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는 사랑이 깃들어 있었다. 그의 증오심은 연기처럼 사라졌다. 그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는 어떤 감정을 다른 감정으로 잘못 받아들였던 것이다. - P600

「나는 죄다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하고 싶었어, 소냐.」 - P614

「난 말이야, 소냐, 궤변 없이 그냥, 자신을 위해서,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해서 죽이고 싶었어! (...) 나는 그때 알고 싶었던 거야, 어서 알고 싶었어. 다른 사람들처럼 내가 <이>인가, 아니면 인간인가를 말이야. 내가 선을 뛰어넘을 수 있는가, 아니면 넘지 못하는가! 나는 벌벌 떠는 피조물인가, 아니면 권리를 지니고 있는가...」

- P615

「본질적인 목적만 정당하다면 한 번 정도의 악행은 허용될 수 있다는 그런 식의 이론입니다. 단 한 번의 악과 수백 가지의 선행이라는 거지요!」 - P724

그들을 부활시킨 것은 사랑이었고, 한 사람의 마음을 위한 삶의 무한한 원천이 간직되어 있었다. - P808

그는 다만 느꼈다. 변증법 대신에 삶이 도래했고, 의식 속에서 무언가 전혀 다른 것이 형성되어야만 한다는 것을. - P809

<그녀의 신념이 이제 나의 신념이 될 수 있지는 않을까? 적어도, 그녀의 감정, 그녀의 갈망은...> - P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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