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기담 세계사
가타노 마사루.스가이 노리코 지음, 안병현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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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도시기담 세계사”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는 세계사보다는 무서운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 보니 단순한 공포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역사 속 사건과 인물, 그리고 그 주변에서 생겨난 기묘한 소문을 함께 다루고 있었다. 세계사는 외워야 할 인물과 사건이 많아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 책은 흥미로운 이야기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모두 13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을 죽음으로 이끈다는 노래 ‘글루미 선데이’와 불이 나도 타지 않았다는 그림 ‘우는 소년’을 시작으로 저주받은 인형 애나벨, 앤필드 사건, 파티마의 기적, 도플갱어 이야기가 이어진다. 뒤에서는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알려진 에르제베트 백작 부인, 영국의 연쇄 살인범 잭 더 리퍼,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은 루트비히 2세와 라스푸틴 같은 역사적 인물도 등장한다. 마지막에는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와 에디슨의 경쟁, 흡혈귀와 프랑켄슈타인, 유대교 전설에 나오는 골렘까지 소개된다. 목차만 보아도 역사, 범죄, 과학, 전설 등 여러 분야의 이야기를 한 권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도플갱어’ 이야기였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존재를 만나면 죽음이 찾아온다는 이야기는 무섭기도 했지만, 실제 역사 속 인물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또한 잭 더 리퍼나 라스푸틴처럼 이름만 알고 있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읽으면서 그들이 살았던 시대의 모습에도 관심이 생겼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와 실제 사실이 언제나 같지는 않다는 것을 느꼈다. 어떤 사건은 시간이 지나면서 과장되거나 사람들의 상상력이 더해져 새로운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대로 믿기보다는 왜 그런 이야기가 생겨났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세계사를 꼭 교과서처럼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무서운 이야기와 미스터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당시의 인물과 사회에 관심을 갖게 된다. 세계사를 어렵게 느끼거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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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도 이사 가고 싶다 - Verbs want to move too
오혜전 지음 / 렛츠북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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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도 이사 가고 싶다라는 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제목이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영어 문법책이라고 하면 보통 어렵고 딱딱한 설명, 외워야 할 규칙, 복잡한 용어가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부터 그런 부담을 조금 내려놓게 만든다. ‘동사도 이사 가고 싶다’는 표현은 문법을 단순한 공식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언어의 구조로 바라보게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영어 문법을 다시 시작하고 싶은 사람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의 구성은 먼저 영어의 기본적인 특징을 살피고, be, do, have처럼 자주 쓰이지만 막상 설명하려면 어려운 기본 동사들을 다룬다. 이어서 시제, 수동태, 부정사와 동명사, 분사와 분사구문, 가정법 등 영어 문법에서 빠지지 않는 주요 항목들을 설명한다. 책의 목차 보면 일반적인 문법책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이 책은 각각의 문법을 따로 떨어진 규칙으로 설명하기보다 동사가 문장 안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의미를 만들어내는지를 중심으로 풀어간다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문법 항목들이 단절된 지식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처럼 연결되어 읽힌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문법을 무조건 외우게 하기보다 이해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 문법을 공부할 때 ‘이 경우에는 이 표현을 써야 한다’는 식으로 외우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헷갈린다. 반면 이 책은 동사의 역할과 위치를 통해 문장 구조를 바라보도록 안내한다. 영어 문장에서 동사가 왜 중요한지, 동사가 움직이면 문장의 의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게 되면 문장을 보는 눈이 조금 달라진다. 특히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접근이 도움이 된다. 어려운 문법 용어를 많이 아는 것보다, 문장이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는지 감을 잡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어를 잘하는 사람만을 위한 책이라기보다, 영어를 배웠지만 여전히 문법이 불편한 사람, 문장 해석은 되지만 말하거나 쓰는 데 자신이 없는 사람에게 맞는 책처럼 느껴진다. 특히 동사 중심으로 문장을 이해하면 영어가 단순히 단어를 나열하는 공부가 아니라, 의미의 흐름을 파악하는 공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험을 앞두고 빠르게 문제풀이 요령만 익히려는 사람보다는, 영어 문법의 기본 감각을 다시 세우고 싶은 사람에게 더 잘 맞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영어를 오래 공부했지만 여전히 시제, 수동태, 부정사, 분사 같은 부분에서 헷갈리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문법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다. 문법을 딱딱한 규칙으로만 생각했던 사람에게는 동사를 중심으로 영어 문장의 구조를 이해하게 해주는 편안한 안내서가 될 수 있다. 영어가 부담스럽지만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구 싶은 책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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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영어 필사의 기적 - 영어와 삶을 동시에 변화시키는 100일의 여정
Brett Lindsay 지음, 정시윤 옮김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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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평생 영어공부를 해 왔음에도 항상 영어는 정복대상으로 오르지 못하는 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창시절 시험 점수를 위해 단어를 외우고, 출퇴근길에 무작정 리스닝 파일을 틀어놓으면서도 영어는 공부의 대상이지 삶의 일부가 되지 못함에 늘 아쉬웠다. 그러다 시원북스의 ‘하루 10분 영어 필사의 기적’ 을 만났고, 다시 한번 영어를 대하는 방식을 바꿔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짧은 문장조차 손으로 옮기는 게 어색했지만 조금씩 이어가다 보니, 눈으로 훑을 때는 절대 보이지 않던 문장의 손끝으로 느껴지고 머릿속에 그려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참고로 해당문장을 들을수 있는 음성파일이 유튜브에서 지원하다보니 머리로, 입으로, 손으로 영어를 경험할수 있었다. 단어에서 구문으로 이어지는 단계가 자연스러워, 굳이 외우려 애쓰지 않아도 문장이 뇌에 새겨지는 느낌을 받았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욕심보다는 삶의 힐링이 되는 필사를 하면서 10분이라는 시간을 통해 소중한 습관형성을 만들어갈수 있는 지침서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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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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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끌어당기는 내 사주 사용법 - 천 명의 운명을 바꾼 사연남의 사주 입문서
사연남 지음 / 비타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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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새해가 오면 나에게 올해는 어떤의미일지 궁금해 하며 사주나 신년운세들에 관심이 항상 가곤한다. 그러다고 “부를 끌어당기는 내 사주 사용법“을 접하게 되었다. 항상 사주라는 단어에는 늘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미래를 대비하고 또 미래를 준비하는 맘으로 새해를 맞거나 필요할 때 마음가짐을 할 때 적절히 활용하고는 했다.

전반적으로 책은 이미 주어진 나의 성향과 흐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묻고 그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어찌보면 미래를 예견하는 내용보다는, 지금의 선택이 과연 나에게 맞는지 점검해보고 싶음 맘이 있고 그러한 맥락에서 책의 지향하는 점에서 흥미가 갔다.

 

우선 책의 구성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운을 공부하는 사람이 이긴다라는 타이틀에 사주를 나의 운명이라 보기보다는 나의 운명을 개척하는 도구로의 인식에 관한 내용이다

2장은 나를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이 이긴다로, 나의 사주에 대해 이해하는 법, 3장은 운을 활용하는 사람이 이긴다라는 제목아래 나의 사주를 이해하고 삶에서 잘 활용하고 이용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구성에서 간단하게 설명했지만, 전반적으로 서두에서는 사주를 운명이 아니라 활용가능한 도구로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한다. 운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기보다, 각자가 가진 흐름을 어떻게 인식하고 써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사주를 통해 인생을 단정 짓기보다, 선택의 기준을 세우는 참고서처럼 읽히는 이유다.

이루 중반부부터는 이 책의 핵심으로, 60가지 일주별 설명이 중심을 이룬다. 각 일주는 성격이나 기질 소개에 그치지 않고, 돈을 대하는 태도, 일의 방식, 관계에서의 특징까지 연결된다. 읽다 보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기도 하며 사주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비교적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미래 예측보다는 언제 힘을 쓰고, 언제 쉬어야 하는가라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특히 운이 없는 사람은 없다. 운을 놓치는 사람만 있을 뿐이라는 문장은 이 책의 메시지를 잘 보여준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사주를 고정된 팔자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활용 가능한 나의 자산으로 설명한다는 점이다. 일주 중심의 구성은 독자가 자신의 기질과 흐름을 비교적 쉽게 파악하도록 돕고, 60가지 일주 설명은 단순한 성격 묘사를 넘어 재물운, 관계, 일의 방식까지 연결된다. 특히 언제 무엇을 해야 유리한가라는 질문에 답하려는 태도는 사주를 현실적 판단의 도구로 인식하는 듯 싶다.

 

전반저으로 이 책을 읽고 나서 사주를 맹신하기 보다는 나를 다시 돌아보고 내가 가진 사주를 내 인생에 좋은 도구로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맞지 않는 방식으로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과 더불어 불안에서 덜 흔들리며 만들어주는 마음의 부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는 책인 듯 싶다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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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
강성률 지음, 반석 그림 / 평단(평단문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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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철학에 대한 관심도 많았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철학사에 대한 흐름을 들어다보며, 철학을 이하하고 싶은 생각을 늘 해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청소년을 위한 서양철학사”는 고대에서 현대까지 약 2,500년에 걸친 서양철학의 흐름을 청소년 혹은 일반인 모두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책인거 같다.

책의 구성은 고대 자연철학에서 시작해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 중세의 스콜라 철학, 근세의 합리론과 경험론, 계몽주의, 칸트와 독일 관념론, 영국의 공리주의, 그리고 현대의 유물론·실존주의·해석학·비판이론·분석철학까지 철학의 주요 사조를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독자층을 대상으로 철학에 대해 단순히 개념과 역사를 설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철학 논술’ 코너를 마련해 (청소년)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글로 표현하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장치를 한 것으로 보였다. 특히 이를 통해 철학적 사고를 일상 문제나 사회적 쟁점과 연결하며, 질문하고 판단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학습적 효과를 노리는 점도 인상적이였다. 그 밖에 가독성을 높이고, 흥미를 유도학 위한 시각적 요소가 인상적이였다. 삽화와 캡션, 철학사와 세계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표가 책 후반부에 배치되어 있어, 독자 입장으로 역사적 배경과 철학적 사유의 전개 과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의 매력중 하나는 단순한 철학사를 넘어, 철학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풍부하게 담아냈다는 점이다. 플라톤이 한때 노예로 팔렸던 일, 아리스토텔레스가 말을 더듬었다는 사실, 루소가 친자녀를 고아원에 맡겼던 사연 등은, 우리가 알고 있는 ‘위대한 철학자’들을 인간적인 면모를 엿보는 재미도 솔솔했다.

‘청소년을 위한’이지만, 대학생과 성인 교양 독자에게도 충분히 유익하다는 생각을 했다. 전반적으로 충실한 내용, 높은 가독성, 이야기의 재미, 그리고 논술적 사고를 함께 키울 수 있는 균형 잡힌 입문서라는 생각을 했다. 단순히 철학을 어렵게만 느끼는 청소년들에게는 첫 철학책으로, 교양을 넓히고자 하는 일반 독자에게는 철학의 큰 흐름을 쉽게 정리할 수 있는 도서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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