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의 싸움 - 세상에서 나를 지켜주는 위로의 심리학
앨버트 엘리스 지음, 정경주 옮김 / 북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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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다못해 불안하고도 싸워야하냐고 물었다 한다. 이 책 제목을 보고 누군가... '불안'해보지않았으면 말을 말라... ... 고 말하고 싶다. '세상'이란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벌렁대고 살아야한다는 사실자체가 고통인 사람들은 늘 불안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불안을 어떻게 해야하나, 과연 해결방법은 있을까? 왜 이리 다른 사람들이 미울까? 결백한 나만 빼고 세상은 유죄라는 생각까지 든다면 불안과 너무 오래 살았다. 이제 나쁜 감정없이 헤어질 때가 되었다. 지은이는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불안의 여러 사례를 적절히 보여주고 어떻게 정리해야하는지 꼼꼼히 일러주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하도록 한다. 책을 정독한다면 '조건부 자기수용', '무조건적 자기 수용', '무조건적 타인 수용'등 남에게 친절히 써먹을 수 있는 심리학 용어를 얻는 것은 보너스다. 책을 보며 섣불리 이건 아니야 하지 않는다면 불안과 건강하게 헤어지는 결정적 순간을 위한 싸움의 기술을 얻을 수 있다. 이제 불안하지 않냐고? ㅋㅋ 우리 인생 자체가 롤러코스터임을 받아들이는 순간, 불안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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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기술 - 심리학자의 용서 프로젝트
딕 티비츠 지음, 한미영 옮김 / 알마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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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서 사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건 타이밍, 일 수도 있다. 어느 때 , 누구와 만나느냐. 책도 그러하다...고 믿는다. 용서의 기술을 미움과 증오, 혐오로 짓눌려 있을 때 만나면 어떨까?  '용서'의 ㅇ자도 읽기싫을지도......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는 " 당신이 외부 요인때문에 고민한다면 그 고통은 문제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판단하는 당신의 관점에서 생긴다. 그러므로 당신은 어느 순간에라도 그것을 없앨 힘을 갖고 있다"  

안토니우스의 말을 잘 못 해석하는 경우 사태를 회피하거나 약자가 오히려 강자를 감싸는 이상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지은이는 이런 경우에 대비하여 '용서하기 위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적어놓았다.  

1. 너무 빨리 용서했다면 회피한 것일 수도 있다. 

2. 상대보다 우위에 있기 위해 한 용서는 용서가 아니다. 

3. 용서를 복수의 수단으로 사용하면 안된다. 

4. 감정의 문을 닫아버린 용서는 하지 마라. 

5. 용서라는 이름으로 희생하지 마라. 

6. 사회적 압박 때문에 용서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 

7. 다른 사람을 대신해 용서를 베풀지 마라. 

8. 죄책감을 느끼게 만드는 용서는 하지 마라.   

당신은 지금 어떤 상황인가? 당신이 증오와 복수심에 불타고 있다면 이 책을 만날 좋은 때이다. 과연 용서에 이를 수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을 것이다. 분명 책을 던져버리리라. 

딕 티비츠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많은 것들 중에 '용서'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중요하다"

증오와 복수심이 흘러넘치는 삶의 여행길에서 '용서'라는 작은 물방울 하나가 증오의 불길에 매달려 있음이다. 지리한 일상에 '참 나'를 만나기 위해 고뇌의 시간을 보내는 당신이라면 이 책을 집어들어라. 관계로 시작된,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기억의 고통으로 '800만 가지' 삶의 문제를 헤쳐오고 있는 당신에게 마지막 남은 문은 '나'를 만나는 것이다. 

'나'를 만나는 순간은 용기가 필요하다. 오랜 세월 동안 함께 했으나 당신이 사랑하지 않던 자신 말이다. 이 책은 용기를 내야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사한다. 적절한 온도에서,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용기. '용서의 기술'은 고통의 기억으로 시작된 고된 여행을 마치고 어떤 깨달음에 이른 '사랑스런 자신'과 만나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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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1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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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머리로만 하는 것이라고 평생 알아오던 상식이 깨졌다. 공부란게 머리만 아니라 몸으로도 한단다. 앎과 삶, 앎과 행이 함께 가는 경지일 것이다.머리로만 하는 공부는 얼마나 얕은가? 알면 행해야함을 아는 삶은 겸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공부는 책을 읽는 것이고 나이와 성별을 떠나 친구를 사귐이 또한 공부라 한다. 그래서 공부해서 남주잔다. 남을 밟지않고는 살 수 없다 여겨지는 지금, 여기 또 다른 세상은 분명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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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모 쿵푸스 실사판 : 다른 십대의 탄생] 공부는 셀프!
    from 그린비출판사 2011-04-05 17:04 
    ─ 공부의 달인 고미숙에게 다른 십대 김해완이 배운 것 공부의 달인 고미숙 선생님. 몸으로 하는 공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적절한 계기(혹은 압력?)를 주시곤 한다.공부가 취미이자 특기이고(말이 되나 싶죠잉?), ‘달인’을 호로 쓰시는(공부의 달인, 사랑과 연애의 달인♡, 돈의 달인!) 고미숙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공부해서 남 주자”고. 그리고 또 말씀하셨다.“근대적 지식은 가시적이고 합리적인 세계만을 앎의 영역으로 국한함으로써 가장 ...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 증보판 리라이팅 클래식 1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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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19세기 실학자의 한 사람으로, 호질이란 고전 소설의 작가로 열심히 암기했던 연암 박지원, 그의 역작 열하일기가 현대 인문학자의 손으로 되살아났다. 고전읽기...부담스럽다, 재미없겠다란 생각을 단박에 뒤집는 유쾌함과 진중함이 조화된 매력적인 글쓰기는 지은이에 의해 ‘유머천재’로 명명된 연암의 솜씨일 까 아니면 고전평론가로 불리길 원하는 지은이의 솜씨 일까? 누구의 솜씨이건 궁합이 잘 맞는 옛사람과 현대인이 만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있는 인생철학과 시대철학을 21세기 인류에게 말하고 있다. 명랑만화같은 연암의 유머, 제대로 낭만적인 연암과 그 친구들의 달밤의 산책과 풍류, 연경 사신단과 함께한 생사를 건 모험 등은 책에서 직접 확인하시고 여기서는 연암의 삶의 지혜를 살펴보자. 연암이 말한다.

 “벼슬살이도 역시 이와 같아서 바야흐로 위로 자꾸만 올라갈 때엔 일계, 반급이라도 남에게 뒤떨어질까 보아서 혹은 남을 밀어젖히고 앞을 다투다가 마침내 몸이 높은 곳에 이르매 그제야 두려운 마음이 생기니 외롭고 위태로워서 앞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아갈 길이 없고, 뒤로는 천길 낭떠러지인 까닭에 다시 올라갈 의욕마저 끊어졌을뿐더러 내려오려고 해도 잘되지 않는 법이니 이는 고금이 없이 모두들 그러한 이가 많을 것이다”

그리하여 21세기 현대인이 말한다. 맞습니다. 어르신, 가슴에 새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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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아이 콤플렉스
조안 루빈-뒤취 지음, 김선아 옮김 / 샨티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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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쉬운 길과 어려운 길 가운데 어느 누가 어려운 길을 택하겠니?...’

‘보통 더 쉬워 보이는 길을 선택하지만... 또 살아보니 그렇게 차이 나지도 않는 것 같아...’

선택의 갈림길에서 힘들어하는 친구와 나누던 이야기다. 삶을 마라톤에 비유한다면 더 쉬운 길로 간다한들 42.195㎞를 뛰는 과정은 같다.

선택의 기로에서 정녕 잘된 선택을 하고 있는지 불안해질 때가 있다. 내가 가진 이 답이 과연 정답일까? 누구에게 정답을 알려달라고 해야 하나? 과연 정답은 있기나 한건가? 의문과 불안 속에 결론은 내려지고 길을 걸어간다. 가다보니 이 길이 아닌데하는 후회의 순간도 있고, 다른 쪽 길은 어떠할까 궁금함도 인다. 선택 전후 환경변화를 생각하며 모든 걸 원점으로 돌리고 싶지만 시간은 앞으로만 내달린다.

선택에 있어 정답은 없지만 후회없는 선택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문제는 선택 상황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느냐 하는것! 선택의 갈림길에서 원하는 것을 알고 결론을 내렸을까? 혹시 두려움 속에서, 누군가의 이목 때문에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나 않은가?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선택의 핵심은 아니다. 남에게 또는 상황에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내 선택에 책임 질 준비가 되어있느냐는 것이다. 책임질 준비가 되어있다면 선택의 폭은 넓어진다. 앞으로 한 걸음 크게 나아가기 위해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상황을 바라본다.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위해 앞만 바라보는 눈을 내 안으로 돌려볼 필요가 있다. 어떻게 내면의 나를 볼 수 있을까? 보는 방법을 배울 순 없을까?

영화 ‘사랑이 다시 올때’에서 산드라 블록의 딸로 분한 버니스가 말한다.
‘아빠는 유년기가 일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라고 하셨지만 나는, 유년기는 평생 극복해야하는 기억을 갖는 시기다라고 하신 엄마 말씀이 옳다고 생각한다’

즐거운 기억은 그것대로, 상처가 되는 것은 또 그것대로 극복과 의미를 찾기 위해 유년의 한 기억을 떠올릴 것이다. 『착한아이 콤플렉스』(샨티, 2005)』의 저자 조안 루빈-뒤취는 가족에게서 인정받고 사랑받기위해 어린 시절 맺은 계약으로 힘겨워하는 어른들은 새로운 계약을 맺기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콤플렉스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다. 또한 선택의 정답이 씌어져 있지도 않다. 마음의 낚시, 마음이 제대로 된 미끼로 고기를 낚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성실한 안내서이다. 그러므로 후르륵 ..한 번에 읽을 책이 아니다. 책의 순서대로 읽고 되새기고 명상하며 일기를 쓰듯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기도 하고 제대로 나를 파악하고 있는지 점수로 매겨보기도 하면서 조금씩 ‘나’에게로 여행을 떠나게 하는 여행안내서이기도 하다.

계약이란 합리적일 것을 전제한다. 어느 일방에 유리한 계약은 잘못된 거래이다. 나와 맺은 내면과의 거래 또한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야한다. 그러므로 잘못된 계약내용을 가지고 있다면 파기하는 것이 당연하며, 새로운 내용으로 다시 맺어져야한다. 책은 잘못된 계약이 어떻게 시작되어 현재를 이루고 있는지, 상황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어떻게 계약을 파기하고 건강한 계약을 새로 맺을 수 있는지 순서에 따라 내면을 변화시키도록 구성되어 있다.

복잡해지는 인간관계만큼 우린 수많은 처세술이나 성공학책을 접하게 된다. 인간관계를 파편화시키는 이런 류의 책에 질렸다면 삶이란 등정에서 지금 어느 지점에 서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한권의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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