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면.나를 두고 모든 이들이 나이 들어 죽는다면.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영원히 흐르지 않는 시간 속에 머무르고 싶지는 않아질 것 같습니다.이 소설에는 시간이 흐른 가족과 흐르지 않은 아이가 나옵니다. 마계와 비마계를 오가는 환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작가님 특유의 섬세함과 따스함이 돋보였어요. 그리고 그리움을 아주 아름답게 그려냈으며, 여러 형태의 우정과 치유에 대해서 보여주었답니다.내 아이가 있다면 권하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