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오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
필립 스테드 지음, 에린 스테드 그림, 김경주 옮김, 마크 트웨인 원작 / arte(아르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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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세상 온갖 부질없는 다툼으로부터 구원해 낼 절호의 한마디를, 인간들이 어쩌다 한 번만이라도 진심을 담아 이렇게 말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조니는 이렇게 말했다.
‘여기 와서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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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쓴 마크 트웨인은 잠자리에서 항상 두 딸을 위해 이야기를 해줬다고 한다. 아무 잡지를 잡고 펼친 페이지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곤 했는데 본 책은 마크 트웨인이 두 딸에게 5일간 해준 이야기를 16쪽에 걸쳐 메모했고 필립 & 에린 스테드가 마무리 했다.

정작 제목은 알지 저자의 이름은 처음 듣는다. 그렇게 유명한 고전 동화(?)를 쓴 원작자의 이름을 이제야 알다니...

주인공 ‘조니’는 할아버지와 키우던 닭 ‘전염병와 기근’, 둘이서만 산다. 동화형식의 이 책은 동화답게 삽화도 많이 담겨있다.

오랜만에 동화를 읽는거라 좀 설레었다. 어린이 마음에서 읽었다면 어땠을지 생각해보니 역시 착하게 살자 아닐까? 그리고 나 혼자가 아니라 주위에 많은 친구들이 있다?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 어릴 때 책을 더 많이 접했으면 어땠을지 조금 아쉽다. 내 유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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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한효정 옮김 / 단숨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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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할 수 있는 기억상실 소재를 탄탄한 스토리와 등장인물들과의 케미, 거대한 세력의 음모로 완전히 잡아버렸다. 인류종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단연 읽어보시길! 멈출수 없는 속도감과 흡인력이 남다르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제목이나 표지까지 모두 내 스타일! 오늘부터 작가님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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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음, 한효정 옮김 / 단숨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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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내가 죽음을 막았던 그 수많은 사람들 중 한 사람이 우리가 어떻게 변할 수 있을지 알고 있는지도 모르죠.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차이를 만드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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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던 한 남자를 돌보던 ‘오스카’. 그는 자신의 과거도 이름도 모른다.
몸에 새겨진 문신 ‘노아’. 어느 날 신문에서 그림 하나를 보게 된 노아는 머릿속에서 불꽃이 튀기듯 어떤 기억이 살아나는데...
지구를 뒤덮은 최악의 전염병 ‘마닐라 독감’. 그 뒤에 숨겨진 엄청난 세력과 비밀들.


진짜 재밌다. 자는 시간이 아깝도록 읽었다. 잠 와서 눈 빠지게 아픈데도 읽는 것 버티다가 잠들고. 그래서 결말이 어떻게 되는거야?! 노아의 정체는?!

어쩌면 식상해 보일 수 있는 기억상실 스토리. 그런데 그 뒤에 숨은 음모와 전 세계를 쥐고 흔드는 거대한 스토리 때문에 식상하지 않았다. 심지어 반전에 반전.

엄청난 흡인력과 속도감. 탄탄하고 잘 짜여진 스토리 덕분에 영화 한 편을 본 기분이었다.
확실히 나는 세계, 인구 종말 스토리를 무지하게 좋아하나보다.
전염병이 전 세계를 뒤덮었고 그 실마리를 알고있는 ‘노아’의 기억상실. 거기다 책을 읽을수록 반전에 반전에 반전에. 숨겨진 스토리가 대체 얼마나 있는지... 페이지는 줄어드는데 끝이라는게 실감이 안날 정도로 끝날 때 까지 현장감도 살아있다!!

책 덮고 여운이 남아서 작가님 다른 책도 찾아봤는데, 과연. 제목이나 표지나 완전 내 스타일.
특히 이번에 새로 나온 책 [소포]. 벌써 장바구니 행

아니, 작가님. 이제부터 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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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의 돼지의 낙타
엄우흠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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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으면 “아! 이거!’ 하고 제목이 이해되고 왠지 뿌듯하더라구요. 비현실적이 요소들과 특유의 유머스러움이 아주 돋보였습니다. 비현실을 현실처럼 뻔뻔(?)하게 써주신 작가님. 다음 작품이 너무 기댜되네요.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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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의 돼지의 낙타
엄우흠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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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에, 만약에 말야,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아닌데도 그저 함께한 시간이 길다고, 익숙한 습관처럼 끊기가 힘들다고 계속 관계를 이어간다면 그건 서로에게 불행한 일이 아닐까.’

‘사랑? 사랑이 뭐 대단한 건 줄 알아? 이게 사랑이야. 익숙한 것도 사랑이고 습관도 사랑이야. 심장이 벌렁벌렁 뛰고 그런 것만 사랑인 줄 알아? ...’ ”


“단, 앞으로 물을 조심하고 돼지와 흰색을 멀리하도록. 이사를 갈 일이 있으면 동쪽이나 남쪽으로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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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이상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비현실적인 요소가 이야기가 되어 현실처럼 보이고 이야기가 또 다른 이야기가 된다.

중학생 소녀들이 퇴근한 남친을 입에 오르내리고, 의사가 점쟁이처럼 이상한 처방을 내리고, ‘로큰롤 고’, ‘토마토 문’ 과 같은 비현실적인 이름의 등장인물들, 12명의 아이를 낳은 엄마, 광합성을 하는 소년 등 다양한 환상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책은 ‘무동’이라는 어는 위성도시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다. 등장하는 ‘경수네’가 주인공처럼 보이지만 무동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등장해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처음엔 책 표지와 특히 제목에 이끌려 책을 집었다. 그런데 이 책을 다 읽으면 결국 제목과 표지가 이해된다. 중간에 포기하려고 했었다. 첫 챕터 ‘영혼 없는 떡볶이’에서 이게 무슨 내용이지, 장르도 구분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게 이 책에서 작가가 밀고 있는 특유의 유머 코드라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 비현실적인 요소를 뻔뻔하게 나타내어 현실적으로 느끼게 되고 눈살 찌푸리는 유머 코드로 허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중요하게 보이는 의사의 무당적인 처방을 계속 상기하며 책을 읽었지만, 그래서 경수가 영향을 받았는지 아직도 의문이긴 하다.


책의 제목은 참 웃긴다. 책을 읽다 보면 ‘아! 그래서?’ 하며 흐뭇하게 표지를 한 번 더, 책을 덮고 나서 한 번 더 볼 것이다.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무척 기대된다. 신간 알림 신청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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