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었던 작가의 작품은 <삼월은 붉은 구렁을>10년도 전에 읽은 책인데, 엄청난 충격을 받고 그때 이후로 <네버랜드> <흑과 다의 환상>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메이즈><밤의 피크닉>까지....정말 많은 작품을 읽었었다.최근들어 자의로 왠만한 일본 작품을 읽지 않다가이번 비채 서포터즈를 통해 <도미노> 시리즈도 읽고최근에 출간한 <육교 시네마>까지...이번 작품인 <육교 시네마>는 미스터리, 호러, 공포, SF 등 다양한 장르의 짧은 단편을 18편이나 묶은 작품이다.생각보다 작품들 자체가 짧아서 가볍게 읽기 좋았다.각 작품마다 작가의 생생한 후기를 읽는 재미도 있다.아쉬웠던 점은 예전 읽었던 그 때의 충격을 다시 받을 수 없었다는 것...그 사이 내가 많은 책을 읽기도 했기 때문일까, 이번 작품이 나와 안 맞았을까..너무 짧고 가벼운 이야기라 스치듯 지나가는 이야기가 많아 다소 아쉬웠던 작품.