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 애도의 방식
안보윤 외 지음 / 북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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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은 절대로 부끄러운 삶을 살지 않았다고. 곁에 있는 사람을 하루라도 더 살고 싶게 만드는 사람이 삼촌이었고, 그래서 내가 이렇게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고.” -세월은 우리에게 어울려-


대상 수상작인 <애도의 방식>은 학교폭력에 대한 글이다. 주인공 동주는 동전뒤집기의 앞면을 맞춰야하는 입장인데 한번도 맞은 적이 없고 승규에게 뺨만 주구장창 맞았다. 그러던 어느날, 동주와 승규가 같이 있던 그 어느날 저녁, 승규는 죽었고 사람들이 둘 사이의 관계를 알면서 동주는 의심받았다.

사건 이후 ‘미도파’라는 찻집에서 동주에게 그날의 진실을 말해달라는 승규 엄마. 진짜 이 얼마나 철판 깐 행동인지??? 😡
❌이보세요 승규 어머님, 동주는 학폭 피해자고 승규는 가해자라구요!
자식 잃은 부모의 마음을 알지는 못하지만 승규 엄마의 상실감을 얼마나 크겠는가… 그래도 이건 아니지..

내가 동주였으면 어른들의 상실감과 뻔뻔함, 체면치레에 상처를 받고 불신만 쌓였을 듯…



그 외에 김인숙 작가님 <자작나무 숲>은 호더가 등장하는데 ’호더‘ 난 호더란 단어가 있는 줄도 몰랐고 그런 검색해보니 그것도 의학적인 문제구나 알았다. 그리고 손녀딸의 모습을 보면서 참 잔인하지만 실제로 유산으로 사람들이 많이 싸우는 이야기는 어디에나 있기에 안타까웠다.


이상 리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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