곳에 사는 계급제 사회. 노인이라고 해서 다를 바 없다. 부유했던 사람은 말년까지 부유할 수 있고, 그렇지 못했던 이들은 비참한 생활을 해야 하는 사회. 비단 소설의 이야기일까? 나는 지금도 같은 상황이라고 보여진다.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꼭 읽으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너희들은 혐오를 키우지 않고, 잘못됨을 알 수 있으며, 희망찬 미래를 스스로 그릴 능력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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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 잡는 워킹맘 육아 - 일과 육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맞벌이 부부들에게
박예슬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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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커리어를 동시에 지키고 싶은 워킹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현실적인 조언과 균형 잡힌 시각이다. 이 책은 부모로서의 책임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 책과 디지털 기기의 차이, 소비 방식, 아이에게 허용해야 할 여유, 그리고 육아의 지속 가능성까지 구체적인 사례와 조언을 통해 안내한다. 육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과제임을 일깨우며, 완벽보다 지속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예비 워킹맘 또는 열심히 살아가는 워킹맘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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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따라 열두 달 여행 - 사진작가 위드선샤인이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 90
박선영(위드선샤인) 지음, 박선영(위드선샤인) 글.사진 / 푸른향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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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따라 열두 달 여행》은 여행 크리에이터이자 사진작가 박선영이 우리나라의 사계절을 따라 피어나는 꽃과 함께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 90곳을 소개한 책으로, 잘 알려진 명소뿐 아니라 낯설지만 아름다운 장소들을 계절별로 담아내며, 여행과 사진을 함께 즐기는 이들에게 시기별 꽃 정보와 사진 촬영 포인트까지 유용하게 전해준다. 반복되는 여행 패턴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 일상 속 자연의 리듬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 따뜻한 영감이 되어주는 책으로, 사계절 자연이 선물하는 풍경을 따라 새로운 여행을 계획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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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아이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8
김혜정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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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면.
나를 두고 모든 이들이 나이 들어 죽는다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영원히 흐르지 않는 시간 속에 머무르고 싶지는 않아질 것 같습니다.

이 소설에는 시간이 흐른 가족과 흐르지 않은 아이가 나옵니다. 마계와 비마계를 오가는 환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님 특유의 섬세함과 따스함이 돋보였어요. 그리고 그리움을 아주 아름답게 그려냈으며, 여러 형태의 우정과 치유에 대해서 보여주었답니다.

내 아이가 있다면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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