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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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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지난해 여름휴가를 통영과 거제로 다녀왔다. 
거제도의 몽돌해수욕장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간곳이 외도였다. 
작은 섬전체를 신화의 장소처럼 만든 사람도 신들을 좋아했으리라
그리하여 이아름다운 남해로 그들을 초대한것이리라
이곳에서 신화속 인물들을 만났다. 참 반가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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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답사여행의 길잡이 5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엮음 / 돌베개 /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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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이드북을 집어 들고 떠나는 여행은 마치 교과서를 보고 있는 기분이다. 마치 모든 준비가 마친것처럼. 가이드북이 없이 떠나는 여행은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 길잡이에 의존하여 그대로 따라간다. 편리한 여행이다.  

일정을 짰다.  2박3일 일정으로. 서울_낙안_순천_해남_서울.  

100%_자동차와이책한권으로다녀온여행이다. 

다녀와서 쓴 편지이다. 

...남도여행은 출발점은 선암사였다. 선암사에는 해우소가 유명하다. 왜이리 유명한지는 다녀오고 나니 이해가 되더라. 김훈의 자전거여행에서도 해우소에서 볼일을 보고올것을 추천했더것으로 기억한다. 겨울산사는 인적이 드물고 산사내의 움직임도 거의 없더라. 그래도 일주문을 지나 산사를 오르는 입구의 산책은 참으로 상쾌하더라.  

낙안읍성에서 하루밤을 보냈다. 오랜 초가마을로 조성이 된 민속촌같은 곳이고 이곳은 일년에 한번씩 초가를 올리는 것이 이벤트라도 한다. 이마을은 보조금을 받고 있기에 어느정도 개방이 되어있다. 민박집은 초가집이지만 실내에는 보일러로 되어있어 외풍이 있긴하지만 견딜만하고 화장실은 개조하여 편리하게 만들어 놓았다. 초가집에서 하루를 보내고 이른 저녁 동네 산책을 했는데 동네 주변이 낙안읍성 성곽을 따라 걸었다. 해질녁의 풍경은 연하장에서나 등장을 할듯해서인지 발을 뗄수 없을 정도로 장관이었다. 바람이 차고 세게 불었지만 하늘이 맑았고 성곽주변에 대나무 소리가 바람과 이야기를 하는것 같았다. 무슨 얘기를 하나 들어보고 싶었다고나할까 아마 내 험담을 했다고 하더래도 난 웃었을 것이다. 바람의 소슬소슬 소리를 들으면 귀가 가려워. 이 동네에서 몇달 살아보고 싶었다. 방학엔 이곳에서 보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순천에 들어서면 맛집을 찾았다. 대원식당이라는 한정식집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곳은 개인집을 개조한 듯한 식당이었어. 일인분에 만오천원인가 이만원정도 했던것 같은데 반찬의 종류가 좀 달라 젓갈의 종류만 해도 대여섯가지가 되었다 아주머니는 돼지고기 볶음에서 이젓갈을 먹어보세요 그리고 이 젓갈은 배추쌈에 싸서 드세요 친절히 알려주시며 젓갈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젓갈에 저분을 가게 만들었다. 그맛이 짜지 않고 감칠맛이 난다. 또 먹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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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jin1982 2009-04-17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에 왜 별두개밖에안주셨는지 궁금한데요 ㅎㅎ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 - 마음의 길을 잃었다면 아프리카로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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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무서울것 같아. 위험한 동물들의 천국이잖아. 그들만의 천국일거야. 동물원의 사파리에서의 사자와 호랑이를 생각하며 동물원우리에 있는 기린 코끼리 나무늘보를 보며....사파리를 한다는 것은 힘들거라는 생각을 했다. 아니 한번도 사파리를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내 여행목록에 추가를 했다. 여행의 순위는 변하지 않는다고 순위와 상관없이 여행은 진행된다고 생각했다. 이제 영순위가 바뀌었다. 나의 여행은 영순위는 아프리카이다. 아주 막연하게!  

대자연을 만나다는 생각은 한없는 벅참으로 다가온다. 이런 벅찬느낌은 지금의 나를 지탱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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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 - 마음의 길을 잃었다면 아프리카로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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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나마타타 라이온킹에 엑스트라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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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그리고 또 다른 <재즈 시대 이야기들>, 펭귄 클래식 펭귄클래식 11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박찬원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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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조카는 밥을 잘 안먹는다. 배가 고플 때만 잘 먹는다.  
그래서 세끼의 식사를 할때는 한끼정도는 양이 너무 적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9시쯤 무언가 먹고 싶은가보다.
뭐가 먹고 싶어~
아~먹고싶어 하며 종알종알 댄다.
할머니가 냉장고에 무엇이 있나 생각을 하시는 모양이다.
한참 말이 없으시고 조카는 계속 종알종알~~할머니가 무엇이 생각나신 모양이다.
오이줄까하고 물으신다.반찬으로 사용하려는 오이가 있었나보다.
조카는 좋다고 한다.
초록색 오이를 껍질의 우뚤두뚤한 것을 살짝 자라내고 끝과 끝을 잘라 가져오신다.
아이의 얼굴보다 긴 오이를 받아 든다. 할머니는 윗부분부터 먹으라는 뜻인지 줄기가 달렸던 끝부분을 손에 쥐어주신다.
아이는 오이를 받아들고는 이내 돌려 끝부분을 덥썩 베어문다. 할머니는 웃으시며 사돈집 풍습은 오이먹는 것도 다르다고 하신다.
아이의 손에 오이를 고쳐들게 하시지만 아이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먹는다.
아마 어디를 베어 무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예전에는 끝부분에 오이가 쓴맛이 많았기에 먹지 않아서 그부분을 남겨두었지만 지금의 오이는 별반차이가 없다.
세월이 지나 변하는 것이 있고 변하지 않는 것이 있을것이다.
할머니의 고정관념은 변하지 않을것이며 오이의 맛은 변할 것이다.
무엇이 중요할까 별반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는 할머니의 습관을 기억할 것이고 그것은 할머니의 기억으로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하지만 그도 다른 사람과 같은 인생을 살아간다. 아마 주위에 같은 인생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외로움의 크기가 조금은 더 작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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