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왜 예언서라 불리는 지 읽으며 느꼈다. 우리 나라가 지금 처럼 외국인을 배척하고 노인을 소외시키는 와중에 출산율이 늘지 않으면, 딱 이 소설에서 묘사하는 나라가 되어 버릴 것만 같았다.살다 보면 나이가 들게 되는 것이고, 늙음은 피할 수 없다. 그런데도 노인에 대한 불만과 불평을 늘어놓을 것인가?물론 아무리 일해도 노인을 위해 쓰는 비용인 세금을 많이 가져가 모이지 않는 통장 잔고를 보면 억울할 수 있다. 그래도 그것이 그들의 잘못이 아닌, 사회 제도적 문제임을, 다른 엄한 사람에게 화살을 겨누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지불할 경제적 능력에 따라 다른 곳에 사는 계급제 사회. 노인이라고 해서 다를 바 없다. 부유했던 사람은 말년까지 부유할 수 있고, 그렇지 못했던 이들은 비참한 생활을 해야 하는 사회. 비단 소설의 이야기일까? 나는 지금도 같은 상황이라고 보여진다.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꼭 읽으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너희들은 혐오를 키우지 않고, 잘못됨을 알 수 있으며, 희망찬 미래를 스스로 그릴 능력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